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중에 "대련삶"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중국 대련에 사시는 분인데요... 34년만에 처음 요리를 시작하셨는데...요즘 요리가 재미있다고 .... 성공하신 이야기~~ 실패하신 이야기를 ~~ 방명록에 남겨주시는 분입니다... 대련삶님께서 얼마전 저의 초창기 레시피중 "김치 콩나물국"을 끓이실때 여러가지 궁금하신 점이 있으셔서 문의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시간차이로 제가 답변을 해드렸을때는 벌써 김치 콩나물국을 완성 하신 시간이더라고요.... 약간 부족하지만 맛있게 만드셨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일로 저의 초창기 레시피를 한번 더 관심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초보자분들이 보시기에 계량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만드실때 힘들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번 닭볶음탕도 정확하지 않았던 계량으로 다시 소개해드렸듯이..... 앞으로도 초창기 레시피중에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보이면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 평범하지만....저렴하고 인기있는 국 3가지 소개하겠습니다...
1. 멸치다시마육수 끓이기 : 냄비에 물8컵반을 넣은후 국물용멸치 16마리. 다시마2조각(10cm × 10cm). 대파뿌리2개(또는 대파1/2개).고추씨1T( 또는 청양고추1~2개)를 넣은후 센불에서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인후 9~10분 끓여줍니다...( 뚜껑은 열고 끓임) 완성된 멸치다시마육수를 고운체에 걸러 고운육수물만 준비합니다.. 이렇게 준비한 육수가 7컵입니다... ==> 국물용멸치가 비린경우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거나 마른팬에 살짝 볶아주시고요....머리와 똥은 제거해줍니다. 저의 경우 멸치가 비리지 않아 국물용멸치를 통째로 넣고 끓여주었습니다.. => 멸치다시마육수에 고추씨가 없을때는 청양고추를 넣으시고요...매운맛이 싫은분은 생략하세요~ 멸치다시마육수에 통무. 마른새우.마른표고버섯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2. 콩나물 200g( 두줌반 정도의 양)을 다듬어 씻어 소쿠리에 받쳐줍니다. 익은 배추김치는 먹기 좋게 썰어준비합니다... ( 김치국물 3T도 준비해줍니다~~)
3. 냄비에 준비한 멸치다시마육수 7컵을 부어 준후 김치와 함께 김치국물 3T를 넣고 가스불을 센불로 켜주세요.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고 5분정도 끓여줍니다...김치를 5분 끓인후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줍니다.. 중불을 유지하고요...뚜껑을 덮은채로 5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5분뒤 다진마늘1/3T와 국간장1T. 소금1T. 다진파2T를 넣고 1~2분정도만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 기호에 맞게 ...김치의 맵고 짠정도에 따라 고추가루를 넣으셔도 좋고요...소금양은 조절하세요~~ ==> 중간중간 거품은 수저로 제거해주세요~~
♧ 북어국 재료: 황태채 60g ( 한줌반정도). 무1토막( 두께 2cm × 지름5cm정도). 달걀2개. 다진파2T. 다진마늘2/3T. 국간장2T. 참기름2/3T. 멸치다시마육수7컵. 소금2/3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 멸치다시마육수 끓이는 법은 위에서 설명해서 생략합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준비하세요...
1. 황태채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준후 소쿠리에 받쳐 흐르는 물에 한번 샤워를 시켜줍니다.. 손으로 살짝 눌러 물기를 짜줍니다.. 그릇에 황태채를 담고 다진마늘2/3T. 국간장2T. 참기름2/3T를 넣어 조물조물해줍니다~
2. 무1토막을 나박하게 썰어줍니다... 3. 그릇에 달걀 2개와 다진파2T를 넣어 살살 섞어줍니다..( 달걀을 너무 풀어주지 마세요~~)
4. 냄비에 멸치다시마육수 7컵을 부은후 나박하게 썰은 무를 넣고 가스불을 센불로 켜주세요... 냄비뚜껑은 조금만 열어놓고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3분만 끓여줍니다... 3분정도 끓인뒤 무가 어느정도 투명해지면 양념해 놓은 황태채를 넣어줍니다.. 황태채를 넣고 중불에서 5분정도 끓여줍니다... 5분이 지난후 달걀푼 물을 부어준후 소금2/3T를 넣어 간을 맞춘후 1~2분만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중간중간 거품 제거해주시고요...기호에 따라 후추가루를 약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 소금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황태채를 무와 함께 볶은후 육수를 넣고 끓이는 분들도 계시니 참고하세요...
♧ 아욱된장국 재료: 아욱1단. 멸치다시마육수7컵. 된장3T~3T반. 마른새우( 한줌정도). 다진마늘2/3T. 고추가루1T. 소금2/3T. 다진파2T. => 저의 계량은 밥숟가락 한 술이 1T고요...종이컵 1컵이 1컵입니다..( 깍아서 계량하세요~) => 멸치다시마육수 끓이는 법은 위에서 설명해서 생략합니다...
1. 아욱 1단을 다듬어 줍니다... 아욱잎에서 줄기는 1cm정도만 남긴후 잎을 떼어내어 흐르는 물에 손으로 빡빡 문질러 씻어줍니다...아욱은 데치지 않고 손으로 조물조물 문질러 풋내를 제거합니다... 풋내가 나지 않게 빡빡 조물조물 문질러 2~3번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2. 냄비에 멸치다시마육수 7컵을 부은후 된장3T를 소쿠리에 받쳐 풀어줍니다... ( 된장의 짜고 진한 정도에 따라 된장양은 조절하세요~~) 여기에 마른새우 한줌을 넣고 가스불을 센불로 켠후 끓어오르면 1분후 아욱을 넣어줍니다... 아욱을 넣고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5분정도 더 끓여준후.... 다진마늘2/3T와 고추가루1T. 다진파2T. 소금2/3T를 넣고 1~2분정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 중간중간 거품 제거하시고요... 된장의 짠정도에 따라 소금양 조절하세요~~ ==> 기호에 따라 고추장을 넣어주셔도 좋습니다..고추장을 넣을때는 집고추장을 넣고요...1T정도만 넣으세요. ==> 아욱된장국에 멸치다시마육수와 쌀뜬물을 1:1비율로 넣어도 감칠맛이 나서 좋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처서도 지나고.....가을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어제밤 아름이와 건희가 말하기를~~~ " 엄마! 우리는 빨리 겨울이 오면 좋겠어요...우린 더운거 너무 싫어요!!" 자식들..... 올 여름 유독 더워서 힘들었나봅니다... 저도 얼른 무더위가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린후 서늘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즐거운 수요일 보내시고요...오늘도 승리하세요~~
첫댓글 낼,모래, 글피 ..우리집 국 매뉴로 하겠어요.^^
전에 친정갔을때 건어물가게에 가니 북어머리만 따로 팔길래 사서 그걸 다시마랑 육수끓여도 좋더라구요..
북어국 끓이는법 알아둬야겠어요^^ 그런의미에서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