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등산장비
장비의 종류를 분류하는 방법에는 사용목적과 용도별로 구분하는 방법과 계절별, 개인장비와 공동장비, 필수 휴대장비와 여건에 따른 선택장비 그리고 일정에 따른 장비의 선택기준 등 여러 분류로 나눌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가장 보편적인 용도별 분류를 중심으로 설명하기로 하겠다.
1. 보행(운행)장비
보행장비에는 등산화, 의류, 배낭 등이 가장 기본장비이다. |
1) 등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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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등산장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단연 신발, 즉 등산화이다. 등산의 본질이 두발을 이용해서(때로는 두손과 다른 기구를 이용하지만) 산을 오르는데 있는 만큼 발을 보호해 주는 신발이 중요하면서도 가장 기본장비라 할 수 있다. 등산화는 가죽, 천, 고무, 프라스틱 등의 소재로 용도와 역할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과 기능을 부여하여 만든다. | |
(1) 일반 보행용
천 및 가죽을 혼용한 제품의 워킹화와 가죽으로 만든 경등산화(일명;클레터)로 구분되는데 천으로 된 워킹화는 보편적으로 당일산행, 단거리산행 또는 날씨에 구애없는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되며 고탄력 충진제와 쿠션을 삽입하여 발바닥과 발목에 오는 충격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착용감이 우수하고 발목의 움직임이 유연하며 땀의 방출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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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터는 방수성이 양호하고 가죽이 연하여 바닥이 잘 구부러 가장 보편화되어 있다. 근래에는 가죽과 고어텍스(Gore-Tex), 고무 등을 소재를 혼용한 등산화가 선보이면서 등산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2) 경 비브람화
비브람 고무창은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비브람이라는 사람이 고안한 것으로 특수원료를 첨가하여 적당한 강도와 마찰력을 가지도록 제조된 고무창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비브람이라고 하면 이 비브람 고무창을 댄 등산화를 통칭하는 것으로, 비브람이 개발되기 이전에는 일반신발 바닥에 쇠징 이나 마섬유 등의 마찰재를 대서 신었다. 경비브람화는 발목이 짧고 방수성이 우수하여 워킹, 가벼운 동계산행, 릿지산행에도 사용되는 전천후 등산화이다.
(3) 중(重)비브람화
동계산행용으로 적합하고 발목부위가 깊어 발목보호와 보온성, 방수성이 우수하며 심설산행,종주산행, 빙·설벽 등반에 유리하다. 처음 신을 땐 투박하고 딱딱하여 부자연스럽지만 익숙해지면 믿음직스러운 등산화이다. 경비브람화와는 달리 가죽이 이중구조로 되어 외부 가죽은 두께가 두껍고 강하면서 오일코팅을 하여 방수성이 더욱 좋고 내부가죽은 부드럽고 쿠션을 덧대어 착용감이 좋도록 하였다. 보행시 편하도록 발목부분이 유연하게 제조된 워킹용과 안창 사이에 프레임을 보강하여 바닥이 구부러지지 않는 빙벽용(비브람 골드)이 있다. |
(4) 플라스틱화
스키부츠의 장점을 등산화에 적용하여 개발되었다. 완벽한 방수와 가볍고 튼튼한 구조로 빙벽등반에서 원터치 아이젠 부착과 바닥이 휘지 않아 다리근육(특히 장딴지)의 피로를 덜어 주는 등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면서 워킹 겸용 등 기능보강으로 가죽제 중비브람의 자리를 뺏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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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고가이고 땀 방출이 잘 되지 않아 내부에 습기가 많이 차며,전량 수입품으로 서양인의 체형에 맞추어 바닥 볼이 좁아 보편적으로 볼이 넓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조금 불편하다. 시중에 여러 종류가 유통되고 있으나 빙벽전용 또는 워킹 겸용으로 나눌 수 있고 흔히 제조회사의 이름이 상표명으로 많이 불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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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