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은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하다. 천연 산호초 방파제로 둘러싸여 파도하나 없는 잔잔한 바다와, 깊이·산호가루·햇빛 각도에 따라 하루에 4∼5가지로 변하는 바다빛을 보는 순간 역시 ‘사이판’이라는 감탄이 나온다.
사이판 최고의 리조트형 호텔인 아쿠아 리조트 클럽은 열대정원에 둘러싸인 방갈로 스타일의 리조트로 91개의 객실과 함께 130여명의 직원들이 투숙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격조높은 품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86개의 딜럭스 룸과 5개의 스위트 룸으로 구성돼 있는 객실 타입 중 딜럭스 룸은 단체나 가족여행에 안성맞춤이다. 현관문을 닫으면 2개의 방이 합쳐지는 형식으로, 더블이나 트윈베드 중 요청하는 침대 종류로 바꿔주기도 한다. 스위트룸에는 미니바, 바 카운터, 자쿠지가 추가돼있다.
ARC 헬스스파시설은 자쿠지 사우나, 아로마테라피와 바디케어 마사지로 나뉜다. 스킨케어, 발 마사지에는 특별히 파라핀 왁스가 포함되며,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스웨덴식 마사지와 근육조직까지 지압을 통해 온몸이 시원해지는 시아쯔(Shiatus)가 유명하다.
또 호텔내의 물은 리버스 오스모시스 시스템을 사용해 평균적인 일본의 식수인 0.5ppm보다 질이 좋은 0.22ppm이기 때문에 식수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책, 장난감, 비디오 등이 구비된 유아소가 봄·여름·겨울방학, 계절별로 마련돼있다. 특히 여름방학때에는 다채로운 게임과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서 가족여행객들에게도 불편함이 없다.
한편 총 350만불을 들여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리노베이션이 오는 4월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우선 객실들이 인도네시아 오리엔탈 컨셉으로 바뀌게 되며, 이전의 덥고 답답했던 로비가 아닌 전면 투명유리 설치로 멀리 해변은 그대로 보이면서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로비가 만들어진다.
또 최대 110명이 수용 가능한 2개의 회의룸, 레스토랑과 로비라운지, 칵테일 바 등 부대시설들도 대대적으로 바뀌며,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식사때 김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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