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滯(체)-윤활하지 못하고 막힘
2. 板(판)-판에 박힌 듯 무표정함 즉 平實 板結하여 탄성이 없고 유창하지 못한 글씨
3. 刻(각)-자연스럽지 못하고 깎아 새긴듯함
4. 結(결)-글씨가 부분 부분 획들이 맺혀있어 豁(활-소통)하지 못함
5. 散(산)-한 글자 또는 작품 전체 구성이 산만함
6. 浮(부)-글씨의 획 또는 작품 전체가 화선지에 깊이 스며들지 않고 둥둥 떠 있는 듯함
7. 滑(미끄러울 활)-획마다 미끄러지고 매끄러워澁氣(떫을삽기) 전혀 없고 筆氣가 전혀 배어 나지 않는 글씨
8. 硬(굳을 경)-오로지 그 골 만을 구하고 그 육을 잃어 강경 평직 이 나타나 가는털호(毫)에 性靈이 없는 것으로 마치 목석 등 생명이 없는 물건 같은 글씨
9. 死(사)-획마다 푸석푸석 살쪄서 무르고 생기가 없음
10. 軟(연)-글씨의 획에 골력이 모자라고 육질만 강해 글자의 결체를 지탱할 수 없으며 더욱 그 정신을 나타낼 수 없는 글씨
그다음으로 서예에서 피하는 여덟 개의 병증
필획 즉 鶴膝(학슬) 蜂腰(봉요) 折木(절목) 柴擔(시담) 釘頭(정두) 鼠尾(서미) 竹節(죽절) 蟹爪(해조) 등 팔병에 대해서는 직접 시필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병필은 그 내용을 이해하고 반드시 피해 가야 합니다.
병필, 팔병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좋은 글씨를 쓰는 올바른 길입니다.
염두에 두고 공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