★ 母の日・父の日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어버이날이 없고, 「어머니의 날(母の日)」 과 「아버지의 날(父の日)」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은 본래 미국에서 생겨난 날입니다. ‘어머니의 날’은 필라델피아의 ‘안나 자비스’라는 한 소녀가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생전에 어머니를 공경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제안을 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1914년 윌슨 대통령이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 공휴일로 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날’은 일찍이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6형제를 혼자 키우신 아버지 밑에서 자란 워싱턴의 ‘존 브루스’ 부인이 ‘어머니의 날’의 존재를 알고는 아버지에게 감사하는 날도 필요하다고 제창하면서 생겨난 날입니다. ‘아버지의 날’은 1916년에 미국 각지에 퍼졌으며, 1972년에는 미국에서 정식으로 축일로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일본에 전해지게 되어 지금의 「母の日」 「父の日」로써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에서는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서, 어머니가 아이를 낳을 때는 3말 8되의 응혈(凝血)을 흘리고 8섬 4말의 혈유(血乳)를 먹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면 자식은 아버지를 왼쪽 어깨에 업고 어머니를 오른쪽 어깨에 업고서 수미산(須彌山)을 백 천 번 돌더라도 그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①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 주는 은혜[懷耽守護恩], ② 해산날에 즈음하여 고통을 이기시는 어머니 은혜[臨産受苦恩], ③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生子忘憂恩], ④ 쓴 것을 삼키고 단 것을 뱉아 먹이는 은혜[咽苦甘恩], ⑤ 진 자리 마른 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廻乾就濕恩], ⑥ 젖을 먹여서 기르는 은혜[乳哺養育恩], ⑦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洗濁不淨恩], ⑧ 먼 길을 떠나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遠行憶念恩], ⑨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짓는 은혜[爲造惡業恩], ⑩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는 은혜[究意憐愍恩]등의 10대은(十大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를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해주시고 사랑해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마음 속 감사함을 표현하는 화목한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1) 母の日(ははのひ) 어머니의 날 - 5월 둘째 일요일
하하노히
(2) 父の日(ちちのひ) 아버지의 날 - 6월 셋째 일요일
치치노히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제가 어릴 때는 어머니의 날이었는데, 언젠가 어버이날로 바뀌게 되었지요. 요즈음은 감사의 날보다 의무의 날이 되어버려 좀 무색해진 느낌도 있기는 합니다. 저는 하하노히였던 때가 더 추억이 많거든요. _()_
우리나라도 처음에는 '어머니의 날'만 있었다는 건 말씀을 듣고 처음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 이승만 대통령이 5월 8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한 것이, 1973년 '어버이 날' 로 바뀌었네요. ^^ 감사합니다. 덕분에 공부가 되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