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2:10~12 ::
아들에게 입맞추라
Kiss the Son
오늘 말씀은 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의 심판을 받지 말고 구원의 복을 받도록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 나와 그에게 입을 맞추라는 하나님의 간절하고도 강력한 초청의 말씀이다.
입맞춤은 사랑과 경의와 충성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또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표시하는 행동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주 친한 사람을 만났을 때 서로의 목을 안고 입 맞추는 풍습이 있다. 사제지간에는 사랑과 존경을 표시하는 대표적인 인사법이다. 이런 인사를 통해 서로의 사랑과 신뢰를 확인하였다.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에게 절대 순복하며 그를 섬기라는 강력한 권면이다.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나와 그를 믿고 신뢰하고 경외하며 충성하며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항상 하나님 아버지께 입 맞추시었다. 그 절정은 십자가였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충성의 행위였다. 그리고 동시에 그 행위는 우리를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었다.
왜 그리스도에게 나와 입 맞추라고 하는가?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로 망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리스도에게 나오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다면 이렇게 강력하게 권면하지 않았을 것이다. 죄인들을 위해서 우시고 돌아가신 그가 노하실 수 있을까? 그렇다. 그가 진노하시면 그것은 참된 진노요 아무 것도 그 진노와 맞설 수 없다.
그리스도를 거부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매우 빠르게 임한다. 하나님께서는 일순간에 우리를 취하실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렇게 죽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결코 우리의 영혼을 멸망케 하지 말아야 한다. 그 길은 그리스도에게 속히 나오는 것이다.
그의 아들에게 입 맞추는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임하지 않는다. 죄에서 사유함을 받고 의롭다고 인정을 받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다. 영생을 소유하고 영원히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는 특권을 누린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필요한 모든 복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에게 입 맞추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에는 항상 거룩한 두려움이 섞여 있어야 한다. 이것은 신성한 혼합물이며 달콤한 향기를 발하는 것이다. “기쁨이 없는 두려움은 고통이며 거룩한 두려움 없는 기쁨은 방종한 것이다.”(스펄전) 두려움에 비중을 많이 두면 자유와 고귀함과 기쁨이 파괴되고 기쁨에 비중을 많이 두면 영혼이 느슨해지고 경박해진다. 이 두 가지의 절절한 조화가 진정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신뢰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그리스도에게 입을 맞추자. 이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그리스도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