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한달보험료 1조돌파
변액보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보험가입자가 변액보험에 내는 보험료가 한 달에 1조원을 넘어섰다.
생명보험사가 변액보험을 통해 거둬들인 수입보험료가 지난해 12월에는 1조0603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1월의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변액보험에 지나치게 많은 돈이 몰리는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새로운 고수익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지만 변액보험은 최소 10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장기상품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주식시장을 예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이란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한 뒤 수익에 따라 되돌려주는 투자형 상품이다.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과 주가흐름 등에 따라 수익률이 제각 각이다.
6일 생보협회의 공시에 따르면 PCA생명의 'PCA드림링크 변액유니버설보험 (성장형)'은 누적수익률 57.47%를 기록했다. 또한 교보생명의 '교보변액종신 (혼합형)'과 삼성생명의 '삼성변액종신 (혼합형)'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56.25%와 51.63%를 나타냈다. 반면 SH&C생명의 '듀플러스 변액연금 (안정형)'과 메트라이프생명의 '마스터플랜 변액유니버설 (미국주식형)'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1.22%와 -1.40%이다. 각종 변액보험 상품의 수익률이 일부 부풀려져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생보협회에서 발표하는 수익률은 고객이 투자한 자금 전체가 아니라 사업비를 제한 나머지만을 놓고 계산한다. 한국펀드평가가 지난해 10월 공개한 '2005년 변액보험 운용현황'에 따르면 2004년 10월 말~2005년 9월 말 11개월간 변액보험 특별계정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2.02%였다.
변액보험에 1000만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사업비가 평균 23% 정도이기 때문에 이를 제한 금액을 투자한다. 실제 투자원금 은 770만원에 불과해 운용 후 자산규모는 1320만원이 아니라 1016만원인 것이다. 즉 고객들이 낸 보험료(총투자자금)를 놓고 보면 실제 수익률은 상당히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지적에 따라 4월 1일부터 변액유니버설보험에 한해 수익률을 명확하게 알 리기 위해 투자원금을 공개한다. 따라서 변액유니버설보험은 4월 1일 이후에 가입 하는 게 유리하다. 그러나 10년 이상 장기로 보험금을 낸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 변액보험의 가입시점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변액보험은 사업비 등 각종 수수료 공제가 끝나는 10년 이전에 해약하면 환급금을 얼마 받지 못한다. 계약자가 돈을 찾을 때 계약자가 불입한 적립금을 내주는 게 아 니라 수수료 등을 모두 빼고 남은 해약환급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만 유지하면 그 동안 발생한 이자와 소득세 등도 모두 비과세 된다.
변액보험은 적립식 펀드에 비해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높다. 최악의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단기투자자는 적립식 펀드를, 장기투자자는 변액 보험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소비자들이 변액보험을 잘 선택하는 요령으로 △지급여력비율 등이 높은 안정적인 보험사 △예정사업비율과 수수료율이 낮은 상품 △수익률이 높은 펀드 △펀드에 관한 컨설팅 능력이 있는 전문설계사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충고한 다. (매일경제 3/6)
운영자 Addmon입니다.
모든기사가 다 맞는건 아닙니다. 변액보험의 사업비는 대개 7년까지만 공제합니다. 그리고,최초1년이 가장 높고 2년차부터는 수금비와 유지만 공제합니다. 수금비와 유지비는 그리 높은 수수료는 아닙니다. 그리고, 변액보험의 또다른 메리트는 역시 수익 보존장치(펀드변경)와 중도 인출입니다. 단기상품에 없는 포지션이죠.
단기 적립식펀드는 주가 하락시에 환매를 해야 수익실현과 동시에 수익를 보존할수 있지만,
장기 변액보험은 주가 하락시에 채권형이나 MMF형으로 변경하여 수익를 보존할수 있고, 동시에 복리 효과도 누릴수 있습니다.
단, 그만끔 관리가 중요하겠죠...
과거 보장성 보험은 판매 후 유지 관리만 하면 되지만, 변액 보험은 투자자의 수익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갖춘 에이젠트에게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관리 시기는 약 2년이상 되었을때 시장에 따라 펀드 변경, 추가납입들을 하시면 됩니다.(2년 이전에는 적립액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에 크게 영향를 미치지 못하므로.......)2년후가 적정합니다.
그리고 손실시에는 추가납입을, 수익분에 대해서는 펀드변경으로 수익보존등 다양한 포지션을 취할수 있습니다.
운용보수 면에서도 변액보험이 적립식 펀드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적립석 펀드는 2.5%-3%로 정도 되며, 변액보험은 1%이내입니다.(복리로 계산하면, 투자기간이 길수록 복리로 수수료를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수익률 포지션은 적립식펀드는 단기 고수익이고, 변액보험은 장기적 안정적 수익입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포트중에 손해보험 관련종목이 하나 있는데 요즘 흐름이 좋아서 기분이 좋네요. ^^
보험사는 중도에 인출이라는 기분 좋은 단어를 마치 새로운 거라도 되는 것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도인출은 해약환급금이==> 계약자 본인이 납입한 총액의 100% 넘기 전에 한 중도인출은 내 원금의 일부분을 찾아 쓰는 꼴이므로
자신의 변액보험의 펀드 수익률을 현저하게 낮추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결국 위와 같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야옹'하는 식이라고나 할까요??
종합적으로 볼 때 자신의 목적자금의 필요시기와 자금의 성격 투자 가능기간 등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하시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제언하자면 보험은 불의의 사고를 대비한 보장성을 포함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최소한 15년 이상) 보험 납입을 할 수 있고 보험 납입 기간중에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할 때 이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보장성과 저축성을 겸비한 상품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