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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남해해성중고등학교 원문보기 글쓴이: 스마일
시원한 바람에 낭랑한 연극 대사가 실려오는 거창의 여름계곡 ▷지역 :경남▷일정 :1박 2일 ▷계절 : 여름 ▷위치 : 거창군 ▷주요 포인트 : 수승대, 금원산자연휴양림, 거열산산군립공원, 거창박물관, 감악산, 연수사 ▷코스 :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상IC → 수승대 → 금원산자연휴양림 → 거열산성군립공원 → 거창박물관 → 감악산(연수사) |
짜증스러운 피서 대신 유쾌하고 상쾌한 여름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숨어 있는 명소를 찾는 것이 올 여름 급선무라면 급선무다.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밤엔 야외무대에서 연극 한편 보는 것은 어떨까. 올 여름, 경남 거창에 가면 몸을 식히는 것은 물론 영혼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즐거운 피서여행을 즐길 수 있다. |
퇴계 이황이 극찬한 풍경, 수승대 |
`속세의 근심과 걱정을 잊을 만큼 풍경이 빼어난 곳`이라 일컬어지는 수승대는 위천면 황산리 황산마을 앞에 자리잡고 있다. 삼국시대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던 이곳은 조선시대에 `안의현`에 속해 있다가 일제시대부터 거창군에 편입되었다. |
수승대는 삼국시대에 `수송대`라 불렸는데,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송별하던 곳이었기 때문에 `근심 수(愁)`자와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라 했다는 것.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수송대의 풍경이 근심을 털어버릴 정도로 아름답다는 뜻으로 변화되었다. |
또 조선 중종 때 신권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구연서당을 건립해 제자를 양성했는데, 퇴계 이황이 안의현 유람차 내려왔다가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며 고칠 것을 권유해 `수승대`로 전해 내려오게 되었다. 이곳에는 구연서원과 관수루, 정사청, 요수정 등의 건물과 암구대 등이 있는데, 소나무 숲과 아름다운 계곡물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주변에는 사계절 썰매장과 야영장, 보트장, 수영장 등이 있어 물놀이와 야영을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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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바람이 땀을 씻어주는 곳, 금원산자연휴양림 |
1,353m의 금원산은 기백산과 이웃하며 높은 능선을 그림처럼 펼쳐놓은 거창의 명소다. `검은 산`이라는 이름에서 이름이 유래된 금원산은 거창과 함양에 걸쳐 있는데, 남덕유산과 이어지면서 빼어난 경치를 뽐낸다. |
금원산자연휴양림에는 콘도식의 산막과 방갈로식 산막, 숲속의 수련장과 야영장이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휴양림 안에는 이런 산막과 수련장 등 총 28실의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고, 물놀이장과 야외광장, 캠프파이어장, 야영데크 등 시원한 여름날을 보내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자연휴양림을 미리 예약해 이곳에서 숙박을 할 수도 있고, 거열산성군립공원 인근의 숙박업소를 이용해도 좋다. |
시원한 숲의 노래를 듣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다음엔 군립공원에서 고풍스러운 경치를 경험해 보자. 먼저 거창읍 방향으로 가다가 마리삼거리에 이르면 건계정유원지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거열성군립공원의 시작이라 생각하면 된다. |
삼국시대의 흔적이 모여 있는 거열산성군립공원 |
높이 563미터의 건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거열산성군립공원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거열성, 건계정, 상림리 석조관음입상, 조각공원 등이 모여 있는 거창의 주요 공원 중 하나다. 가야의 일원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거열산성은 일명 `건흥산성`이라고도 하는데, 산세와 능선의 기복을 이용해 축성한 요새의 특징을 갖춘 산성으로, 비교적 보전이 잘 돼 있다. |
이곳은 삼국통일전쟁 대 백제부흥군이 신라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전멸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건흥산 동쪽에 남아 있는 기우단과 기우샘은 토속신앙의 흔적으로, 산책 삼아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또 강변로를 따라서는 건계정까지 조각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
거열산성군립공원에서 계속 거창IC방면을 보고 가다 보면 3번 국도와 24번 국도와 이어지는 김천리에서 거창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
단아한 한옥구조로 전통미 더하는 거창박물관 |
거창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거창박물관. 단아한 한옥구조의 거창박물관은 250여 평의 전시실과 별관전시실, 야외전시장을 갖춘 거창의 역사박물관이다. 1988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거창 지역 발전을 위해 계림농원 최남식 대표와 제창의원 김태순 원장이 자료를 기증함으로써 거창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
1천2백여 점에 달하는 유물 중에는 대동여지도, 송림사지 석조여래좌상, 중요민속자료 제218호인 정온 선생 관복, 이보흠 선생 실기책판 등이 포함돼 있다. 둔마리고분벽화 자료도 찾아볼 수 있는 거창박물관에는 선사유물부터 가야토기, 백제, 신라토기 등 삼국시대 유물뿐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 자기와 분청사기 등 도자관련 유물들을 다수 볼 수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천덕사지 3층석탑, 무릉리 고인돌, 기자석상, 정온시조비 등도 찾아볼 수 있다. |
박물관에서 나와서 끝으로 들를 곳은 감악산이다. 1084번 지방도를 타고 산청 방향으로 남하하다 보면 무촌리에서 `연수사` 방면의 표지를 발견할 수 있다. |
샘물과 은행나무가 유명한 감악산 연수사 |
거창군의 남쪽에 자리잡은 감악산은 높이 951m의 높지 않은 산이다. 원래는 `대덕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는데, 지금은 `감악산`이라는 이름이 대신하고 있다. 옛날에 이 산에는 `감악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감악사라는 절은 폐쇄되고, 고려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연수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연수사에 있는 샘과 은행나무가 특히 유명하다. |
연수사에 있는 샘물을 마시고 신라 헌강왕이 중풍을 고쳤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연수사 은행나무에는 고려 왕족과 관련된 설화가 전하기도 한다. 샘물은 일년 내내 같은 온도로, 변함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 은행나무는 도 지정 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상징적인 나무가 되었다. |
[문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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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차~~암 좋네~~~!!!! 풍덩 빠지고 싶은 계곡!!!!!ㅎㅎㅎ
이 곳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차가 더 이상 진입이 안되는 곳이 나오는데, 그 곳에 송계사라는 유명한 절이 있고 그 인근에 저의 고향이 있습니다...송계사 앞의 계곡엔 물이 너무 차가와서 한 여름에도 10초 이상 발을 담그고 있기 어렵고, 계곡물은 너무 차갑고 바깥은 온도가 높으니 온도 차이로 인하여 계곡을 덮은 나무숲 사이로 불이 난 것 같이 연기가 술술 나오는 장면을 연출한답니다.....(^(**)^)
가 보고 싶습니다...근데 너무 멀어서 가능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그래도 기억에 넣어 두어야지...^^
아 이거 고향 자랑을 너무 심하게...ㅋㅋㅋㅋ 하시능거 아인교? 근데 좋긴 좋네뇨..ㅎㅎㅎㅎ
고향 길의 비경에 늘 취하면서 살다가 보니, 뜻이 크고도 깊고 감정이 이렇듯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ㅋ.....정말 고향 길을 가다가 보면 탄성을 지르는 풍경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ㅎㅎㅎ
여름 세미나를 1박2일로 거창에서 하는 줄 알았네요... 멋드러진 풍경입니다. 쩝... 빨리 이곳을 접어야 떠돌아 다닐텐데.ㅠㅠ
헉!! 마나님의 눈총을 피해서 그런 위험 수위를 발언을 하시다니...???..ㅠㅜㅠㅠ
여름 세미나 장소 한번 섭외해얄 것 같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제주도가 가장 적격인데 너무 머니까 지리산이나 계룡산등 영험함이 있는 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 어떻게던 좋은 장소가 섭외 될 것이라 맹목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고향이 거창이라.. 거창 소개글을 보니 반갑네요^^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데 거창의 여름은 웬지 더 더운것 같은 건 왤까요^^
헉!! 이렇게 반가울 수가...북상면 소정리야요...^^..더운 여름을 거창에서 지내서 그럴겁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