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불 해변에서 23코스 인증하고
고래불 해수욕장.
5월30일 칠보산(811m)
자연 휴양림 숙소에서 07시 57분 퇴실합니다,
후포항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중 이쁜 암자가 있네요,
보덕사
후포항에서 해파랑 24코스 인증도장 찍고 등기산 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인증도장 찍어보며,
등기산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출렁다리 건너와서,
망사정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망사정에서 지나온 출렁다리,
동해바다-후포에서_신경림(1936~2024)
친구가 원수보다 더 미워지는 날이 많다
티끌만한 잘못이 맷방석만 하게
동산만하게 커 보이는 때가 많다
그래서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남에게는 엄격해지고 내게는 너그러워지나 보다
돌처럼 잘아지고 굳어지나 보다
멀리 동해 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럼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스스로는 억센 파도로 다스리면서
제 몸은 맵고 모진 매로 채찍질하면서
화자는=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너그러운 태도를 동해바다라는 자기 반성의 공간을 통해 뉘우칩니다,
또한 억센 파도로 스스로를 다스리며 남을 포용하는 동해바다를 본받아 남에게는 너그럽고 자신에게는 엄격한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과보응의 이치를 생각해 봅니다,
상대를 칭찬하면 기쁨이 나타나고,
상대를 비방하면 싫고 밉고,
상대가 은혜를 주면 기뻐서 나도 주고 싶고.
동해바다 후포에서 신경림 시 읽어보며
남을 포용하고 너그럽게 살아가기를 염원하여 봅니다,
한겨울 영하 20도의 강추위에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천년초라 합니다,
천년초는 5월~ 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천년초 꽃말은 무장, 인내, 불타는 마음, 열정이라 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을 낮추며
나 스스로 마음의 때묻은 옷을 벗어 버릴뿐
뇌라서 밖으로 정진을 자랑하랴,
저 사람이 비방하면 비난하는 대로 뇌둬라.
불로 하늘을 테우려 하는 것같이
한갖 스스로 피로 할 뿐이다.
6월 개화절정기가 다가 오면
정말 아름답겠습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에 올라왔습니다,
20m높이의 투명 유리바닥입니다,
135m의 바다전망대이며 57m강화유리 바닥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스카이 워크로 향합니다.
유리보호를 위해 덧신을 착용하고 입장하였습니다,
뒤 돌아 본 등기산 공원,
후포 갓바위입니다,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
ㅎㅎㅎ
예절이 그러하니 기도한번 해 봅니다,
단계별 감사생활을 생각해 봅니다,
일단계는 = 누구에게나 원망심을 부추긴다. ====지옥
이단계는 = 당하는 곳마다 원망생활이다 -----아귀
삼단계는 = 피해 보이는 곳에는 철저히 원망한다, ===축생
사단계는 = 피해에 원망하며, ㅇ은혜에 감사한다. ===보통급
오단계는 = 은혜에 따라 감사를 주로 한다, ===특신급
육단계는 = 은과 해 모두에게 은을 발견하고 감사한다, ===상전급
칠단계는 = 숙겁다생에 뭉쳐온 원한이라도 유감 없이 풀고 은으로 화한다. ===항마위
팔단계는 = 어떠한 순역경계에서도 감사 보은뿐이다, === ㅇ예비출가위
구단계는 = 생령들의 상극을 풀어 상생은혜로 돌리기에 전념한다. ===출가위
십단계는 =우주의 생성원리를 활용, 무한은을 생산한다, === 여래위
어느때 읽은 글을 적어놓은 것인데 자주 일고 마음대조 해봅니다,
최소한 육단계 이상으로 적공하기를 서원하는 일상입니다,
시냇물 소리가 부처님의 장광설법이요.
산 모습이 어찌 청정법신불의 모습 아니겠느냐
몰래 들려오는 팔만사천 법문을
다른 날 누가 나에게 물어보면
어떻게 드러내 보여줄까.
--소동파의 시 한편이 떠 오르는 해파랑 길입니다,---
덧신을 신고 내려다 보이는 바다는 걷기할 때마다
아찔하며 스릴이 있습니다,
신비,
진리는 만물이요,
만물은 모두 가 기적이요 묘합니다,
우주 대 자연이 진리입니다,
보보일체 대성경입니다,
눈으로 귀로 삼라만상 경전을 사유하여 봅니다,
거울보듯이 자연 그대로 바라보며 즐겨봅니다,
자연이 그대로 경이롭고 신비합니다,
파도소리 해풍따라 맑음바람 보시하고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은 왜일까요,
나를 돌아봅니다,
나는 남의 마음을 얼마나 살려주며 살아왔는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후포항의 파도소리입니다,
갓바위에서 한 가지 소원을 빌어봅니다,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서울로 귀경합니다,
일박 이일동안 안전하게 해파랑 길 여행하도록
도움주신 법신불 사은님께 감사 기도 올리며
기쁨충만 행복한 여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