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부산 경남 지역에 유행하는 감기는 며칠 몸살 하듯 앓고 나면 깨끗하게 병증이 끝나지를 않고, 기침과 가래가 아주 심하기도 하지만 한두 달을 여사로 아주 오래 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주변에 아는 이로부터 감기를 얻어서 겪어보니 ...
처음에 목이 이유 없이 좀 건조해져서 저 사람 감기가 드디어 나에게도 오는구나 했더니, 며칠 내로 수행에 지장이 올 것 같은 몸살기가 있어서 소염진통제를 먹었더니 이틀만에 나아지길래 '다행이네, 진통제 이틀 먹고 나으려는 모양이구만... '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점점 약해지다가 사라질 줄 알았던 감기가 완전하게 물러나지를 않고 심한 기침과 가래로 증상이 달라져서 다시 인후두염 형태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자가 분석 결과 아마도 이것은 감기 바이러스의 뒤를 이어서 세균이 인후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이 되어서 항생제를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2주가 되기도 전에 기침가 가래가 사라졌습니다.
문제는 주변 병의원을 가더라도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기 때문에, 내과 의사들이 감기약 처방에 항생제를 넣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보니 한 달 두 달을 기침과 가래로 고생을 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기침과 가래가 나오기 시작하면 이비인후과로 가서 인후두염을 치료받으면 될 것입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이번 감기는 이비인후과로 다니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비인후과는 목 안으로 소독약을 살포해서 소독을 해 주거든요... 저도 집에서 가글액을 써 보았는데, 이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제 경우는 감기몸살이 2-3 일 정도, 그리고 이어서 인후두염 형태로 기침 가래가 2-3 주를 끌었네요... 항생제가 아니었으면 분명 지금도 기침을 하고 다녔을 것입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이비인후과 생각은 못했는데
기침이 그치지 않으면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