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즈입니다.
이렇게 여행기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있을때 진도를 팍팍 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바로 이어서 여행기를 이어나갑니다.
실제로 여행기를 보시는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크게 체감을 못하시려나요..^^;
계속해서 여행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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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철도박물관은 없지만 종합박물관은 있다?"편의 내용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 이번 여행기에 나오는 열차의 승차권 입니다. ]
종합박물관을 다 관람하고 그 유명하다는 오타루 운하를 보러 이동합니다.
오타루 운하의 끝부분 입니다. 끝은 이렇게 무언가가 고여있고... 아름다운 운하의 또 다른 단면일까나요...(…)
지나가다 본 폭스바겐 차량.. 헐.. 이 무슨 티코도 아니고..
앗 죄송합.. 구 오야창고라는 곳 입니다.
표시가 특이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와서 보니 저 표시가 있는 사진이 이 셀카밖에 없더군요.(…)
설명은 한글로도 되어있습니다. ㄳㄳㄳ
이날의 온도는 26도였습니다만 습도가 높지 않아서 크게 더운줄을 몰랐습니다.
오타루 운하를 따라 길을 걷다 보시면 물을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도 존재 합니다.
이 통로를 통해 운하로 바닷물이 들어 옵니다. 일종의 통로랄까요..
의외로 인력거 관광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뭐랄까.. 인력거 뛰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는 인력거를 세우고 직접 관광가이드가 되셔서 설명을 하고 또 때로는 사진도 찍어주시고 한답니다.
근데 가격이 좀 쎄기 때문에 저같은 가난뱅이 여행객은 그저 그림의 떡..(…)
저기 시계탑이 증기로 움직인다는 증기시계탑 입니다.
뭔가 거대할 줄 알고 기대하시면서 오셨다면 상당한 허탈함과 실망을 하실 수 있으실 곕니다...-ㅅ-;;
오타루를 관광하시다 보면 300엔짜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계가 많은데요.
우리나라와 똑같이 그.. 고깔 소프트콘 과자에다가 아이스크림을 올려줍니다.
근데 이 가계는 같은 300엔인데도 와플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체워줍니다. 저 와플과자 안에도 소프트아이스크림이 가득한거죠!
으으... 보자마자 바로 하나 사먹고 말았습니다.(…) 가계 이름과 인증샷이랄까요 -ㅅ-;;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ㅜㅜ
거리의 풍경은 상당히 이국적입니다. ^^;
선물을 사기 위해 잠시 들린 가게 입니다.
보시는 것 처럼 사랑의 나라(愛国)에서 행복(幸福)으로 간다는 의미있는 열차티켓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저런 열차와 역이 있는지 사진도 저렇게 걸려있더군요.. 오오.. 상당히 의미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구입을 하려고 보니 열쇠고리 더군요. 휴대폰 고리였으면 좀 더 좋을텐데.. 없는 실력과 바디랭기지를 이용해서 점원에게
휴대폰 고리로 된 것이 있냐고 물어봤지만 휴대폰 고리로 된것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실 이 악세사리를 하코다테산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봤었습니다. 그 하코다테산의 기념품가게는 휴대폰고리였거든요;
그런 이유로 나중에 다시 언급하겠지만.. 오타루 주변 가게를 아무리 찾아봐도 휴대폰으로 된 저 악세사리가 보이지 않아서
다시 하코다테산의 기념품가게로 내려갑니다. 단지 휴대폰 악세사리를 사기 위해서요(…) 그래서 제목을 저렇게 적은거구요;
이렇게 오타루 관광을 마치고 삿포로로 돌아와 맥주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삿포로역에서 맥주박물관까지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버스를 타기는 아깝고.. 그래서 그냥 발품팔아서 갔습니다.
한 2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a;
평일이라 그런지 삿포로 맥주박물관은 한적했습니다.
이런 보리들이 자라면 나중에 맥주가 되는건가요..
...근데 죄송합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이 이 캔 한통이네요..(…)
시음코너는 빼고 갈 수 없지요. 한잔에 200엔. 으으.. 한잔이면 비쌀법도 하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 마시겠습니까.
저는 맥주도 맛있었지만 맥주랑 함께 건내준 과자가 더 맛있었습니다. (…)
맥주박물관으로 가는길에 이렇게 피규어 판매장도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저녁은 교자가 올려진 카레덮밥으로 해결했습니다. 세금포함 378엔 입니다. -,.-;
싹싹 긁어 먹어주는 센스?
교통박물관과 오타루관광에 푹 빠져있다 보니 삿포로는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감이 없잖아 있네요.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또 있겠지요..?? 라기보다는 삿포로 시내는 사실 볼게 별로 없어서..(…)
아. 물론 사견입니다. (…)
선물을 사러 다시 하코다테로 갑니다.
그런데 하코다테 새벽에 도착해서 뭐 할일이 있겠나요... 아오모리로 그냥 쭉 내려갔다가 오는게.. -ㅅ-;;
카펫트카와 지정석은 이미 만세키 크리;; 당일에는 자리를 구할수가 없더군요. ㅜㅜ
할 수 없이 잠은 자유석에서 잤습니다. 어이쿠 허리야..-_-;
다음 여행기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첫댓글 네. 아이코쿠(愛國)역과 코우후쿠(幸福)역은 실제 홋카이도에 존재했던 역 들입니다. 국철 히로오선(오비히로~히로오) 상의 역들이었는데요, 아쉽게도 국철 민영화 직전인 1987년 2월 2일에 폐선되었습니다. 아이코쿠역은 1929년, 코우후쿠역은 1956년에 개설된 역으로서, 그 이름이 특이하여 폐선된 이후인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코쿠역에는 교통기념관이, 코우후쿠역에는 철도공원이 현재 각각 존재하고 있습니다.
으음 오타루에 대한 제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날자 잡아서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