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어떤 회사의 사원 일본어 집중 강의 의뢰를 받고
중요한 준비를 한 다음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의뢰한 주체가
신세계일본어 한 곳만을 지정하여 의뢰를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섯 곳이나 되리라고는 미처 생
각지 않았습니다. 자존심 엄청 상했습니다. 처음부터 말해 주시지^^;
이쪽에서는 신세계랭귀지컨설팅이 주체가
되어 입찰(?)한 셈이 됩니다. 신세계일본어 주인장이 직접 강
의를 나가거나 삼성전자 일본어 강의 에이스 선생님을 투입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만, 강의료가 상당히 셉니다. 물론, 협의
할 여지가 있다고는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강사와 강사의 강의
에 상당하는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면 그냥 덤핑 강사를
쓰면 되니, 회사 입장에서도 복지 차원의 강의라면 아무래도
좋습니다. 오늘은 출강 강사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하루였습니다. 그런 탓에 약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출강 강사 선생님들은 컨설팅 회사가 많이 남기는 줄 아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비극적이게도, 오창과학산업단지 출강
강의료는 바닥 수준입니다. 이번에 출강 결정이 되신 선생님
들께 죄송하기만 합니다. 이해를 바랄 수도 없습니다.
여하튼,입찰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별로 기대가 안 되네요ㅠㅜ
그건 그렇고, 9월부터는 오창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일 주일
에 한 번 일본어 강의가 있습니다. 3달 과정 왕초보반입니다.
비용은 아무 부담이 없습니다. 오창에 계시는 분 중에서 일
본어 입문 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신청해 주세요.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이라기 보다는 일반 교양으로서의
일본어입니다. 수강자 여러분들을 절대 경쟁시키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오세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지 말고 힘찬
내일 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