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4장은 이사야 선지자가 남 유다가 장차 바벨론에서 돌아올 것이라 예언한 내용입니다. 이사야 13장은 바벨론이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 당시 바벨론 제국이 멸망한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14장에서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포로에서 돌아올 것까지 예언하였습니다. 1,2절에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을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힌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이사야 14장은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성도들에게 혼란을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12절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얻은 자여 어찌 그리 찍혔는고”라고 하였는데 일반적으로 계명성을 천사장 ‘루시퍼’라고 하면서 루시퍼가 타락하여 땅에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성경적으로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여기서 ‘계명성’은 히브리어로 <할랄>인데 ‘영광스러운 자’라는 존칭어입니다. 바벨론 왕의 존칭어입니다. 바벨론이 열국을 정복하고 교만하여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자리를 높여 북극 산 위에 앉으리라고 하였습니다(13). 그러나 결국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라고 하였습니다(15).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셨습니다(22).
그리고 앗수르에 대해서도 말씀하시기를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너의 산에서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날 것이라”(25)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작정입니다.
24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고 하셨고, 27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고 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사도바울이 로마서에서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8:33,34)고 하였습니다.
둘째, 사람의 계획을 파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바벨론 왕은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고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13,14)고 하였지만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6).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지 않은 가버나움에 대해 경고하시기를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마11:23)고 하셨습니다.
셋째, 어깨에서 짐을 벗기시는 하나님입니다.
25,26절에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나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고 하였습니다. 당시 열방이 앗수르의 손에서 벗어난 것은 장차 하나님의 택한 모든 사람들이 사단의 손에서 해방될 것을 예표합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에서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8:21)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