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장은 예수님께서 보혜사 성령에 관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요한복음 13장 3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제자들이 근심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면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을 말씀하시기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16,17)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26)고 하셨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성령에 관해 말씀하신 것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산상수훈을 통해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고 말씀하셨고, 제자들을 보내실 때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한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마10:19,20)고 하셨으며, 장차 받을 환난으로 근심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약속하시기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27)고 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감옥에 있으면서 고난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위로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성령은 구약시대부터 선지자들이 예언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36:26,27)고 하셨고, 요엘 선지자는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욜2:28)고 약속하셨습니다.
둘째, 성령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12절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하지 못하신 일도 우리를 통해 행하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계 모든 열방에 다니지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후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행1:8).
셋째, 성령께서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16,17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몸으로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셨습니다. 그로인해 제자들과만 함께 계셨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영이시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토록 함께 계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