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에 체스키크룸로프에 대해서 검색해 보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는데 성 위에서
보는 마을의 모습은 그 말이 무색하지 않다
성쪽에서 바라본 체스키크룸로프 마을
블타바 강이 굽이쳐 흐르는 체스키크룸로프는 14~16세기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영하였다.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체스키크룸로프는 카메라 렌즈 속에 가장 아름답게 담기는 동화 속 마을이기도 하다.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체코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체코에서는 프라하에 이어서
두 번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CF,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체코어로 ‘체코의(Český) 오솔길(Krumlov)’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 마을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마을을 끼고 커다랗게 휘어져 흐르는 블타바강에서는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레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인터넷)
https://youtu.be/9yRXqk237Nk
체스키크룸로프를 봐야 할 것에 대한 설명 유투브
성을 관람하기 보다는 성에서 보는 마을의 경치를 구경하고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이 작다가 보니 높은 데서 마을 전체를 구경하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유명한 건물들이 마을의 어디쯤에 있는지 가늠하게 된
다.
성을 나와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다.
성에서 나와 마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는데 그 다리의 이름이 이발사의 다리라고 한다.
이 다리의 이름이 이발사의 다리가 된 데에는 슬픈 사연이 있는데 1608년 신성 로마제국 합스부르크가의 루돌프 황제는 정신 상
태가 불안정한 아들을 이 마을로 보냈다고 한다. 왕자는 이발사의 딸 마르케타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결혼
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마르케타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한다. 정신이 나간 왕자는 본인이 아내를 죽여 놓고, 범인을 찾겠다며 매일
마을사람들을 불러 무차별적으로 죽였다고 한다. 이발사는 사위가 정신병자라는 것을 알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본인이 범
인이라 거짓말을 하고 처형당했다고 한다.
그 후 이발사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이발사의 다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발사의 다리라는 목조다리를 건너서 마을로 들어간다.
다리에서 바라본 상류쪽과
하류쪽
체스키크룸로프 성이 보인다.
흐라덱전망대(성의 종탑)과 요시프 교회 종탑...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오고 있다.
라드니치리라는 거리로 이 길의 끝에는 스보르노시티 광장이 나온다.
다리를 건너가면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이 위낙 관광지로 유명하다가 보니 골목은 관광객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가게들과
음식점들이 가득하다.
조금 들어가면 스보르노스티라는 마을 광장이 나오는데 이 광장에서 잘깐 마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유시간을 가진다.
스보르노스티광장...이날은 이 동네에서 자동차 경주가 열리는 날인데 오리지날 자동차 경주가 아니고 퇴역한 경주자동차를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마을을 한바퀴씩 태워주는 행사를 하는 날이어서 광장이 무척 시끄럽다.
건물마다 역사와 사연이 있다고...그리고 이곳의 건물들은 여러가지 건축양식이 섞여 있다고한다.
맘에 드는 차를 골라 돈을 주고 아이들과 함께 탄다.
벽에 에곤 쉴레의 그림이 있는데 에곤 실레의 어머니의 고향이 이곳이라고 하며 에곤실레도 이곳에서 일년동안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곳에 에곤쉴레의 미술관이 있다고 하는데 원본은 아니라고 한다.
에곤쉴레는 20세기 오스트리아의 표현주의 화가로 주요 작품으로는 <자화상>과 <추기경과 수녀>와 <포옹>. 오스트리아의 빈 근
처에서 태어나 클림트의 영향을 받아 작품의 곡선미와 정교함이 뚜렷하다. 에로틱한 구상작품이 특징이며 장식보다는 표현을 강
조했다. 인물화를 많이 그리면서 구체적인 표현을 중시했고 성적인 주제를 솔직하고 자극적으로 처리해 세간의 물의를 일으키기
도 했다. 풍경화를 그릴 때에도 열정적인 색과 선을 사용했다. 스페인 독감으로 생을 마감했다.(다음백과)
에곤 쉴레 자화상...이 자화상 그림이 유명하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인 체스키부데요비치로 가야 하기 때문에 자유시간은 겨우 30분으로 이곳에서 30분 후에 만난다고 한
다.
대부분의 일행들은 광장 주변에서 가게들을 구경하는 것 같은데 나는 경치를 보기 위해서 강가 쪽으로 가서 강가를 중심으로 해서
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는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수로
성을 잇는 망또다리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
상류쪽...강을 따라 계속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올라가 보고 싶었으나 늘 하는 말...시간이 없어서
성쪽의 강가에서 바라본 마을
상류쪽...우측에는 어도가 설치되어 있다.
정말 천천히 걸어올라가보고 싶었던 길이었다....집들도 그림 같고...강에 비치는 집 그림자도 예쁘고...
어느 사진을 불문하고 꼭 엽서의 그림같다.
광장으로 되돌아 가는 길에...
보기에는 그럴 듯 해보이는 차들이 일반차들을 개조한 차들이라고 한다.
3위일체 기념탑...이곳은 화재가 나면 불을 끄기 위한 샘이 있던 곳으로 이곳에 전염병이 끝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1716년에 세
운 기념탑
체코에서 유명한 굴뚝빵...우리는 다른 곳을 구경하였는데 일행은 이곳에서 빵을 사먹었다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식당으로 가는 길...올 때와는 다른 다리를 건너간다.
가면서 보이는 거리의 모습
망또다리 밑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간다.
뒤를 돌아본 마을
지나온 망또다리
시간이 되어 광장에 모여서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이어주는 망토다리를 건너 우리가 이곳에서 내렸던 주차장 근처에 있는 식당으
로가서 송어요리로 저녁식사를 한다
젤렌카라는 식당
패키지 관광객들이 들어가는 식당입구
크로아티아에서 먹었던 송어구이로....연어나 송어는 구이가 맛이 없어서 우리 입맛에는 그닥이다.
식강이 꽤 큰 식당으로 현지인들도 있다.
우리는 천막쪽으로 들어가서 일행들은 간이 식당인 줄 안다.
내일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가기 때문에 교통의 중심가인 체스키부데요비치로 가는데 이곳에서 25km정로 30분 정도 걸
리는데 이곳에 올 때 거쳐왔던 곳이다.
체스키크룸로프 마을
언제나 관광지를 들리면 아쉽지만 이곳 또한 아기자기한 곳들을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자유여행을 했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