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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애매한 사이
1학년 4반 임가은
내 이름은 윤 소 자 라 자다. 나이는 23살, 이제 막 카페를 개업하고 카페사장이됬다.
그래서 아직 모르는게 많기 때문에 카페알바를 좀 했던 민에게 도움을 받기로 했다.
아, 민은 내 남자친구다. 한,,,2?년 정도 사겼다.
'딸랑'
"소라~!"
"?!민!"
"안녕~~"
"아니아니,,,여긴 어쩐 일이야?카페개업까지도 아직 좀,,,,이 아니라 많이 남았는데,,,,"
"준비 도와주려고 왔지~~"
"ㅎ고마워"
민이 오고나서 주방부터 홀까지 빠르게 정리하고 민에게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디저트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실습을 해보는 중이다.
"풉, 푸하하^^너무 못하는거 아니야?ㅋㅋㅋ"
"나도 열심히 해보는 중이라고!!그니까 놀리지 마!ㅠ"
"ㅋㅋㅋ알겠습니다~윤소라님~"
그렇게 계속해서 만들고 또 만든 다음, 디저트를 만들며 연습한다.
"오오, 그래도 디저트는 꽤 하네?"
"훗, 내가 왕년에 쿠킹클래스를 좀 했지~"
"잘하셨네요~"
"헿"
그렇게 디저트는 금방 마무리 짓고 민이와 함께 대형마트에 가서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디저트 재료를 사러 갔다.
"근데 소라야"
"응?"
"우리 뭐뭐 사야 돼?"
"음,,,우선 원두랑 딸기, 초콜렛, 밀가루, 쿠킹파우더, 생크림, 고구마, 꿀 어쩌고저쩌고 등 이정도?"
"음,,,그럼 과일,채소부터 살까?"
"그래!!"
그렇게 해서 필요한 과일,채소 재료를 다 산 후, 원두랑 밀가루, 쿠킹파우더,생크림,꿀을 사고 원두를
사야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자, 나도 모르게 속상한 표정이 감춰지지 않았는지 내 표정을 본
민이 소라를 위로해줬다.
"걱정마!! 온라인 구매하면 되지~, 그리고 조금만 더 찾아보면 나올 수도 있어~"
"응,,"
하지만 여러 곳을 반복해서 찾아도 보이지 않아 원두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먼저 사고 카페로 갔다.
그 후, 온라인매장에서 원두 5kg정도 사고 떡순튀 세트를 배달시켰다.
"하아,,진짜 너무 힘들어,,,"
"ㅎㅎ,,고생했어, 민"
"그럼 나 좀만 자도 돼?"
"!!그럼"
"ㅎ그럼 떡볶이 배달오면 깨어줘~"
"어어"
민이 잠든 후, 소라는 금은속 매장에 가서 민이 같고싶다던 피어싱을 사서 들어왔다.
그리고 내가 들어온지 대략,,,10분 뒤, 떡순튀가 왔다.
"민~일어나, 떡볶이 왔어"
"어,,어,,zzz"
"민!!!"
"!!어어, 미안, 헤"
그렇게 떡볶이를 뜯어서 튀김과 순대 등,,을 같이 먹고 민에게 피어싱을 선물했다.
"헐!! 이게 뭐야? 왠 피어싱?"
"민이, 너가 이 피어싱 같고 싶다며~"
"이거 나도 비싸서 못 산건데ㅠㅠ"
"헷, 그래서 평일에 알바하느라 좀 바빴지~"
민이 피어싱을 한 후 옷을 갈아입고 근처 카페에 가서 구경도하며 음료를 마셨다.
그렇게 잠깐의 데이트(?)가 끝나고 가는 길에 커피를 시켜 카페에 가며 마시며 민에게 퀴즈를 하나 냈다.
"음~이 커피는 계속 먹어도 맛있는데?원두 향도 진한데 원두가 맛있어, 향도 좋고"
"!!민!!그럼 돌발퀴즈~!"
"엥?"
"이 원두는 무슨 원두일까요?"
나는 민에게 먹다만 커피를 마이크라고 치며 들이대며 물어보자 민을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입을 열었다.
"내가 이걸 어떻게 알아~"
"정답은~~두구두구!!우리가 산 원두입니다!!OO산 원두!!"
"어휴,,,그래도 맛있는 원두 사서 다행이네,,"
"응!!"
그 후에도 나는 민에게 각종 돌발퀴즈를 내며 카페에 가서 개업 전 정리, 요리연습을 끝내고 개업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너무 힘들었던 탓인지 몸이 녹초가 되, 민과 벌러덩 눕자마자 잠에 들었다...그렇게 몇
시간 후, 나는 민보다 일찍일어나서 엉망인 집을 청소하고 오늘 배운 솜씨로 소라의 특.별. 쿠.키.!!를
만들고 민이를 깨웠다. 나는 민이가 부스스 일어나는 동안 며칠 전 좀 산 원두로 커피를 우려냈다.
민이도 쿠키와 커피 냄새를 맡고 일어났다.
"어으,,,벌써 밤이네?"
"어, 민, 너 엄청 잤어~,덕분에 내가 쿠키 만들 시간도 있었지만~그래서, 내 쿠키맛 어때?"
"(바사삭)음,,,맛있어!! 좀만 더 연습하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 나올 듯"
"후아,,"
"그럼 우리 내일이 개업인데,,,계획을 좀 해야지?"
"아아,,,내가 쿠키도 만들었능데~"
"그럼 넌 듣기만 해~"
그렇게 반 강제로 듣게된 내일 개업에 관한 오빠의 연설을 들은 후, 내가 참지 못한 배의 꼬르륵 덕분에
연설을 끝내고 야식으로 치킨,피자를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오물오물)으빠,,이거 믓있찌?"
"ㅋㅋㅋㅋ어, 근데 씹고 얘기해, 너 발음이 다 뭉게졌어""
"(꿀떡)헤헤헤"
"그럼 다시 얘기할까?"
"예예~열심히 하세요~"
그렇게 또 시작된 야밤 민의 연설,,진짜 너무 힘들었다,,
"어억,,,너무 열심히했다,,,벌써 1시네,,"
"허어,,,,수고했어~오늘도~(흥얼흥얼)"
"ㅋㅋㅋㅋ진짜 힘들었나보네"
"어어,,,Zzz"
",,,,"
민은 나에게 두툼한 이불을 덮어주고 언젠진 모르겠지만 내 옆에 누워 폰을 좀 보다가 잠들었는데,,,
도대체 왜, 바닥에 누워있는거지?하아,,,쨋든오늘이 개업이니까 빨리 깨워야지~,,,
"민!!!!일어나~!!!!"
"!!!어윽,,,!!ㅏ, 개업이구나"
민은 그 사실을 곧 깨닫고나서 무슨 우사인볼트인 마냥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준비를 해댔다.
"준비 끝났어?"
"어어,,잠시만,,,"
벌컥
나는 물을 열고 일복으로 갈아입고 좀 작은 듯해 민에게 확인하러갔는데 민이 흠칫하며 예쁘다고
잘 어울린다고 빈 칭찬만 하고 가는 듯해 기분이 상한 나는 오늘 민에게 따로 가자고 얘기를했다.
그렇게 먼저가서 정리도 하고 세팅도 하고 재료 손실도 해서 민을 기다리는데 민이 오지 않았다,,
결국엔 내 영업 서비스 때문인지 오전엔 무슨 카페가 폭망한 듯 사람이 안왔다,,그래서 채념하고 있었는데
민이 들어오자마자 야외에 카페 메뉴 표지판을 세워두었다. 나는 고맙다고 얘기하고싶었지만 하지
못했다,,왜냐면 이 사람이 계속 삐쳐있어서!!그래도 영업 시간이어서 다시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다. 이유가 궁금했지만 금방 알게되었다. 손님들이 오자마자
사진을 찍어데니 sns로 유명해졌단걸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그 후로도 사람이 몰려와 정신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끼어있는 찬후, 내 소꿉친구이다, 그래서 찬후를 보니 얘기도하고 놀고싶었지만 민이 내 옆에 있고 손님도 많아 자리에 앉아 기다리라고했다. 그렇게 사람이 좀 한산해지고 점심시간이어서
찬후에게로 갔다, 근데 어쩐지 자꾸 눈초리가 따가워 보니 민이 나를 뚫어보 듯 나를 매섭게 노려봤다.
그래도 곧 점심시간이 끝나서 다시 카페 문을 여는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임들 때문에 찬후가 방해만
되는 것 같다며 근처 무인 카페에 가있겠다고하자, 나는 끝나면 가겠다고 했다, 그렇게 일이 끝나고
가려는데 민이 붙잡았다. 그래서 보니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어 나도 모르게 민이를 안아줬다.
그러자 민이
"소라,,흑,,,나빴어,,어,,어어엉,,,흐흑,,나,,내버려두고,,옥,,딴 남자 만나러,,어어,,,"
ㅋㅋㅋ그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웃고 싶었지만 삐질 것 같아서 달래주고 화해한 후 헤어지고,
찬후에게 전활 걸었다.
'뚜르르,,,뚜르르,,,'
몇 번의 통화 신호음이 들여오고 난 후에게야 찬후가 전활 받았다.
"여보세요"
"어어, 찬후야, 아직 무인 카페지?"
"어어, 추워 죽겠으니까 빨리 좀 와"
",,,,,그래"나는 그렇게 전활 끊고 찬후가 있는 그 곳으로 갔다.
'딸랑'
"어어, 왔어?추울텐데 와서 앉아"
"(빠직)너 춥다며"
"춥겠어?, 온풍기를 이렇게나 잘 틀어주는데"
"에휴,,,됬고, 그럼 뭐 할 말 있어? 난 없는데 난 그냥 잠깐 니 얼굴이나 보러 온 거 여서"
"!!야야, 그럼 질문 두 개만 할건데,,길어질거같으니까 앉아"
그러고선 찬후가 태연하게 옆의자를 팡팡 쳤지만 나는 마주편 의자에 앉았다. 그러자 찬후가 창피한지
얼굴을 붉혔다.
"빨리 질문해야지"
"아, 어어, 이번 주말에 시간있어?"
"잘 모르겠는데?"
"음,,그럼 만약 시간여유 생기면 이번 주말에 롯*몰갈래?"
"그래, 그럼 다음 질문은?"
",,,,"
"야, 10초 안에 안 물어보면 걍 간다."
"10"
"9"
"8,,,"
"너 남친있어?"
나는 순간 당황했는데 오히려 덤덤한 표정으로 커피를 마시며 나에게 물어보는 찬후가 얄미워
있다고하려는데, 그 순간 민이와의 약속이 떠오르며 말문이 막히며 나는 잠시 꿀먹은 벙어리가 됬다.
",,,"
민이와의 약속은
"소라야, 우린 비밀연애야, 알았지? 그 누구도 아서는 안되"
",,,음,,,응!!"
하아,,,이래서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하지,,싶은데 좋은 생각이 났다.
"없어."
나는 분명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찬후가 놀릴거니까 내가 우는 척해서 놀래켜줘야지,,,했.는.데!!
찬후가 오히려 좋아하니 심술도 났지만 묘하게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하지만 이 타이밍을 놓칠 리 없는
찬후가 세번 째 질문을 했다. 나는 그것도 까먹고 홀린 듯이 같이 스다를 떠는 시작점의 막을 열고 말았다.
"왜 남친이 없는데?"
"나는,,,모르겠다,,,그럼 너는 왜 없냐?너도 얼굴이 못생긴 편은 아닌데"
"////아니, 그렇게 봐왔는데 못생겼다가 아니라 못생긴 편은 아.닌.데 라는 답이 나오냐?
"나도 몰라~오히려 많이 봐와서 콩깍지가 낀 걸 수도~"
"콩깍지가 아니었음 좋겠네~"
"ㅋㅋㅋㅋ그럼 주말 시간보고 연락 줄게, 다음에 인연이 되면 또 만나자!!"
내가 이렇게 말하면 우리가 꼭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반대로 우린 엄청 가깝게
지내고 있다. 내 집에서 찬후의 집까지 도보로 약 5분, 자전거로 2분, 하지만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 이윤
우리 둘 다 바쁘기 때문에 찬후는 여기서 2시간 떨어진 곳에 직장이 있어, 여기까지 오기 쉽지 않고,
반대로 나는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회사에 커피를 나눠주러 가, 찬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
"어어, 조심히 가라~"
"엉~찬후 너두~"
'딸랑'
나는 무인 카페에서 곧장 집으로 갔다. 하지만 밤이 늦어서인지 집 가는 길이 오늘따라 으스스해서
무인카페로 돌아가서 찬후에게 집까지 좀 같이 가달라고 부탁을해서 같이 가는 길이다.
",,,,"
",,,,"
"야, 이 길이 그렇게 무섭게 느껴졌냐?"
"어"
"어휴,,,하여간 쫄보"
"다 도착했다, 조심히 들가라~"
"엉,, 너도~어두운데 빨리 들가~"
'띠리릭, 철컥'
문을 닫고 벌러덩 나는 곧장 누웠다. 그리고 나서 나는,,,
"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소리를 질렀다,,왜냐면,,,내가 벌러덩 누운 곳 바로 옆에서 민이 자고 있었기 때문,,하지만
전혀 이상한 장면은 아니다. 민이는 나의 집 번호도 알고 남친이니 여기에 있어도 되지만,,,그래도
분명 민이가 집으로 가는 걸 봤는데 왜 여깄냔 말인가~~~~><우선 나는 오들오들 떨고있는
민이에게 두툼한 이불을 덮어주고 애플파이와 커피로 저녁을 달랬다.아, 참고로 나는 원래 이렇게
대충 저녁을 때운다. 그렇게 조촐한 저녁을 먹으며 주말 스케줄을 확인해봤다,,,봤는데
일요일엔 민이와 영화관 데이트로 안되는데 토요일에 하루와 찬후 둘 중에 누굴 선택할지 정말
난감해진다,,ㅠㅠ그렇게 안타까운 결정을 내리고 전활 걸었다.
'뚜르르,,,,뚜르르,,,,'
이번엗도 하염 없이 통화연결이 귓속에서 웅웅 거렸다. 하지만 아무리해도 전활 안받자 끊으려는데
"소라야!!!!!!!!!!!!!"
"!!!!!,,,,,하아,,,,놀랐잖아,,,,하루야,,,ㅠㅠ"
"헤헤, 미안,,,"
",,,,잠깐 너 또 엄마 지갑 털었지"
"뜨끔!!!!!"
"야앗!!!!내가 너랑 툐요일에 롯월 가자고할려고 전화했는데 돈이 없는거야?"
"아닝?"
"엥?그럼,,?너 돈 없어서 엄마 지갑 턴거 아냐?"
"아냐, 너랑 놀 돈을 15만원이나 아껴두고 지키는 중이라구!!"
"헐,,,"
"근데엥,,,너희 오빠도 같이 오면 안될까,,,?"
아, 잠깐 상대소개time 하루는 나랑 동갑이며, 중학교1학년 때부터 모든 걸 함께 해온 친구다.
근데 아주 크나큰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은 진짜 너무 예쁘다ㅠㅠ거기다 성격도 귀여워ㅓㅓㅓ
반면에,,,단점은 엄청난 얼빠에!!쉽사빠라는거다,,,ㅠㅠ근데 얼빠가 우리 친오빠에게 빠져버렸다ㅠㅠ
우리가족은 엄마아빠가 엄청난 미남,미인 이어서 우리가족은 비주얼가족이란 소리를 좀 자주
들었었다. 하지만 우리의 단점..공부를 못해서 어느 순간 완벽한 가족이란 명칭은 차츰 사라져갔다.
"소라야?"
"아ㅏ, 미안ㅎ, 내가 딴 생각 좀 하느라"
"그래서 너희 오빠 되, 안되?"
"물어는 볼게, 기대해라"
"응응!!!!!"
나는 하루와 전화를 끊고 찬후에게 전화를 했다.
'뚜르르,,,,뚜르르,,,,'
참,,,이 둘은 뭔 쌍둥인지,,,나한테 왜 이렇게 통화연결음을 길게 들려주는거야?
"여보세요"
"어, 찬후, 나야, 소라"
"아, 무슨 일?"
"주말에 시간이 꽉차서 못 놀 거 같아, 미안"
"아, 괜찮아, 나도 놀면 되지"
그렇게 또 찬후와 전화를 끊고 오빠한테 전활 걸었다.
'뚜르,,,'
"어, 왜"
"이번주 토요일 하루랑 오후 2시까지 롯월 앞에"
"오케이, 콜"
아,,,역시 우리 오빠는 빠르고 단순해서 좋아~
근데 이제 씻으려가려는데 민이가 갑자기 잠에서 깨서 일어나자 마자 울어버렸다.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앙"
"왜,왜?"
"허어엉,,,내가 미안해,,ㅠㅠ그니까 헤어지진마,,,ㅠㅠㅠㅠ"
음,,,,그니까 민이는 내가 이침에 따로 가자고한게 헤어지자는 충격 고백이었던 줄 안거고
화해는 했지만 지금일어난 민이에게는 내가 목욕하려고 일어나는 모습이 떠나려는 모습으로 보였던거군
"어디 안가, 그니까 좀 놔 줘, 나 좀 씻게"
"!!응"
하여간 민이는 정말 순한 대형견 같다. 꼭 리트리버처럼, 그리고 나를 또 칭찬한다면 나는
상황파악이 빠르다. 즉, 두뇌회전이 빠르다는 뜻.
"절대,,,흑,,어디,,흑,,,가면 안돼?"
"어어"
나는 그렇게 씻고 민이에게 모든 오해를 풀어준 후 잠들고 내일 아침 보내줬다.
그렇게 민이가고 2틀 뒤, 토요일, 나는 우선 머리를 하고, 오랜만에 화장을하고 집을 나섰다.
아, 옷은 롯데월드 교복을 대용하기로했다.
'뚜르르,,,뚜르르,,,'
"엽세요"
"어디야"
"어으,,,집,,,"
"뭐어?!빨리 일어나!!2시까지 롯월로 튀어와!!"
"!!!헉, 알았어!!옷은??"
"롯월 교복이니까 대충 빼입고 와"
그렇게 40분 뒤_
"헉,,,헉,,"
"오빠!!"
"어억,,,,한 20분 남았거든?2시면 사람 엄청 몰리니까 먼저가서 표 구매하자. 그러면 센스쟁이~"
'후다닥'
"어쩌구저쩌구이러쿵저러쿵"
"티켓 뽑아왔어"
"오오, 이제 딱 5분 남았어. 좀만 더 기다리면 되"
5분 뒤_
"오빠!!!소라야!!!"
"하루우우우우!!!"
"안녕 하루야"
"/////"
"우선 들어가자"
"그래^^
"아, 하루야, 여기 팔찌(티켓)"
사락_
"////"
우린 그렇게 한참을 놀고 간식을 먹으려고해서 내가 가려는데 하루가 굳이 제가 가겠다고해서 더는 못
막고, 보내줘버렸다. 근데 딱 그 때에 맞춰서 민이의 무리가 우리 앞을지나가며 민이와 마주쳤는데
민이가 내가 오빠와 있는걸 오해하고 삐쳐버렸다...그래서 나는 곧장 민이에게로 달려갔다.
"허억,,,허억,,,민아, 그거 아냐."
"뭐가 뭐가 아닌데?"
",,,,내 오빠라고!!친오빠!!"
"너 오빠 없잖아"
"내가 언제 너한테 나 오빠 없다고 잘라 말한 적 있어? 없잖아!!"
"하아,,,지금까지 그럼 어떻게 니 집에서 한 번도 안 마추칠 수가 있어?"
"거긴!!내 자취방이니까!!"
"하아,,,나 갈거야,,민이 너는 친구들한테 빨리 가"
"하, 그래"
나는 그렇게 불분명한 나와 민이 사이를 두고 찬후에게로 곧장 튀어갔다. 나도 그때의 내가 왜 그런
선택과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후다닥'
'띠리릭, 탁'
"하악,,,하악,,흐으,,,흐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
"흐어엉~~~~~~~~~~~~~~~~~~~"
'부스럭부스럭'
'끼이익'
"?소라?!!!왜 울어?!"
찬후는 말로는 나에게 왜 우냐고 묻고있지만 행동으로는 나의 등을 토닥여 주는 그 모습,,,왠지,,
나의 눈물이 몽땅 나오도록 달래주는 해옫ㅇ인 듯해 나도 모르게 찬후의 품 속에서 한 없이 울었던 것
같다.
"흐윽,,흑,,딸꾹"
"다 울었어?눈이 다 부었네,,"
그러고선 찬후는 나의 팅팅 부은 두 눈을 스윽,,,말없이 문질러주었다.
"고마워"
"왜 운거야?"
"그냥,,,"
"음,,,나랑 사귀자, 나 너한테 언제부턴진 몰라도 마음 괘 많이 숨겼어"
"싫어"
"?;;;;왜,,?"
"너는 이럴 때 눈물을 보일 수 있는 유일ㄹ한 마음이 편해지고 듬직한 친구잖아,,,근데 애인이라는 걸로
그런 친구를 잃고싶지않아"
"내가 괜찮아,,,안될까,,?그래도,,?"
"어, 내 마음은 안 변해"
"하아,,,,"
"미안,,"
나는 그 말 한 마디를 끝으로 찬후의 집을 나와 나의 '자취방'으로 향했다.
자취방으로 돌아와 나는 가장 먼저 민이에게 내일 데이트,,할거지,,,?라는 질문을 가장 먼저 보내고
그 뒤로 내 불안함을 이기지 못해 튀어나온 말들이 뒤를 이엇다.
내일 데이트,,할거지?
내가 미안해, 내일 가티 풀어보자ㅎ
민이야,,,내가 미안해ㅠㅠㅠㅠ
내일 5분 만이라도 시간안될까,,,?
긴 나 혼자만의 연락 끝에 드디어 연락이 닿았다. 그 끝내 돌아온 말은 그래, 내일 CVD에서 2시에 만나.
시간은 5분만,, 그렇게 서로 연락도 못하고 내일이 되고, 나는 한껏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꾸미고
CVD로 나서는 길에 민에게 또 한 번 연락을 했다. 오늘CVD에서 2시에 만나.
민은 싫증이 났는지 읽기만하고 답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굳건히 CVD로 나아갔다.
그렇게 2시 정각이 되고 나는 민이와 만났다.
"안녕,,,민"
"그래"
민은 한껏 들떠있었다,,그새 다른 여자라도 만난건지,,,하지만 나는 정해진 대본멘트만하고 갈 것이다.
"민,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듣기만해줘"
"응"
"그 남잔 정말 내 친오빠야, 우리 가족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고 그 날은 친구가 잠깐
간식을 사러 자리를 비켜 그렇게 보였을 뿐이고,,,난 언제든,,,너가 포기하면 헤어질 수 있어, 나중에
카독으로 답장 주기 바랄게.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집으로 무작정 돌진했다.
하지만 참아지지 않는 눈물들 때문에 앞이 흐려보여 차가 오가는 신호등으로 그만 몸을 날리고 말았다.
그 순간 내 머릿 속에서 한 편의 영화가 지나가며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렀지만 애석하게도 민이
팔을 잡고 당긴 탓에 죽지 않고 살았다. 주변 사람들어 놀랐는데 감탄만 뱉어냈다.
나는 그게 당황 스러워 민을 뿌리치려했지만 되지않았고 나는 민에게 놓으라고 말을 했다.
그러자 민은 당황했는지 급히 나의 손을 놔주었다. 나는 그 후로 민을 만날 수 없어 찬후와 공원부터
바다까지 여행을 다녔다. 덕분에 나의 이 우울한 마음은 금세 잦아졌다. 그렇게 집 앞에서
찬후가 나에게 고백을했다.
"소라야, 나 진짜 이번이 5번째 고백이야"
"알아,,나도 이젠 지겨운걸,,"
",,,끝까지 받아주지 않을거야?"
"어"
"너,,,저번처럼 남자친구한테 맞고싶지 않잖아, 나는 널 절대 치지않아!!응? 그니까,,믿음직스러운 나랑
좀 사귀자,,응?"
"싫어,,,"
"하, 그럼 내가 뭘해야하는데"
"넌 내 과거에 대해 알지 못해"
"아, 그럼 내가 너의 과거에 대해 전부 알고있으면 사귀자. 어때?"
"알았어,,"
나는 그때 이 이상으로 거절하면 예의가 아니라는 일념 하나를 붙잡고 외쳤던 것 같다.
"너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지. 3학년인 선배한테 한 눈에 반했다고 나한테 이어달라고했어, 하지만
나는 그 때 너를 돕고싶어서 진심으로 이어줬어, 그 끝에 너랑 그 선배는 사겼고, 그 선배도 처음에는
다정하고 완벽한 남편감이었지, 완전ㅋㅋㅋ하지만 너가 대학교 올라가고나자, 선배는 너한테서
돈만 것어가서 100일 생일 선물,200일,300일 전부 다 자기 자신이 선물이라며 선물하나 특별한거 주지
않았지, 하지만 너는 그럼에도 그 선배가 좋아서 계속해서 퍼주는데 그 선배가 바람피는 걸 너한테
걸리자, 너한테 폭력을 하면서 입 다물라고 암묵시켰잖아. 그래서 몇 년동안 휴학도 하고.
그래서 그걸로 트라우마도 생기고"
",,,,,"
"다 맞지?"
"으,,,응"
"그ㅡ럼 우리 이제 사귀는거다?"
",,,,으,,,,으,,ㅇ"
나는 얼버무리며 대답을 피하는데 그 순간 뇌리에서 자꾸 민이가 떠오르는데 민이가 정말로 담 뒤편에서
충격받은 얼굴을 하며 나왔다.
"정말이야? 이 이야기?"
"아,,아니,,,"
",,,"
"걍 무시해"
"근데 소라야 쟨 누구야?"
"아,,,내 소꿉친구"
"안녕, 난 얘 남친"
"?소라가 남친 없다했는데요."
"소라가 기분에 휩쓸려서 그렇게 말한거야"
"자기가 아니라면 아닌거죠"
"소라야, 나 니 남친 맞아,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