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일기
오늘은 폴리스 아카데미의 마지막날.... 수료식이 있는 날이다.
우리는 다시 소강당에 모였다.
그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많이 와서 그런지 친구들 모습이 첫날
보다는 편해보인다.
하지만, 경례는 확실히!!
이젠 절도있는 행동은 나의 습관이 되버린 것일까?ㅋㅋ
행사에 앞서
경찰대학에서 3박 4일동안 우리의 모습을 영상으로 봤다.
아저씨들이 왜 그렇게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되었다...ㅎㅎ
영상을 보면서 지난 3박 4일간의 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행사의 첫 순서는 수료증서 수여...
그리고, 특별상 수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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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에 해당하는 학생은 단상으로 올라와 주세요...
차렷!! 경례
먼저,
- 엔돌핀 상 -
폴리스 아카데미 기간중 평소 활발하게 생활하고
몸이 피곤할 때도
웃음과 재미있는 말로 주위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 실천상 -
폴리스 아카데미 기간중 면학생진시 열을 잘 맞추고
남들보다 앞서 청소를 하는 등 교육받은 내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였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 메시상 -
폴리스 아카데미 기간중 풋살과 축구교실에서 뛰어난
축구실력을 보여 줬으며
이 외에도 수영, 사격 등 모든 교육 활동에서 적극성과 열정을
보였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 스마일 상 -
폴리스 아카데미 기간중 더운 날씨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대하고 긍정적으로 활동하여
여러 교육생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었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 골목대장 상 -
폴리스 아카데미 기간중 교육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도록
주위 사람들을 이끌며
풋살, 사격 등의 활동에 성실히 임했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
특별상에 이어 우리 교육생들 중 맏형과 큰 누나의
"체험 소감문" 발표..
"멋진 소감문이었어요"
학장님께 소감문을 드리고....
이어서 학장님의 수료축하 말씀
"여러분들은 앞으로 인생의 길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내하고, 참고, 또 참으세요....
그러면 언젠가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장님과 대학 지휘부와의 환송악수...
"떠나는 우리보다 학장님이 더 아쉬워 하는 것 같다...."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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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경찰대학에서의 3박4일간의 일정은 모두 끝났다.
처음 들어 올때는 길게만 느껴졌는데...
훌쩍 지나버렸다.
뛰고... 뒹굴고... 장난치고.. 웃고... 찡그리고...
그러는 사이 우리들의 우정은 깊어가고 추억은 쌓여 갔다.
지금 이곳을 떠나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폴리스 아카데미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