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즐거운 라운드를 만든다.

[김덕환]

오늘은 머리얹는 남,녀 두 분을 모시고 스마트 KU파빌리온CC를 다녀왔다.

비가 중간중간 조금씩 내리기도 하고 좀 어수선한 날씨속에서 나는 정말 소중한 것을 깨달고 왔다.

여자분께서 내가 레슨을 하는 순간순간마다 대답을 "네" 또는 "감사합니다."라고 하신다.

"연습스윙하세요."

"네"

"공밑의 티만 처다보시고요"

"네"

"머리는 오른쪽에 두고 클럽을 휘두르시는 겁니다."

"네"

"굿샷~~~"

"네, 감사합니다."

이런것이었다.

지금까지 레슨만 10년넘게 해왔지만 이렇게 응대를 잘하시고 대답잘하고 긍정적이고 모든것에 감사할 줄 아는 분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나는 스윙을 레슨해 드렸지만 그 여자분한테 사회생활을 하는 것을 배웠다.

캐디나 우리 일행은 그 여자분 덕분에 화기애애하게 라운드를 할수있었고 다음에 또 데리고 가자며 골프가 이렇게 재미있는 운동인지 가르쳐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그 분...

정말 인생을 잘 배운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