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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3차
<원전고개~태봉산~유수교~비리재>
○ 2016.3.28
○ 홀로
○ 23.2 km/10시간 50분
<봄이 찾아 온 낙남정맥>
<진혁진님 지도>
<포항 대정산악회 낙남정맥 실측 거리 자료를 기준으로
오늘 걸은 구간 거리(15,16구간)를 추정해 보면 23.2km(14.6+2.85+1.95+3.8)
0705 원전고개
0718 헬기장
0728 묘지봉
0740 임도
0758 53번송전탑
0846 삼각점(곤양 25 2001 복구
0852 삼각점 곤양 1991 재설
0918 폐가옥
0933 딱밭골재
0958 일산자연농원
1033 선덜재/공사중/1001번 도로
1101 30번 송전탑
1105~1124 내동공원묘원+진주성남교회묘원
1155~1250 휴식+잠(55분)
1310 2번도로
1310~1330 점심(20분)
1345~1435 알바(50분)
1523 태봉산,삼각점 2개(진주 813 1986 재설)
1542 2번도로,경전선
1635 유수교
1655 홍수예방시설
1755 버리재,1049번도로
산행기>>>>>>>>>>>>>>>>>>>>>>>>>>>>>>>>>>>>>>>>>>>>>>>>>>>>>>>>>>>>>>>>>>>>>>
일욜 저녁 배낭을 매고 12시 출발하는 남부터미널 차에 오른다.
가장 늦게 끝낼 것으로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낙남정맥,
낮은 산들로 이루어져 깊은 산중 맛보다는 실생활과 밀접한 산들로 이루어진 산줄기,,,
역시나 이번 구간도 해발고도가 낮고 농가가 많고,과수원 등을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파해쳐지고 있는 산줄기를 보면서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다.
그러다 보니 표지기가 제거된 곳도 많고,지형도 달라져 알바할 가능성도 많다.
낮은 산들이라 샛길들도 있어 주의 진행해야 한다.
홍수조절용으로 만든 인공천,가화천을 건너게 된다.
낙남정맥 산줄기의 맥이 끊겨진 현장을 보고 지나가야 하는 구간이다.
땅주인인 지역 주민의 환영보다는 눈치를 보며 걸어야 하는 산길도 많아 가끔 실갱이도 벌어지는,,,
길을 잃기 쉬운 곳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표지기라도 남겨두었기에 감사드리고 싶다.
12시 남부터미널 출발
새벽 3시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진주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택시 요금 5천원 정도 만큼 떨어져 있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엔 24시 김밥집,편의점,피씨방,여관 찜질방등이 있다.
버스에서 잘려고 했지만 눈만 감았을 뿐 머리는 말짱,,,,
두어시간 피씨방에서 불편한 의자에 기대 잠시 쪽잠을 잔 뒤
김밥집에서 아침식사로 순두부,그리고 점심용 김밥 한줄,편의점에 들러 막걸리와 기타 준비,,,
6시30분 완사를 거쳐 하동으로 가는 차를 타고 곤명에 7시경 도착한다.
원전고개는 사천시 곤명면에 속한다.
곤명면이 북쪽에 위치해 있고 곤양면은 남쪽에 위치한다.
버스정거장이 바로 정맥 시작점이라 접근이고 뭐고 필요없어 준비하고 출발한다.
0705 원전고개
한달 좀 넘어 다시 찾아 온 낙남정맥 들머리이다.
진주에서 0630발 완사 하동 가는 버스 타고 30분 만에 도착,,,
표파는 여직원에게 곤명가는 방향,곤명초교 가는 거 확인 또 확인,,,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버스시간표
버스정거장 좌측에 있는 굴다리 지나면서,,,굴다리 지나자 마자 우틀해서 50여미터(?) 도로꺽이는 지점에서 도로 버리고 마을 진입로로 들어가 쭉 직진하면 된다.
도로꺽이는 부분의 마을 진입로
,,,경운기 있는 길로 좌측 산으로 진입하면 된다.
산으로 들어가기 전 뒤돌아 본 전경,,,
낙남은 깊은 산중 맛 보다는 생활 속에 묻어 있는 동네산 같은 그런,,,
동네 뒷산 진달래가 반겨준다.
서울은 드문드문,,,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전 단계,,,
0718
산행 15분만에 나타난 헬기장을 뒤돌아 보고,,,
사람들은 왜 진달래를 좋아할까,,,
어지서나 흔히 볼 수 있고 어딘가 연약해 보살펴 주고 싶은 그런 꽃,,,
0728무명봉 하나 넘어가고,,,
0740
임도,,,오늘 몇 번이나 만나고 헤어지고,,,임도 만나면 좀 긴장,,,
3월의 진달래,,5월의 철쭉,,,
빨간 꽂보다는 노란색의 꽃이 먼저 개화하는 듯,,,
복수초,생강나무,개나리,,,
0751
진주 정씨묘,,,
오늘 실컷 진달래 꽃 구경,,,
길도 조코,,,
0758
53번 송전탑을 지나
우측에는 가파른 낭떨어지 길,,,겨울에는 주의해야 할 듯
진달래가 힘을 보태준다.
입도 맞춰 보고,,,
우측인 지 좌측인 지,,진양호는 언제 쯤 나타날 건가,,,?
0846
곤양 25(?) 2001복구 삼각점,,,
0852
6분만에 또 나타난 삼각점
곤양 25(?) 1991 재설 삼각점,,,
좌측
우측
산책길 같은 길이 많아 너무 조타
내려오는 길에 우측에 있는 교회 건물이,,,너무 조용해 무섬증이,,,
0918
폐가옥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자
,,,
농장 길(?) 따라 계속
,,,
모든 게 다 때가 있는 거여,,,때를 놓치면 흐름을 놓치면 호흡을 놓치면,,,
살다보면 인생의 중요한 기로를 몇번 만나게되는데 그 선택이 인생을 크게 좌우함을 누구나 겪게 되는데
그 선택을 바둑 고수 알파고에 맞겨봄은 어떨까???
요즘 중학교 엄마들이 알파고 떄문에 난리라 하던데,,,
알파고가 어디 있는 고등학교나고 해서,,,
딱밭골재 내려서기 전 전경,,,
종이 만드는 닥나무가 많아서,,,???
0933 딱밭골재
여기로 빠져나와야,,,
다른 방법도 있을 만한데,,,하여간 모양새가 사납다.
높이는 한자 정도 되는 것 같다.덩치 큰 사람은 낙남하지도 못하겠다.ㅋ.
험한 시험(?)통과 하고 바로 우측 농가 뒷산으로 올라야 하는데 또 시험 관문이 또 하나 있으니,,,
개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거나 잡목 뚫고 뒷산으로 올라가던다,,,선택,,,
전쟁 준비하고 오른쪽 포장로로 올라가니 조용???,,,사납다던 개들도 주인따라 일나갔는 지????
집 뒤로 올라가니,,,
이번에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0958 일산자연 농원,,,
또 전쟁 준비하고 농가로 들어가니,,
묶여져 있는 개,,,풀어 논 개,,,,한 열마리 정도 되나 보다,,,
여주인이 보이고,,,
집주인이 있어 그런 지 그리 사납지는,,,
예전 한북 정맥 작고개 개들의 집단 행동에 당황했던 기억이,,,
이럴 땐 짱똘하나 들고 던지는 액션이 필요,,,
일산자연 농원,,,주인에게 양해 구해 잘 빠져 나왔다.
다시 오지 말라는,,,올 일 없습니다,,,ㅋ,,,
오늘 산행 중 농가 몇 분,,눈길도 주지 않고 그냥 나는 나대로 그 분들은 그분대로 서로 나몰라라,,,그런 분위기
농가 입장에서 보면 산 사람들이 반가울리 전혀 없을 듯,,,산두릅,산나물 채취,,,시도 때도 없이 쳐들어 오지,,,
일산자연 농원 마당을 빠져나왔지만 좌틀해서 이런 길로 걸아간다.
일산자연 농원 마당을 가로 질러 진행하지 않고 농가 좌측으로 우회해서 빠쪄나오는 길(사진 우측)도 있는 듯
1033
1001번 지방도로 상의 선덜재,,
불과 몇 년전에는 작은 도로였나 본데 지금은 이렇게 확장 공사 중인 듯,,,
아직 포장도 안 했는데 차량이 심심찮게 오간다.
진행 방향 좌측으로 진양호를 가로 지르는 2번 도로가 보이고,,,
좌측이 사천의 완사,,,우측이 진주 방향,,,
여기서 잠시 10여분간 휴식
넌 누구냐???
40번 송전탑을 지나
1105
내동묘원+진주성남교회 묘원,,,
하여간 우측에 공원을 두고 20분 정도 편안한 길따라 계속 진행하면 된다.
타인의 선택도 존중해야
같이 살 수 있다는 역사적 교훈,,,,
과학과 종교,,,
알파고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 곳도 안개 등으로 시야가 가려지면 알바 위험???
지금 시간 1155분,,,,
막걸리 한잔하니 졸린다,,,,
새벽 버스에서 잔 듯 만 듯했고 피시방에서 잠깐의 쪽잠으로 산행을 시작했으니 졸음이,,,
55분간 이곳에서 막걸리한잔하고 한잠한 뒤 출발한다.
진주막걸리,,,맛나네,,,담에 또,,,
1310
솔티재라고 해야 할까,,,예전 솔티재는 사진에서 보이는 에스케이주유소 바로 뒷에 잇다.
여기서 한시간 짜리 알바를 햇으니,,,ㅠㅠ
에스케이주유소 간판 왼쪽 약국 좌측에있는 반듯한 도로 따라 진행했으면 알바도 하지 않았을 텐데,,,
이정표가 있지만 별 쓸모가 없는,,,
에스케이 주유소 옆 옛짜장집에서,,,
맛있었지만,,,나중에 특유의 냄새가 산행 중에 계속,,,물도 계속 공급,,,
담에는 산행 중에는 사양,,,,
점심 먹구,,,산행 전 뒤돌아 보고,,,
왼쪽 깜한 차량이 있는 도로 따라 갔으면 알바는 하지 않았을텐데,,
옥녀봉이라는 팻말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1345 여기가 예전 솔티재인 듯,,,알바 주의 지점
포장 도로 우측으로 갔어야 했는데 옥녀봉 방향으로 직진해서 올라가면서 한시간의 알바를 하고 만다.
원 정맥은 옥녀봉으로 올라가다 어디선가 우틀해서 내려가야 하는 것 같은데 그 길이 보이질 않았다.
알바 중,,,
옥녀봉거의 다 가서 빽했으니,,,둔한 곰같으니라고,,,
알바 중에 진양호가 보이고
알바 중,,,이 표지기는 믿을 만 했는데,,,믿을만한 표지기 여럿 봤다.ㅋ.
1440
포장도로 우측으로 왔으면 바로 이런 마을 진입도로가 나오고,,,5분가량 쭉 따라가면
우측 들머리가 다시 나온다.
들머리에 있는 마을 표석
에구 바부야~~~이 더운 날,한시간 알바라니,,,ㅠㅠ
간짜장의 특유의 맛이 계속 입안에 맴돌아,,,날은 점점 뜨겁고,,,갈증이 밀려온다
오늘의 일교차가 10도,,,아침 춥고 낮은 덥고
이젠 진달래도 그냥~~
좌측 진양호,,,
[진양호]경남 유일의 인공호수,면적 29.4㎢, 유역면적 2,285㎢, 저수량 3억 1000만t이다. 1970년 남강(南江)을 막아서 만든 남강댐에 의해서 생긴 인공호수로,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있다.
1523
두개가 있는 태봉산,,,팻말이 부서져 떨어져 나갔다.
1542
로가 있는 지점을 또 만나고,,오늘 2번 도로와 3번을 만난다.
지도를 보면 2번 도로가 좌측에 있어야 하는데 우측에 있다???
여기서 오늘 어디까지 갈 것인가 결정한다.
진주분기점까지 진행할려고 했는데 알바하는 통에 그냥 비리재까지만 진행하기로 한다.
결정하고 나니 갈길 그리 급하지 않아 남은 막걸리 다 처리하구,,,
이런 곳을 지나
가화천을 가로지르는 유수교가 보이고
정맥이 좌측인 줄 알았는데 맨우측 야트막한 산으로 이어진다.
유수교를 건너 우측 파란 색 건물?)을 지나 우측 산으로,,,,
산은 스스로 물을 나눈다는 산자분수령 원칙을 인위적으로 깨트린 현장앞에 와 있다.
좌와 우의 물길이 산으로 끊겨져 있던 곳인데 산을 깍아 없앤것이다.
좌측의 덕천강-진양호의 물이 남강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흐르던 물길을 진양호 수위가 높아지면
우측 가화천을 거쳐 남해 바다로 바로 빠지게 만들어 홍수 예방한 것이다.
덕천강이 가까이 있는 남해로 바로 빠지지 못하고
길게 서에서 동으로 계속 돌고 돌아 김해 낙동강에 이르러서야 남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물길,,,
그 역활을 맡았던 산줄기가 낙남정맥인 것이다.
그런데 물이 넘쳐 홍수가 발생하자 산을 없애 인위적 물길을 만들어 가까운 남해 바다로 흘러가도록 한 것이 가화천이다.
진양호수,가화천도 모두 홍수 조절을 위한 인위적인 물길,,,
1635
홍수예방을 위한 것이라지만 마음이 짠하다.
ㄷㅏ른 방법은 없었을까,,,
산자분수령이라는 우리 고유의 산줄기 원칙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었을 지도,,
예전엔 좌,우가 산으로 연결되어 있어 있었는데
산을 깍아 물길을 연결한 것이다.앞쪽으로 남해바다로 바로 빠지는 가화천의 모습
[가화천]
낙동강 권역의 낙동강남해권 수계에 속하며, 유로연장(流路延長)이 12.52㎞, 하천연장이 10.38㎞, 유역면적이 29.08㎢이다. 진주시 내동면(奈洞面) 유수교 아래, 남강댐에 의해 생긴 진양호(晉陽湖)의 수문(水門)에서 흐르기 시작하여 사천시 곤양면(昆陽面) 가화리를 거쳐 사천시 축동면 구호리와 곤양면 중항리의 경계지점까지 흘러간다.
유수교를 건너 우틀해서
앞에 보이는 이 산으로 간다.
뒤돌아 본 모습
저 앞산과 이 산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1655
설비,,예전 홍수가 많이 났음을 알려주는 듯,,,
두릅도,,,
전기울타리,,
ㅇㅣ해되고도 남음이,,,조용히 다녀야 하는데,,,
한 봉우리 올랐다 다시 내려간다.전기 울타리는 계속 따라오고
1718
표지기라도 남겨두어 감사할 뿐,,,
앞에서 우틀,,,과수원이 계속,,,
1731
우틀,,,표지기도 없어 잠시 우왕좌왕,,,
저 파헤쳐 진 앞산으로 진행,,,
우측으로 보이는 ,,,
가끔나타나는 지정표,,,별 도움이 안되는,,,
파헤쳐진 앞 산을 올라왔더니,,,저 남아 있는 숲으로 가면,,
이젠 다 왔다.
이 곳이 비리재,,,진주 내동면과 사천 축동면의 경계
1755
차량통행이 많은데 히치하기가 싶지않다.
좌측 진주 쪽으로 내려간다.
비리재
여기까지 걸어 내려왔지만 오후 6시가 넘어 차편이 끊겼다는,,,
노모를 모시고 유동마을에 살며 진주에 학교를 다니는 늦동이가 있어 진주 가신다는 분의 트럭을 얻어 타고 진주에 도착한다.
감사합니다.
다른 정맥과는 달리 낙남정맥 주변 사시는 분들이 낙남정맥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
진주분기점까지 갈 생각으로 진행했지만
솔티고개 옥녀봉 방향으로 가는 통에 한시간짜리 알바로 비리재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오후 날씨는 이젠 여름 산행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를 하게 만들었다.
여유있게 진주에 도착,오후 7시발 서울행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11시,,,
차비 22800+23000,
식대 : 아침 식대 5,000 김밥 2000,점심 간짜장 5,000 저녁 출발 전 오뎅 1,400
잡비 : 피씨방 2,000 커피 2,000 기타 2,000
합 : 78,000
사니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