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20편부터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여럿 붙어 있습니다.
성전에 올라가는 자들은 성전에 왜 가는지 그 목적을 가지고 올라갑니다.
하나님께 제사입니다. 제사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회막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성전 문으로 들어가서 번제단에서 자신의 죄를 대신해서 짐승을
잡아 각을 떠서 태우고 난 다음에 물두멍에서 씻고 성소 안으로 들어가
금등대의 불빛에 의해 보이는 떡상의 진설병을 먹고 향단에 향을 피우고
휘장을 통해 지성소에 들어가서 은혜의 보좌 앞에 섭니다. 당연히 성소에는
침대는커녕 의자도 없습니다. 제사장은 항상 서서 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법궤 위 시은소 곧 은혜의 보좌에 비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언젠가
그들에게 임하실 메시아 곧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그 생명의 떡을 먹으므로 율법을 완성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에 이를 것이라는 사실을 믿음으로 보았습니다.
제사장은 이와 같은 성전의 기능과 역할을 손금 보듯 환하게 아는 지식을
가진 제사의 기술자입니다. 다만 엘리와 같이 이름뿐인 제사장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모세의 장막과 솔로몬 장막에만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스룹바벨 성전과
헤롯 성전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시지 않으므로 이가봇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림자를 통해 실체를 보는 영안을 가진 자들에게는 여전히 성전의 노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사시므로 아담 안에 있던 우리의 죄와 사망의 빚을
완전히 청산하시고 그 죄와 사망에서 속량하셔서 그리스도 안으로 옮기시고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그 복음을 듣고 믿게 하시고 성령의 인을 치셨습니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다가 다시 산 자로 의를 얻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도의 기업의 풍성함을 알고 죽었다가 다시 사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아는 계시의 영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보좌에
닿는 길과 진리와 생명의 사닥다리가 그 마음속에 설치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본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른 대 제사장을 모시게 된 겁니다.
이제 우리 몸이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 되어 이스라엘이 성전에 올라가며 불렀던
노래를 언제나 어디서나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모바일 성전들이 된 겁니다.
따라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충만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파악하여 그 은혜를 따라 하나님께 나아가는 진리의 지식이
충만하게 됩니다. 그로 말미암아 충만하신 주님께 연결이 된 충만이 되어 갑니다.
생수의 강이신 그리스도께 연결이 된 샛강이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항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을 따라 자신을 팔고 그리스도를 사들이는 회개의 거래가 형성
되는 심령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령이 내주 역사하십니다. 밖에 나타나는 표적이나
은사를 성령세례라고 떠벌이면 안 됩니다. 성령세례는 성령에 잠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겁니다. 성령이 내주 역사하시므로 주와 하나 됨이 온전하게 되어 성전다워집니다.
성령은 진리를 알게 하고 진리로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에 나아가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성전에 올라가며 불렀던 그 노래를 우리가 부르며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따라서 진리의 성령이 안 계시면 그 사람은 세상에 속한 자이며 육신에 속한 자로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원수입니다. 땅에 것만 구할 뿐 죽었다가 다시 산 자로서 위엣 것
곧 하나님께서 하늘에 간직한 것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교회까지 오는 것으로
주의 제단에 나오는 것이라는 말을 하게 될 겁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참 회개로 주의 영과 생명이 능력이 되는
실제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차원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말씀을
주십니다. 그 말씀을 통해 성령이 진리를 알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을 따라 자신의 목숨을 주의 생명으로 바꾸는 위대한 거래를 배우게 되는 겁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이 성전에 올라가면서 불렀던 그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첫댓글 십자가 대속의 은총으로 자신의 목숨을 주의 생명으로 바꾸는 위대한 거래...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십자가의 도를 활용하도록 허락하신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좋은 성경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