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화베이지방입니다.
화베이지방은 오랜 역사에 채색되어진 고도로 북경이나 낙양을 안고 있습니다. 이 지방은 중국 여행의 핵심이며 역사적인 명소나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서 가볼만한 명소가 많습니다. 북경은 물론이고 장안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자주 국도가 되어온 낙양, 중국 3대 직할시 중 하나인 천진, 운강석굴과 가까운 대동, 세계 4대성인에 들어가는 공자의 고향 취푸등이 화베이지방 곳곳에서 사람들을 매혹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관광포인트를 자연이나 경치에 두기보다는 역사적 유물에 중심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화베이지방에 가기 전에-지리
-중국 국토의 북쪽에 위치한 화베이지방은 가운데에 황하를 끼고 있으며 비옥한 평야가 중심을 이루고 서쪽으로 갈수록 점점 높아지면서 산지가 많아지는 서고동저형입니다.
허베이성이나 허난성, 산둥성은 황화를 낀 평야가 주를 이루는 화베이평야에 있습니다. 베이징은 이 평야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산시성은 전형적인 중국의 황토고원지대로 일반적으로 인구도 적고 기후가 혹독하여 여행자들이 들어가기에는 어렵습니다.
동쪽은 황해에 면하고 있고 가운데는 넓은 화베이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서쪽은 갈수록 높아지면서 황토로 뒤덮인 고원과 산지가 나타납니다. 특히 평야를 제외한 서쪽 지역은 전체적으로 가뭄과 홍수가 심한 지형입니다.
-기후와 여행시기
베이징과 화베이지방의 최적 여행시즌은 가을철인 9-10월입니다. 특히 9월 하순에서 10월중순은 베이징추천이라고도 말해지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는 절호의 여행기이며 다음으로 좋은 때는 꽃이 일제히 피어나는 계절인 3월 하순에서 5월중순경입니다. 특히 4월 중순에서 5월초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여행하기에 아주 좋지만 단 봄에는 강한바람이 많이 불고 봄날씨의 특징인 황사가 많아서 조금 불편한 면도 없지 않습니다.
뤄양은 모란이 피는 계절이 관광하기에 최적기인데 4월 20일을 중심으로 10여일정도입니다. 5월중순이나 하순부터는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하여 7월에서 8월의 한여름에는 40도까지 오르는때가 많기 때문에 여행하기는 좀 힘듭니다. 베이징에서는 청나라의 황제가 4-9월까지의 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승덕의 피서산장엣 국정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지방의 더위는 습도가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화중지방인 양쯔강 연안의 습하고 찌는듯한 더위만큼 힘들지 않습니다.
8월 하순에는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하여 겨울은 11월-3월 중순까지로 기간이 좀 길고 추위가 심한편입니다. 특히 12-2월에는 영하 20도가까이까지 내려가 코트나 모자, 귀마개, 마스크, 장갑 등 최대한의 방한이 필요합니다. 겨울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므로 눈은 좀체 보기 어렵습니다.
-행정구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북경)
중국의 3개 직할시 중 하나인 텐진(천진)
화베이 지방 남부에 있는 성으로 성도는 정저우(정주)인 허난성(하남성)
화베이지방의 북부에 위치한 성으로 성도는 스좌좡(석가장)인 허베이성(하북성)
면적은 15만 3천 제곱킬로미터에 성도는 지난(제남)인 산둥성(산동성)
성도가 타이위안(태원)인 화베이지방의 한 성으로 지역의 대부분이 황토고원인 산시성(산서성)
다음은 둥베이지방 우리가 잘알고 있는 동북지방입니다.
중국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한반도의 북쪽과 면해 있는 이지역은 만주라 불렸던 지역입니다. 요즘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역사이자 문화인 고구려의 유적들과 발해의 유적들이 대거 위치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지금은 한반도를 통해서 올라가지 못하고 위회해야만 하는 백두산이 이 지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둥베이지방에 가기전에-역사
넓게 펼쳐져 있어 대륙적인 분위기가 강한 동북지방은 옛날에는 소수민족간의 반목이 심했고 근래에 들어서는 제정러시아와 독일, 일본등 열강의 진출이 많아 그들간의 몸살이 심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우리나라의 영토이기도 했던 이지방은 16세기경부터 기마민족의 활발한 활약이 시작되었고, 만주족 출신의 누르하치가 주위의 부족을 모아 중국 최후의 왕조인 淸조의 기반을 굳혔습니다. 이 무렵의 둥베이지방에 처음으로 활발한 역사의 족적을 남긴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열강의 진출이 시작되어 불운한 시대를 맞게 되는데 그 불운한 역사 속에는 이 지역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일제강점때 피난처로서의 뼈아픈 기억도 베어있습니다.
중국 해방 후에는 도시개발이 추진되어 푸순의 석탄, 안산의 철강, 다칭의 석유를 비롯한 풍부한 지하자원을 기반으로 이 지방은 일대 공업지대로 발전하였습니다.
근대 초기에 열강의 조계지가 많이 설치되기도 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 둥베이지방의 전체적인 느낌은 그시대의 잔재로 인해 거리마다 매우 이국적인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로 중국 특유의 것과는 다소 이질적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조선족이 많이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리와 기후
만주라고 하는 이지역은 대싱안링산맥과 소싱안링산맥, 그리고 백두산의 산계가 둘러싸고 가운데로 1000미터 미만의 둥베이평원이 있습니다. 이 둥베이 평원은 남쪽에서는 랴오허가 랴오둥만으로 흘러들어가고 북쪽에서는 쑹화강과 구소련 국경에 있는 흑룡강이 합류해서 구소련의 영토를 통하여 타타르해협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리고 동부의 백두산을 꿰고 남쪽에서 흐르는 압록강이 한반도와 국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둥베이지방의 겨울은 이곳을 흐르는 큰 강들이 얼어 붙을 정도로 매우 혹독합니다. 대륙의 안쪽에 위치한 만리장성 북쪽 지역은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어 대부분이 이 기후에 속하지만 보하이만에 면한 랴오닝성은 비교적 온난한 기후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일교차, 월교차가 커서 둥베이지방의 월교차는 약 50도나 됩니다.
-행정구역
서쪽은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내몽고자치구에 접하고 남쪽에서부터 차폐로 랴오닝, 지린, 헤이룽징성의 3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린 랴오닝성이 압록강을 경계로 한반도에, 헤이룽징성은 헤이룽강과 우수리강을 경계로 구소련과 접하고 있습니다. 이지역은 특히 비교적 살기좋은 중국 본토의 중앙부를 벗어난 곳으로 옛날부터 농목생활과 수렵을 하는 소수민족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둥베이지방의 최남단에 위치한 성으로 성도는 심양인 랴오닝성
랴오닝성의 북쪽, 둥베이지방의 중앙부에 위치한 성으로 성도는 장춘인 지린성
둥베이지방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성으로 성도는 하얼빈인 헤이룽징성
-여행시기
대륙성 기후를 띠고 있는 이지방을 겨울에 여행하기는 무척 힘듭니다. 이지방의 겨울은 혹한으로 밖에서 돌아다니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남쪽지방에 비하여 여름날씬느 비가 적어 후덥지근 하지 않아 비교적 참을 만해서 이곳을 여행하기에는 여름도 괜찮습니다. 강수량이 여름보다 겨울에 많아서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지만 여름에는 비가 적게 내립니다. 겨울에 눈이 많은 풍경을 보고 싶으면 겨울여행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겠으나 추위를 견디기는 조급 어렵습니다. 여행은 어쨌거나 활동하기 좋은 때가 우선이므로 이지방의 여행 시기는 초여름과 초가을 사이가 적당합니다.
다음은 화중지방 입니다.
길이가 6300킬로미터로 중국 최대의 강이며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흐르는 창강의 중 하류 지역이 화중지방입니다. 이지방은 산수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곳으로 창강의 하류에는 상하이가 있고 강 이남으로는 그림과 같은 산악지대가 펼쳐지며 황산, 주화산, 모간산 등 명산으로 알려진 산들이 자리잡고 있고 중국 제일의 상업도시 상하이,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쑤저우, 서호 호반이 아름다운 항저우 등이 중국 여행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지리
화중 지방은 중국 중부를 흐르는 창강의 하류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창강의 본류와 지류의 연안에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그 주변은 얕은 구릉지대로 구성된 곳입니다. 화중 지방의 북쪽은 다볘 산맥과 화이허강으로 경계가 이어지고 남쪽은 난링산맥과 우이산맥을 경계로 화난지방과 구분됩니다. 창강의 북쪽으로는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고 남쪽으로는 지세가 복잡한 낮은 구릉지대가 모여있으나 고도는 1000미터 이내로 중국의 다른 지역보다도 비교적 낮습니다. 지형학적으로는 만장년기이거나 노년기로 비교적 완만한 산세가 이어지고 창강 등의 큰강과 태호나 동정호등의 호수들도 적지 않습니다.
-기후와 여행시기
화중지방의 기후는 전반적으로 습윤한테 특히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상당히 후덥지근합니다. 난징과 창강연안에 있는 우한의 여름은 스토브 라고 할 정도입니다. 연평균 강수량이 1000밀리미터나 되어서 공기중에 습기가 많은 편이며 한여름에는 평균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이어지는데 이렇게 높은 기온과 많은 습기가 특징인 화중지방의 여름기후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견디기 힘들 정도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에는 갈아입을 티셔츠와 속옷을 여유있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려 금방 지치는 여름철에는 많은 곳을 하루에 돌아보기가 무척어렵습니다. 장마철이외에도 4월에서 6월에 걸쳐 비가 많이 오는 편이므로 여행하기에는 적당치 않습니다. 이 지방을 여행하자면 역시 봄과 가을이 가장 좋습니다.
-행정구역
중국의 3대 직할시 중 하나인 상하이
창강의 하류에 있는 성으로 성도는 난징인 장쑤성
장쑤성 남쪽에 면한 성으로 성도는 항저우인 저장성
중국 중앙부에 있고 성도는 허페이인 안후이성
창강의 중류에 있는 성으로 성도는 우한인 후베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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