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강좌
이번주 디카시 강좌입니다. 2023 제1회 창원 세계 디카시페스티벌 컨퍼런스 정유지 교수의 토론자료 일부로 대체합니다.
【디카시 강좌】13강
스마트폰이 켜져 있으면 디카시 심장소리가 들린다. 세계는 ON 상태로 연결되어 있다.
정 유 지
(부산디카시인협회 회장)
"디카시는 신대륙이다. 인류의 디지털 보물이다."
디카시 세계화와 그 출발점은 디카시 생활문학이 앞으로 주류가 될 전망이다. 미국 디카시연구회의 활동과 성과는 놀라울 정도다. 한마디로 빠르게 성장되고 있다.
<시카고디카시연구회(배미순, 신정순 공동대표, 2018)>는 미국에서 최초로 독립된 디카시 단체로 주정부에 등록했다. 한국디카시연구소는 디카시 보급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지부장 : 홍영옥, 문인귀), 샌프란시스코 (엘리자벳 김), 뉴욕 (황미광, 복영미), 워싱턴 (신옥식), 시애틀(이송희), 달라스 (김미희, 손용상), 텍사스 (박인애), 애틀란타 (윤호정) 뿐만 아니라 캐나다 캘거리(신금재) 등 아메리카 대륙의 각 지역에 지부장을 임명하고 “경계없는” 디카시 글로벌화에 힘써 왔다.
시카고에선 ‘디카시와 서각 전시회’를 비롯하여, 디카시 작품집 발간, 미국 대학생들에게 영어와 한글, 이중언어로 디카시 창작을 장려하고, 시애틀에선 디카시 세미나, 서북미문인협회 뿌리문학 신인상 공모전에 디카시부문을 신설하여 디카시 창작을 장려했다.
뉴욕에선 디카시 특강, 아울러 한국디카시연구소의 <디카시> 문예지에 작품 게재하며 미주 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캐나다는 디카시 캘린더, 8인의 전자책 디카시집 출간, 온라인 디카시 토론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아틀란다 여성문학회, 워싱턴윤동주문학회,샌프란시스코, 달라스, 텍사스 문인들도 한국디카시연구소의 해외 지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18년부터 미국 땅에 소개된 한국의 디카시는 한국에서 주최하는 디카시 공모전에 미주작가들이 참여하기도 하고 수상을 하면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한민족 여성재단인 코위너(KOWINNER)의 문화분과 위원회에서는 디카시공모전을 전 세계의 문인들에게 확장함으로써 디카시가 ‘경계를 넘어서는 문학”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토록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그 배경에는 디지털세상에서 디지털문학의 감성치유 기능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사진을 통해 눈맛을, 디지털 글쓰기 통해 글맛을, 디지털 제목을 통해 인생의 맛을 느끼는 순간, 감성치유 기능이 작용한다.
디카시는 디지털문학의 한 장르이다. 기존 문학의 장르 중 하나인 시(詩)의 종류가 아니다. 활자나 지면 중심의 세상에 발표되는 자유시와 디지털 세상에서 글쓰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발표되는 디카시가 어찌 같을 수 있을까.
모든 문장이 산문화되고 있어 시와 산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현대 상황에서, 그만큼 문학의 효용론이 약해짐으로 인해 독자와의 미적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문학의 위기 시대를 진단한 후,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가 디카시다.
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으로 압축시킨 준거 틀이야 말로 참으로 경이롭고 놀랍다. 디카시를 사랑하는 것 자체가 애국이고, 인류애의 발로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2004년 이상옥 교수가 창안한 디카시는 대한민국을 디지털문학 강대국으로 만드는 디지털문학의 최고 발명품이다. 전세계인들에게 한국어로 된 디카시가 전세계인의 가슴 속에 감동의 K - 리터러쳐 한류 열풍의 그 중심에 있다는 점이 설렌다.
디카시 창작 초보자를 위해서 디카시 올리는 순서를 계속 공유한다.
1) A타입
#디카시
디지털 제목
디지털 사진(본인이 직접 찍은 것)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
디지털 작가명
2) B타입
#디카시
디지털 제목 / 디지털 작가명
디지털 사진
디지털 글쓰기(5행 이하의 짧은 시 또는 짧은 문장)
이런 순으로 편집되어야 디카시 형식이 성립됩니다.
[금주의 디카시 한편]에 박서희 님의 <중심>을 소개한다. 디지털 영상(사진)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디지털 글쓰기와 디지털 제목을 모두 고려한 아포리즘 작품이다. 디지털영상(사진), 디지털 글쓰기, 아울러 철학적 사유와 성찰로 탄생시킨 생활문학의 변곡점이다. 특히 '일렁이는 세상 / 맘이 잔잔해지니 내가 보인다'로 전개시킨 시적 수사 속에 독자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깊은 감동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그 감동 끝엔 다음과 같은 메아리가 울려퍼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정신적 풍요를 가능하게 만드는 디카시뿐이다. 스마트폰이 켜져 있으면 디카시 심장소리가 들린다. 디카, 디카, 디카"
“디카시는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디지털 멀티언어다. 2004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디카시를 발명했고 대한민국이 디카시의 종주국이고 중심이다.”
디카시는 K-리터러쳐 한류 열풍을 이끄는 디지털문학이다. 디카시의 가치가 여기에 있다. 디카시를 아끼고 사랑하면 할수록 디카시 세계화는 앞당겨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