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4장은 유다 왕 아마샤와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유다 왕 요아스가 신하들에 의해 죽은 후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유다 왕이 되었습니다. 아마샤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제거하지 않아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습니다. 아마샤는 나라가 굳게 서자 자신의 아버지 요아스를 죽인 신하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하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라”고 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신24:16;왕하14:6).
그 당시 북이스라엘 왕은 요아스였는데 공교롭게도 유다 왕 아마샤의 아버지의 이름과 같았습니다. 아마샤는 에돔을 공격하여 에돔 사람 일 만명을 죽이고 북이스라엘 왕 요아스를 대면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요아스는 아마샤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9)고 하면서 남 유다를 공격하여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 잡았습니다.
예루살렘을 정복한 요아스 왕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탈취하고 또 사람들을 볼모로 잡아서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14). 그러나 북 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남유다 왕 아마샤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아스가 죽은 후에 도 아마샤는 15년이나 더 살았습니다(17). 북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은 후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는데 북이스라엘을 세운 여로보암과 구분하기 위해 요아스의 아들의 이름을 <여로보암 2세>라고 부릅니다.
여로보암 2세는 그의 이름과 같이 그의 조상 여로보암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24).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게 하셨습니다(25).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한 유다 왕 아마샤입니다.
유다 왕 아마샤는 신명기의 말씀대로 자기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아들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훗날 그 아들들이 자신을 복수 할 것이 분명한데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결과 그 아들들이 아마샤를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할 때 하나님께서 두려움이 없게 하시고 그 길을 인도하여 주십니다.
둘째, 마음이 교만하였던 유다왕 아마샤입니다.
아마샤는 에돔 사람 일만명을 죽이고 북이스라엘왕 요아스와 화친하자고 하였습니다. 이전에 자기 조상 여호람 왕과 북이스라엘 왕 아하시야 집안 간에 혼인관계로 인해 예후에게 모두 죽었던 사실을 잘 알면서도 다시 북이스라엘과 화친하여 하였기 때문에 결국 요아스에게 여호와의 성전을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죄와는 단호히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여로보암 2세를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입니다.
여로보암 2세는 그의 조상 여로보암과 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이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으로 긍휼히 여기셨습니다(26).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말하기를 “주의 약속은 어떤 일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라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