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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7~12장
다니엘 7장 / 네 짐승의 환상
다니엘서는 크게 1-6장과 7-12장으로 양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장은 후반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본장에서 역사의 참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네 짐승의 환상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꿈속에서 받은 환상과 그 해석은 앞으로 있게 될 세계 역사의 변화에 관한 예언적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 다니엘이 꿈속에서 네 짐승의 이상을 받은 때는 바벨론의 왕 벨사살 원년이었습니다.
꿈을 통해서 이른바 네 짐승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이 짐승들은 동시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차례대로 나타났습니다. 첫째는 사자와 같으나 독수리의 날개가 있고, 둘째는 곰과 같은 짐승이며, 셋째는 표범과 같은데 등에 새의 날개가 있고, 넷째는 무섭고 놀라운 짐승입니다.
네 짐승은 열방 민족과 나라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사자는 바벨론을 상징합니다. 곰은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 메대와 바사 제국을 가리키고, 표범은 알렉산더 대제가 이끄는 헬라 제국을 가리키고, 네 번째 짐승은 로마 제국을 가리키는 듯합니다.
♣ 다니엘은 환상 가운데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왕좌에 좌정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은 옷이 눈같이 희고 머리털은 양의 털 같고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었습니다. 또한 그 주변에 수종하는 자가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하는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 책이 펴 있었습니다. 참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에서 나옵니다.
다니엘의 이상 가운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었습니다. 여기서 인자 같은 이는 세상을 구원하실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너무나도 확실하여 주를 향한 소망을 갖고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 다니엘은 이상을 본 것으로 인해 번민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인자 곁에 모신 자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었습니다. 여기서 인자 곁에 모신 자는 천사를 가리킵니다.
그 천사는 네 큰 짐승은 네 왕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네 제국을 가리킵니다.
다니엘은 네 짐승 중에서 특히 네 번째 짐승과 그 머리의 뿔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천사는 다니엘에게 넷째 짐승이 넷째 나라로 모든 나라와 달리 천하를 정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짐승이 달고 있는 뿔은 열 왕으로 그 후에 다른 왕이 일어나 먼저 있던 세 왕을 굴복시키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적 그리스도의 활동 기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면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됩니다. 심판이 시작되면 적그리스도는 모든 권세를 빼앗기고 끝내 멸망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도를 향한 핍박도 사라집니다.
다니엘에게 환상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을 통해 그분이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시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은 세상에 되어질 사건들을 통해 자신만을 섬겨야 하며, 이 길만이 살길임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환상 이면에 있는 하나님의 인자를 기억하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승리하는 하루가 됩시다.
다니엘 8장 / 숫양과 숫 염소의 환상
다니엘은 본장에서 메대와 바사 두 나라를 상징하는 숫양의 두 뿔과 마게도냐를 상징하는 숫염소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가브리엘이라는 하나님의 천사가 설명해 주었습니다.
♣ 전장에서 네 짐승의 환상을 본 다니엘이 2년 후에 다시 하나님께로부터 이상을 받았습니다.
벨사살 왕 3년에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을래 강변에서 이상을 보았습니다.
을래는 페르시아의 수산 옆을 흐르는 강 이름입니다. 을래 강은 수산 성 북동쪽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본 숫양은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으로 메대 바사 제국을 상징합니다.
숫양에게 난 두 뿔은 다 길었는데 한 뿔이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난 뿔은 이 두 나라 중 바사 즉 페르시아가 더 강성하여 후에 페르시아 제국으로 통일될 것을 암시합니다. 페르시아는 바벨론, 알메니아, 수리아, 이집트 등 여러 나라를 침략하여 정복하였습니다. 숫양이 강성해질 때에 서편에서 숫염소가 등장하였습니다. 숫염소는 두 뿔을 가진 숫양에게 달려가서 그를 쳐서 두 뿔을 꺾고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습니다.
이는 알렉산더가 이끄는 마게도냐 군대가 그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인 다리오 3세를 잇수스 전투와 아르엘라 전투에서 격파함으로써 메대 바사 제국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 네 뿔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졌습니다. 9절의 그중 한 뿔은 알렉산더 왕의 사후 바벨론과 시리아 지역을 차지한 셀류쿠스 왕조의 여덟째 왕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가리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많이 죽이고 가혹하게 핍박하였습니다.
성전 모독, 성전 제사의 폐지, 제단에 부정한 제물을 바쳐 성소를 더럽힘, 다니엘이 이상의 뜻을 알려고 할 때 가브리엘 천사가 왔습니다. 다니엘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이는 그의 경건한 태도를 가리켜 줍니다.
다니엘이 본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계시입니다.
본장의 정한 때 끝은 안티오쿠스의 통치와 유대교 박해가 끝나는 시기를 가리킵니다.
다른 측면에서 이때는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때가 끝난 후를 가리킵니다. 즉 메시야의 등장으로 인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때를 가리킵니다. 사람이 세운 계획은 경우에 따라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계획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경되는 법이 없습니다.
♣ 다니엘이 보았던 이상은 미래에 일어날 대 환난에 관한 것입니다.
그 시기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입니다. 우리는 죄악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어떠한 형태의 죄악이라도 철저하게 멀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통해 영원한 제국을 꿈꾸어 보지만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종말에는 성도들에게 많은 유혹과 고난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 9장 / 다니엘의 기도
♣ 다니엘의 중보 기도 / 다니엘은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연수를 깨달았습니다(2). 그 내용은 유다 민족이 바벨론에서 70년 간 포로 생활을 한 후에 다시 본토로 돌아가리라는 것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유다 백성이 포로로 잡혀 간지 67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다니엘은 이스라엘의 회개와 구속을 위해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재를 무릅쓰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는 자신과 동족이 처한 상황과 그 원인을 분명히 알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유다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하였기 때문에 수치와 치욕이 돌아왔던 것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긍휼과 사유하심이 주께 있다고 고백하면서 유다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분노를 이스라엘에서 거두시고 주의 얼굴빛을 황폐한 성소에 비추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며 그들의 구원을 속히 이루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위대한 지도자는 백성이 울 때 같이 울고 기뻐할 때 같이 기뻐하는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어 그들로 평안을 누리게 해야 합니다.
♣ 칠십 이레의 예언 / 이스라엘과 동족을 위한 다니엘의 중보 기도는 하나님께 응답되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셔서 그 이상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을 주셨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칠십 이레의 기간은 세계 역사와 종말론적인 사건들의 기본적인 틀을 예언적으로 보여 주는 상징적 기간입니다.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70년에 관한 예언이 선민이 바벨론에서 해방된다는 역사적 의미와 이 땅의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구속 사업이 성취된다는 의미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브리엘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임할 하나님의 나라에서 성취될 사건을 알려 줍니다. 본문에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곤란한 동안' 이란 고레스 왕의 명령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돌아와서 성전과 성벽을 중건할 때 겪었던 핍박 기간을 의미합니다.
한 왕의 백성이 와서 성소를 훼파하리라는 것은 후에 디도 장군과 로마 군대에 의한 성전 훼파 사건을 가리킵니다. 적그리스도는 최후에 발악을 하지만 그의 활동은 잠시뿐입니다.
우리는 세상 역사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과 그분이 악한 무리들을 멸망시키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본장에서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참된 기도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니엘의 기도를 본받아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니엘 10장 / 큰 전쟁에 대한 환상
본장에서 다니엘은 힛데겔 강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환상을 통해서 장차 임하실 구원자, 곧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는 큰 전쟁에 관한 환상을 보기 전에 먼저 세 이레 동안 슬퍼하며 금식하였습니다.
♣ 금식 기도 중에 나타난 환상
다니엘이 이렇게 장기간 금식하며 슬퍼한 것은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그들이 당하는 민족적인 환난과 고통 때문입니다. 그 외 간접적인 동기는 고국에 돌아간 유다인들의 성전 중건 작업이 적들에 의해 심한 박해를 받는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그는 힛데겔 강가에서 세마포 옷을 입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 얼굴은 번개 빛 같고 그 눈은 횃불 같으며 그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았습니다. 그분의 존귀하고 찬란하고 위엄 있는 모습은 그리스도의 본래적인 존귀와 영광을 잘 보여 줍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흘로 본 큰 이상의 장엄함에 압도되어 완전히 자아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 다니엘에게 보냄을 받은 천사
거의 죽은 자처럼 혼수 상태에 빠진 다니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어진 천사에 의해서 일어났습니다. 그는 다니엘에게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고 위로하였습니다.
다니엘은 그가 겸비케 하기로 결심한 날부터 그 기도가 하나님에게 상달되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을 주려고 오던 천사는 바사국 군에 의해 방해를 받았습니다.
바사국 군은 세계적으로 역사하는 악령의 세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악령의 세력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세계를 방해하려고 하지만 끝내 패배하고 맙니다.
♣ 환상의 해석
다니엘은 그를 찾아온 자가 전해준 말로 인하여 놀라서 벙벙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자 같은 이가 그의 입술을 만지므로 입을 열어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자는 다니엘에게 '내가 어찌하여 네게 나아온 것을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과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 군이 이를 것이라'(20)고 했습니다.
이는 페르시아 제국의 멸망과 헬라 제국의 등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언한 것입니다. 헬라를 통해 바사를 막으신 하나님께서는 헬라 또한 로마를 통해 저지시킵니다. 다니엘에게 나타난 이는, 자신을 도와서 바사나 헬라의 군을 대적하는 자는 미가엘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를 도울 자는 땅 위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를 지으시고 구속하시고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무엇보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다니엘이 그의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한 행위는 인간이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위로만이 참된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만이 이 세상의 유일한 주관자이심을 가르쳐 줍니다.
다니엘 11장 /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싸우리라
본장에서는 바사 제국의 멸망과 그 뒤를 이은 헬라 제국의 분열에 관한 예언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애굽과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시리아간의 전쟁과 그에 따른 여러 사건들에 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바사와 헬라의 왕들
바사에서 세 왕이 일어날 것인데 여기서 세 왕은 고레스와 캄비세스, 그리고 다리오를 가리킵니다. 바사가 강성해질 때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나라를 다스리고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마게도냐의 알렉산더에 대해 묘사한 것입니다.
알렉산더가 강성하여 그 권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그는 갑작스런 병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사후 그의 통치 구역은 그의 자손이 아닌 네 명의 장군들에게 분할되었습니다.
♣ 애굽과 수리아의 동맹
본문에서 남방의 왕은 알렉산더 대왕 사후에 애굽을 차지한 프톨레미 1세를 지칭한 것입니다. 프톨레미는 남방에 거하여 애굽이라는 거대한 왕국을 통치하였습니다. 프콜레미의 부하 중 셀류쿠스는 애굽을 반역하여 안디옥을 중심으로 수리아 왕국을 건설하였는데 그 힘이 애굽보다 더 강하였습니다. 수리아 왕국이 강성해지자 애굽과 수리아는 몇 해 후 서로 맹약하였습리다. 애굽은 프톨레미 2세의 딸 베레니스를 안티오쿠스 테오스에게 주어 정략적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 애굽과 수리아의 교전
안티오쿠스는 본처인 라오디스의 강렬한 질투심에 의해 독살을 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애굽과 수리아의 결혼 동맹이 깨진 후에 애굽은 수리아를 침공하여 성을 점령하였습니다. 애굽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수리아의 셀류쿠스 2세의 아들들이 애굽을 침공하게 되었습니다.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총리 대신이 살해되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격적으로 매우 간교한 자였으며 그는 모든 면에서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자였습니다. 애굽은 많은 군대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작전에 이용당하여 수리아를 당해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권력도 그 시기가 한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유대인들이 중히 여기는 모세 율법과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미워했습니다. 그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의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악인의 최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의 끝이 이를 때 아무도 그를 도와줄 자가 없었습니다. 악인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는데 이를 피하여 숨을 도리가 없습니다.
♣ 우리는 본장에서 그렇게도 위세를 떨치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죽음을 통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는데, 이것이 이내 사라지는 안개와 같음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의 형적은 신속히 지나가는 것임을 알고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영원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다니엘 12장 / 마지막 때에 관한 예언
본장은 다니엘서의 마지막 장으로서 이제까지 본서에서 보여 준 온갖 예언에 관한 총망라를 하는 역할을 합니다. 본장에서 다니엘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대환난과 그 환난에서 승리한 의인들에게 예비된 신령한 복과 영원한 생명에 관해 예언하였습니다. 본장은 우리에게 고난에 대한 각오와 인내한 자에게 예비 된 참 평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구원
마지막 때에 세상에는 이제까지 인류가 겪어 보지 못했던 큰 환난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의 무서운 환난의 때를 가리킵니다. 환난의 해가 정점에 달했을 그때에 미가엘이 일어날 것입니다. 가브리엘이 계시의 천사로서 기록되어 있는 데 반해 미가엘은 사단과의 투쟁에 있어서 하나님의 세력을 대표합니다. 주님께서도 말세에는 환난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그 때에 두 종류의 사람들로 갈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영생을 받는 자와 수치를 당하여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2). 영생을 받는 자는 책에 기록된 자들입니다(1절)
그리고 영생을 받을 자들 가운데서도 특별히 빛과 같이 빛나는 자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들이라고 했습니다(3).
♣두 천사의 대화
다니엘은 두 사람을 보았는데 힛데겔 강을 중심으로 하나는 강 이편에, 하나는 강 저편에 서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에 있는 자에게 이 기사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고 질문하였습니다(6). 재난의 때는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은 그 내용을 깨달을 수가 없었습니다(8).
매우 궁금한 다니엘은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라고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이 말을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시지는 않습니다.
♣ 마지막 때에 관한 문답
선인은 연단을 받을 때에 스스로 자신을 정결케 하며 희게 합니다. 그러나 악인은 자신이 악을 저지르면서도 그것이 악인지를 깨닫지 못합니다. 연단을 저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에게 있어서 연단은 사람을 값지고 단단하게 하는 동기가 됩니다. 세상의 마지막 때에 관하여,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여 멸망케 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1290일을 지나야 끝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1290일은 상징적인 기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 기간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세상의 마지막 때에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하여 성도들과 교회를 핍박할 것입니다. 그러한 환난을 견디어 내면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복을 주십니다.
다니엘은 마지막 때가지 이 말을 간수하라는 당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 뜻은 죽을 것을 각오하고 모든 일들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장에서 마지막 환난의 때를 견디고 승리하는 자들에게 평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을 옳은 베로 인도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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