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MYSELF_자신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성공이 보인다
“너 자신을 알라.” 고대 그리스인은 이 문구를 아폴론 신전기둥에 새겼고, 소크라테스는 일생의 좌우명으로 여겼다. 이와 맥을 같이하여 하버드대학 제22대 총장 애버트 로렌스 로웰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아는 것도 더욱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하버드대학에서는 전통적으로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면 알기 위해 노력하세요.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만이 타인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의한다. 자기의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까지 객관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한 점에 대해 직시하지 않고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대면하기는 두렵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회피하지 않으면 개선할 방향을 찾아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
문학계의 거장 괴테의 꿈은 시인이나 작가가 아닌 화가였다. 그는 10년 동안 화가가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림 실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화가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십여 년의 시간을 보내고서야, 괴테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도화지 대신 원고지를 앞에 두게 되었다. 그렇게 문학계 거장이 탄생했다. 괴테는 결코 하나의 길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자신이 가려던 길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을 때, 과감하게 처음으로 되돌아가 자기 자신을 다시 살펴보았고, 자신에게 올바른 길을 찾아주었다. 자신을 정확하게 알면 성공이 보인다.
자기를 관찰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외적인 외모와 태도, 건강상태 등에 대한 관찰이다. 두 번째는 처해 있는 환경에서의 언행과 사회적응 능력 등을 살펴보는 이미지 관찰이다. 세 번째는 성격, 특징, 흥미, 정치 성향, 도덕, 지식수준 등이 포함된 정신세계에 대한 관찰이다. 이 모두가 자신의 일상행동과 경험 속에서 하나하나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자신의 경험 속에 성공과 좌절, 재능이 담겨 있다. 과거의 성공 혹은 실패의 경험을 교훈삼아 자신만의 특징을 발견하고, 반성과 관찰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결점을 발견해내면 된다. 의지와 포부, 감정의 상태까지 객관적으로 분석하면 더 정확하게 자신을 알 수 있다. 자신을 아는 것은 ‘나’를 성장시키는 전제조건이다.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알수록 성공의 길이 트인다.
1952년 11월 9일, 이스라엘 초대 대통령 하임 바이츠만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진실한 벗이었다. 바이츠만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 아인슈타인을 이스라엘 차기 대통령으로 추대한다는 편지가 전달됐다. 그날 밤, 한 기자가 아인슈타인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매우 평온하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는 대통령직을 이어받지 않습니다. 제겐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대통령이 할 업무가 그렇게 많지 않고, 무엇보다 대통령은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교수님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유대인입니다. 아니,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대통령이 된다면 유대인의 위대함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유대인의 찬란한 미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자의 목소리는 점점 격양되었다. 아인슈타인은 기자의 말에 단호하게 대답했다. “저는 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인슈타인은 미국의 권위 있는 신문에 이스라엘 대통령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자연에 관해서라면 어느 정도 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인간의 본성에 관해서는 조금도 알지 못합니다. 그에 비해 제게 더욱 중요한 것은 방정식입니다. 정치는 바로 직면한 것을 위해서지만, 방정식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기대한 대로 인생을 살아갈 필요가 없다. 그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결점을 숨길 필요는 더더욱 없다. 가면을 쓴 채 살아가면 얼마 못 가서 지치게 마련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길을 찾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틀림없이 더 많은 성공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