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병천에서 4km떨어진 곳에 살고 있어서 나름 잘 안다고 생각되어 소개드립니다.
병천에 오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병천에 오시자마자 웬만한 식당 메뉴판의 메뉴들보다
훨씬 많은 순대식당들 때문에 식당 선택을 하시느라 힘드십니다.
병천순대의 원조식당은 "충남집"과 "청화집" 두 식당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 두 식당은 50년
이상 전통을 가진 식당들입니다. 나머지 식당들은 대부분이 5년-10년 내 생긴 신규 업소들이구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충남집과 청화집 치시면 바로 안내됩니다.
병천순대식당들 마음에 드는 점은 나름 질서가 있다는 겁니다. 다른 토속음식점에 써붙인
개나 소나 다 붙이는 "원조"라는 단어는 이 두 집만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죠. 두 식당이외의 다른 식당들은 모방송국 드라마촬영장소나 체험삶의현장 그리고 가수"이효리 고모" 와 같은 현수막으로 어필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원조집과 다른 식당들이 맛이나 서비스 차이가 크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이곳에 오래 살고 틈만나면 순대를 즐기는 사람은 세세한 차이는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외관이 깔끔한 청화집이 단골이었는데 순대보다 고기를 좋아하는 취향이어서
고기 좀 많이 넣어 달라는 부탁을 몇 번 외면?하셔서 충남집으로 단골을 옮겼습니다.
참고로 이 두 집은 거의 마주보고 있습니다.
식사 마치시고 근처 아우내장터(매월 1,6,11,16,21,26일)구경과 유관순열사 사당 및 생가(무료), 상록리조트(실내외수영장,유원지)
를 산책하시면 소화가 되 실 겁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깜박!정보요! 주문한대로 나오는 음식 그냥 드시지 마시고 취향에 맞춰 고기나 순대 비율을 조절하시고 특히 돼지 간은 별도로 주문을 하셔야 덤으로도 줍니다. 간이 눈에 좋다던데.. 확인을 안해봐서..
첫댓글 병천 주변에 좋은 견지터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충남집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저도 그 점이 제일 불만입니다.ㅠㅠ 교통이 편하니 오고가실적 참고하세요^^
병천에 순대가 유명하긴하군요...말만 들었지요.
5일장인 아우내장터가 예전에는 더 유명했는데^^ 운전 안하시면 동동주나 조껍데기술을 순대안주와 함께 드셔보세요. 운동 후 땀흘리고 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목천 신계리에 토박이 입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다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