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참외 모양 병 12세기 국보 94호
고려 17대 인종(仁宗, 1122~1146)의 무덤인 장릉長陵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청자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병은 12세기 중엽 경의 고려 청자를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자, 유색과 형태에서 고려 청자를 대표하는 명품이다. 중국 고대의 청동기인 준尊이라는 술병에서 유래하는 이 병은 북송시대에 도자기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의 병은 입 부분이 과장되고 몸체가 풍만하며 굽이 낮아 둔중한 인상을 주는 데 비해 이 병은 형태의 완벽한 균형과 비색翡色 유약의 아름다움이 잘 살아있어 고려 청자 고유의 조형미가 돋보인다.
청자비룡형주자 靑磁飛龍形注子 국보 제 61호
청자비룡형주자는 용(龍)머리와 물고기 몸처럼 상형한 몸체에 연줄기를 꼬아서 손잡이를 단 주전자이다. 꼬리 부분은 주전자 뚜껑이며, 주구(注口)는 용두(龍頭)를 형상화했고, 날개 모양으로 된 2개의 큰 지느러미가 머리 밑에 달려 있으며, 저부에는 양각(陽刻)의 연판문대(蓮瓣紋帶)를 돌려 나타내었다. 유색은 맑은 비취옥빛이며, 유빙열(釉氷裂)이 없다. 지느러미와 꼬리 끝에는 백토(白土)로 된 점과 선을 찍어 나타냈으며, 비늘과 지느러미의 연골(軟骨)을 양각과 음각(陰刻)으로 능숙하게 장식하였다.원래 이러한 용두어형(龍頭魚形)은 방화주(防火呪)의 상징으로 건물 용마루 끝에 장식하는 상상적인 치미(鴟尾)와 닮고 있는 것이다.
상형청자 중 매우 창의적인 작품으로 강진 사당리 요지(窯址)에서 12세기 중반경의 청자편(靑磁片)들과 함께 발견된 예가 있다.
내용 출처 : 서울문화재 홈피

청자상감모란문표형병 (靑磁象嵌牡丹文瓢形甁)
12세기 중엽의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로 고려자기 중에서 흔히 보이는 표주박 모양을 하고 있다.
물을 따르는 부리와 손잡이를 갖추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34.4㎝,아가리지름 2㎝, 배지름 16㎝, 밑지름 9.7㎝이다.
세련된 유선형의 모양에 완벽한 비례의 아름다움까지 곁들여 조화시킨 이 작품은 목의 윗부분에 흑백상감으로 구름과 학무늬를 그려 넣었다.잘록한 목은 골이 지게 패여있어 주름이 잡혀 있는 듯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병의 아래 부분 몸통에는 활짝 핀 모란과 피지 않은 봉오리, 잎들이 꽉 짜여진 채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그릇 형태나 유약색으로 볼 때 선이 매우 우아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며 은근한 빛을 머금고 있어 고려인의 조형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내용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청자투각칠보문향로(靑磁透刻七寶文香爐)
국화잎 모양의 꽃받침에 얹힌 중판앙화형(重瓣仰花形) 화로와 칠보 매듭 무늬를 투각한 구형 장식이 얹힌 6능화형 뚜껑으로 이루어졌다. 화로는 6판화형(六瓣花形)으로 받쳐져 있고, 이것은 다시 토끼 모양의 삼족으로 받침된 삼릉화형대 위에 얹혀 있다. 뚜껑 가운데에는 둥근 구멍이 있어서 향의 연기가 이 구멍을 지나 투각 구형으로 새어나오게 되어 있다. 칠보문 투각의 꽃술 부분에는 하나하나 원점(圓點)이 백상감되었는데, 이는 상감기법의 발상기의 모습으로 생각된다. 화로를 감싼 꽃잎에는 도범(陶范)으로 찍어낸 엽맥이 도드라져 있고 토끼 모양 삼족(三足)의 눈에는 검은 점이 찍혀 있으며, 삼족 대반(臺盤) 둘레에 당초문이 음각되었다. 유조(釉調)는 아주 맑은 회청색이며 뚜껑 받침의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면 빙렬(氷裂)을 거의 볼 수 없다. 규석 자국이 삼족 대반 바닥에 4군데, 뚜껑 받침 바닥에 3군데 남아 있고, 삼족 대반 가운데에 구워낼 당시에 생긴 커다란 균열이 1군데 있다. 12세기 전반 고려시대의 공예적 세련미를 잘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내용 출처 : 강진청자 문화제 홈피
청화백자매조죽문호 (靑華白磁梅鳥竹文壺) 국보 제 170호
조선시대 만들어진 높이 16.8㎝, 입지름 6.1㎝, 밑지름 8.8㎝의 뚜껑있는 백자 항아리이다.뚜껑의 꼭지는 연꽃봉오리 모양이며, 어깨는 벌어졌고 잘록한 허리의 선은 바닥에서 약간 도드라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굽의 접지면 바깥둘레는 약간 경사지게 깎아내렸다. 뚜껑의 꼭지에 꽃잎 4장을 그리고 그 주위에 매화와 대나무를 그린것이, 조선 전기 회화에서 보이는 수지법(樹枝法)과 비슷하다. 아가리 가장자리에 꼬불꼬불하게 이어진 덩굴무늬를 그리고, 몸체의 한 면에는 한 쌍의 새가 앉아있는 매화와 들국화를, 다른 한 면에는 V자형으로 뻗어나간 대나무를 그렸다. 그림속에 농담의 변화가 보이는 것이 전문 화가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생각된다.이 항아리는 조선 초기의 고분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며 이 무렵 백자 항아리의 형태와 문양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내용 출처 : 문화재청
백자철화매죽문대호 白磁鐵畵梅竹紋大壺 국보 제 166호
백자철화매죽문대호는 입 부분이 밖으로 굽어 벌어지고, 어깨에서 급히 벌어져 몸체 윗 부분이 중심을 이루었다 좁아진 둥근 물체의 호(壺)이다.문양은 목 부분에 당초문(唐草紋)의 변형을 그리고, 어깨에는 연판문대(蓮瓣紋帶)를 돌렸다. 굽에는 물결문대를 그렸고, 몸체 전면에는 한면은 대나무, 다른 한면은 매화를 짙은 철사(鐵砂)로 기품 있게 활달한 솜씨로 그렸다. 오래된 매화등걸의 휘어 돌아간 굴곡과 대나무를 몰골법(沒骨法)을 써서 한 폭의 그림처럼 그려 화원(畵員)의 솜씨임을 보여준다 하겠다.
유색은 담청(淡靑)을 머금은 회백색(灰白色)의 백자유(白磁釉)가 전면에 곱게 칠해져 있고 유빙열(釉氷裂)은 보이지 않는다.
17세기 전반 광주 일대의 상림리 선동리 요에서 제작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구부는 부서져 수리되었다.
내용 출처 : 서울문화재 홈피 http://sca.visitseoul.net/korean/ceramics/i_white_ceramics05013.htm
도형 연적
신안 보물선 출토 청자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정병 靑銅銀入絲蒲柳水禽紋淨甁 국보 제 92호(고려 12세기)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정병은 고려시대 대표적인 금속공예품이다. 쭉 뻗은 긴 목에 중간마디가 있고, 어깨에서 벌어졌다가 서서히 좁아진 몸체에 어깨 한옆에 마디가 있는 짧은 주구(注口)가 달린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정병이다. 문양은 어깨와 저부에 여의두문대(如意頭紋帶)를 돌리고 그 사이에 갈대가 우거진 물가의 낚시꾼과 늘어진 수양버들, 물위의 고깃배와 오리, 하늘에는 기러기가 나는 모습을 은입사(銀入絲)로 나타내었다. 목에는 운문(雲紋)과 엽문(葉紋)을 여백을 남겨두고 새겼으며, 목의 마디에는 은(銀)으로 당초문(唐草紋)을 투각(透刻)하였고, 주구의 뚜껑도 은으로 당초문을 투각하였으며, 굽도 은으로 따로 만들어 달았다. 청동의 표면에 청색의 녹이 고루 나와 은입사의 은색과 대조되어 문양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으며, 한 폭의 풍경을 보는 듯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12세기 후반의 절정기에 달한 정병의 모습으로 고려시대에 제작된 각종 정병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내용 출처 : 서울문화재 홈피 http://sca.visitseoul.net/korean/ceramics/i_green_ceramics0500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