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7/28 주일 설교: 김수환 목사님
***"생명의 말씀" ***
* 빌라도의 판결 ( 요한복음 19장 10절-16절 )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주니라.
* 예수님은 로마 총독인
빌라도에게 끌려갑니다.
빌라도의 심리를 통하여
내린 법률적인 판단은 무죄입니다.
*그는 예수님에게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묻습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가 정치적인 인물로
과연 로마에게 해를 끼치는
민란의 지도자인지를 묻는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예수님은
내가 유대인의 왕이기는 하지만
세상 권력에는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18:36)
무혐의로 석방시키려는
빌라도의 의중을 읽고 유대인들은
두번째 강도높은 기소를 합니다.
" 당신에게는 마무렇지도 않을 수 있지만
우리 유대인들에게는 심각한 죄입니다.
그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하며
신성모독죄를 범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법에 따르면
사형에 해당되는 죄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대인들의 소리를 듣고 난 뒤
그의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8절)
빌라도는 자신이
신일지도 모르는 존재를
학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임하였습니다,
처음에 거리를 두고
유대인들만의 문제로
돌리려 하였던 자세를
제고하게 되고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다시
관정으로 돌아와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어디로서냐?(9절)"
예수님의 생사여탈권을
지고있는 빌라도이지만
하늘의 권세앞에 갑자기
두려움과 고민에 빠집니다.
자신의 권세를 강조하기도 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그의 권세와
판결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자세에 더욱
심한 동요를 보이는 빌라도에게
유대 지도자들은 최후의 카드를 사용합니다.
"만약 당신이 예수를 풀어준다면
당신은 가이사의 적이다.
예수를 유대의 왕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고려하여 당신을
반역죄로 고발할 것이다 "
이것은 빌라도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입니다.
당시 로마에서 빌라도의 입지는
상당히 약화되어 있었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어쩌면
자신의 생애를 뒤바꿀 엄청난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시 예수를 넘겨주는.
세 번이나 예수의 무죄를
주장하며 애를 썼지만
결국 십자가에 넘겨주는
판결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 하늘의 권세
를 두려워하는 자는
땅의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
(10:28 ) 몸은 죽어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오늘도 많은 현대판 빌라도들이
이러한 두려움과 고민들속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두려움을
일깨워주는 진리의
파숫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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