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 제주인들은 집안에서 자라는 작물만을 내것이라고 하여 채취, 이용하거나, 밭에서 기르는 작물만을 수확아였다 한다. 지금은 외지인들 덕분에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 식으로 되었다지만. 이중 대표적으로 예외인 것이 고사리로 보인다. 지금 같은 봄이면 사과 들에 고사리 꺽는(캐는 것이 아니고 밑둥을 꺽어 채취-최대 3번까지 꺽을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로 넘치는데, 고사리 노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 일당 벌기가 어렵다던데. 제주에서는 요즘처럼 자주 내리는 비를 고사리장마라 할 정도로 제주 고사리는 부드러워서 인기.
2. 제주인들은 부끄럼이 많아 집에 대문을 낼 때 큰길 쪽으로 내지 않고 일부러 골목 안쪽으로 낸다고 하며 이러한 골목을 올레라고 부른다 한다. 이러한 올레를 많은 국민들이 걷기 싶어하고, 세계적으로도 많이 오는 제주올레를 만든 이가 서명숙.전 이사장.
3. 오늘에야 서명숙이사장의 부음을 들었다. 향년 68세로 80이 된 나에 비하면 한참 뒤인데. 몇 달전 올레 실제 길내고 주민들과 타협하고 한 행동대장(개척대장) 체격도 좋고 하던 분인 동생이 먼저 갔으니, 누님 길 닦느라 그런지 몰라도 장수 집안은 아닌 듯.
4. 올레 1차는 못가고 2회부터 따라 갔는데 그곳이 동쪽 쇠소깍에서 출발. 쇠소깍은 소 엉덩이 끝이라는 뜻의 제주어인데,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이곳도 검은 모래사장. 넓은 호수와도 같아 이곳 전통 배인 태우로 관광객 태우고 노를 저어 다니던 한가로운 곳으로 경치가 좋던 곳으로 1위로 삼던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카약인가 하는 것이 수십척 다니고 부터는 영 아니올시다. 그래도 옆으로 목제 관광로를 만들어 구경하기 좋은데 조금 상류로 가면 물이 없아지고 바위들만 보인다. 이는 그곳에서 솟아나는 용천수(샘물) 덕분에 물길이 생긴 것으로 기운이 남으면 거슬러 올라가 확인을 추천한다.
5. 처음에는 올레 개장이 두세달 간격으로 일요일에 열렸는데, 언제부터인가 토요일에 코스 개장 걷기로 되어 토요일 근무하는 나는 이사장에게 몇 달에 한번이라도 일요일에 개장하면 어떠냐고 하니 육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아 토요일 개장은 어렵다고 하여 꼬리 내리고, 토요일 개장하면 나는 일요일 그 길을 따라 걸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우도, 마라도, 추자도까지 20여개 코스가 되는데, 전 코스를 10회 이상 완주한 사람들이 벌써 수십명이라 한다. 나는 이직도 몇 개는 안가본 길인데.
6. 산디아고 순례길 걷다가 만난 친구하고 서로 각자의 나라에서 순례길을 만들자고 하여, 시사지 편집국장 끝으로 제주에 돌아와 돌아가 올레길을 동생들과 만들기 시작하였다 하는데. 그 만난 친구 찿기 어려워 몇십년만에 연락이 되어 얼마 전 제주올레를 함께 걸었다 하는 기사를 본 적이 몇 달 안되는데. 몇십년 궁금증을 해결하고 나만의 길이라는 것이 꼭 순례길 만드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홀가분해 진 것도 있으련마는 그래도 벌써.
7. 나만의 걷는 올레, 아니면 마음의 올레라도 만들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