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생식술( ART :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에는 다음과 같은 타입들이 있습니다.
1. IVF-ET (in vitro fertilization-embryo tranfer) : 우리가 보통 아는 시험관아기죠.
난자를 난소에서 채취하고, 실험실 시험관에서 난자와 정자를 자연스럽게 함께 두면 수정이 되어서 배아가 생기면 이 배아를 자궁경관을 통해서 자궁내에 이식해주는 방법입니다.
2. ICSI(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 미세수정이라 불리는 것인데,
정자 하나를 난자 세포질 내로 직접 주입해주는 방법으로 수정을 시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배아는 일반적인 IVF 때와 마찬가지로 자궁경관을 통해 자궁내에 이식해줍니다.
3. GIFT(gamete intrafallopian transfer) :나팔관 수정이라 불리는 것인데요,
난자를 난소에서 채취한 후, 복강경 수술을 통해서 난자와 정자를 함께 나팔관 내로 이식해서, 나팔관 안에서 자연스럽게 수정이 되어 임신이 되도록 유도하는 보조생식술입니다. 복강경수술을 해야 하므로, 나팔관이 정상인 경우에 시행 가능합니다. 인공수정처럼, 수정이 실제 잘 되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ZIFT(zygote intrafallopian transfer) : IVF 나 ICSI 를 통해 실험실에서 수정된 수정란을 복강경 수술을 통해 나팔관 안에 이식해주는 방법입니다. 역시 복강경 수술이 필요하므로, 요즘은 잘 시행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반복적 착상실패 환자에서 GIFT 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다음 그림은 미국에서 2007년에 실시된 모든 형태의 보조생식술(ART)에서 어떤 타입들이 각기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표인데, ICSI 가 63.4% 에서 사용되었고, 36.5%에서 ICSI 없는 IVF, ZIFT 는 0.1%, GIFT 는 0.1% 미만에서 사용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사정은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