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즌 런웨이 모델들의 피부는 변화를 거듭하지만 정작 리얼 웨이에선 이에 아랑곳 않고 지지를 받는 피부 연출법이 따로 있다. ‘간단하고 빠르게, 그러나 아름답게!’.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만 쓱쓱 바르거나 잠시 짬을 내 파우더를 두드리는 게 전부인 ‘현대’ 여성들을 위해 이번 시즌,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모던’하기 이를 데 없는 어엿한 트렌드로 탄생시켰다. 이름하여 미니멀 스킨. ‘생얼’ 트렌드를 시크하게 표현하려면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는 법. MAC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변명숙은 훌륭한 밑바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피부의 솜털부터 아이브로, 속눈썹까지 케어해야 해요. 수분 크림과 미스트, 페이셜 오일을 믹스해 충분한 영양을 준 뒤 파운데이션은 최소한만 바르는 거죠.”
● 탄탄한 기본기를 위한 추천 아이템 알렉산더 왕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스탠드 위엔 모이스처라이저와 컨실러, 립 컨디셔너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커버하는 것이 아닌, 원래의 피부를 개선시키는 것이 핵심인 만큼 피부를 촉촉하게 해줄 ‘보약’들을 앞서 챙길 것. 그 다음은? 약간의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면 충분하다. ● 미니멀 스킨, 어떻게 만들까?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부여했다면 이젠 최소한의 커버를 해줄 차례. 파운데이션을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좋은 납작한 브러시를 이용해 가볍게 발라준다(마치 수분 팩을 브러시로 바르듯!). 그런 다음 본래의 자연스러운 피부가 드러나도록 눈두덩과 치크 본의 파운데이션을 닦아낸다. 마스카라를 생략하되, 뷰러로 꼼꼼하게 속눈썹을 컬링한 뒤 립밤을 듬뿍 발라 촉촉한 입술로 마무리하면 완성.
1 아이디얼 라이트 브러쉬-온 일루미네이터. 3만5천원. 에스티 로더 2 틴티드 아이 브라이트너. 3만8천원. 바비 브라운 3 컴플리트 컴포트 크림. 4만9천원. MAC 4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일루미네이팅. 6만원. 로라 메르시에 5 스킨 누드 루스 파우더 파운데이션 SPF 10. 6만원. 디올 6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내추럴, 라이트. 4만2천원. MAC 7 미르 아로마틱 케어. 10만원. 달팡 8 라이트 마스터링 화이트닝 훌루이드 파운데이션 SPF 25. 6만9천원. 샤넬 9 플레이 스틱, 스핀 더 바틀. 4만6천원. 베네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