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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미술인협회 전회원이 참여하는 <내 앞에 서다> 전시와 민족미술인대회 개최를 공지합니다.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폭염이 한 풀 꺾이는가 싶더니 벌써 9월이 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왕성한 창작활동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벌써 예상된 일이지만 지금 우리현실은 정말 과거로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구체적인 정국현황을 들지 않더라도 왜?
우리는 이 정도인가라는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불어 이 현실상황은 대다수 국민을 자학(自虐)하게 만들고 있다는 참담함과 수치심을
동시에 갖게 합니다. 왜? 우리는 이 정도 밖에 안 될까요?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요?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진보미술의 기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데 있을 것입니다. 그 핵심은 삶의 평화, 인간 존엄, 생명 존중의 가치를 더욱 절실하게 열망하고 실현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 이런 상황에 모든 회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시를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그래야지 않겠습니까? 개별적인 창작활동과 작품전시도 중요하지만 이런 시국에서는 전 민미협 회원이 한 장소에 동시에 모이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여겨집니다. 이에 민미협 본부에서는 그러한 문제의식과 취지를 담은 <내 앞에서다 전시회> 및
<민족미술인대회>를 동시에 개최하기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지었습니다. 다음은 그동안 기획집행부에서 논의한 결과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이를 충분히 숙지하시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왜? 함께 모여야
하는가?
2013년 현재 (사)민족미술인협회는 창립 28돌을 맞았습니다. 모든 회원들이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진보미술을 대표한
단체로서의 1985년에 창립한 민미협(약칭)은 그만한 역사성과 내용과 내력을 지녀온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시대성의 의미와 역할을 지금도
공고히 하고 있는가에 대해선 회원 상호간에도 이해가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 만큼 여러모로 민미협의 영향력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입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 미술계에 처한 민미협의 위상 뿐 아니라 역할에 대해 모든 회원들은 이 점을 모르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언제부턴가 세월이 갈수록 위축되고 침체된 민미협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다시 일으킬 필요가 있는가? 혹은 어떤
변화를 가져야 하는가? 라는 문제부터 다시 짚어 볼 이유는 그래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고민에서 나온 하나의 제안이 바로 전체 민미협
회원이 함께 참여한 전시와 만남의 필요성에 대한 것입니다. 우선 다른 무엇보다도 동시에 한 자리에 모든 회원들이 참여할 마당을 만들자! 전
회원의 호흡을 한 자리에서 느껴보자는 열망과 의지로 이번 전시와 미술인대회를 구상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 민미협의 당면과제는 살림살이도
중요하지만 소위 ‘민미협 정신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문제의식을 ‘다 같이 함께’ 공유하는 것 이상 다른 게 우선하지
않다는 게 바로 이번 행사를 만들고자 하는 핵심 의도인 것입니다.
■ ‘<내 앞에 서다>전시회’ 내용 및
‘민족미술인대회’에 대하여
지금 우리 전체의 입장에서, 개개인의 관점에서 필요한 작가적 태도 혹은 내용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는, ‘자기성찰’의 문제가 우선 필요합니다. 그래서 처음 이 전시 기획은 한꺼번에 전 회원의 ‘자화상’을 전시해보자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보편적이고 전통적인 성찰의 입장에서 스스로 자신을 그리는(만드는) 의미를 상기하되 보다 개성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자화상전시’가 제격이겠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 13일 2차 이사회에서 ‘자화상’이라는 주제가 갖는 부피가
너무 협소하고 자신의 얼굴 그리기만을 연상한다는 지적에서 ‘자화상’이 아닌 ‘자화상적’인 것으로 의미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으로 그 내용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모습을 그리는 데 한정하지 않고 내면성을 포함해 스스로 자신을 보고 성찰하는 의미를 모두 담을 수 있는 내용의
작품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야만 모든 회원들이 자유로운 자기만의 개성적인 작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입니다.
아무튼 이번 전체 민미협 회원전인 <내 앞에 서다>의 취지 및 성격은 그런 논의를 거친 과정에서 결정되었습니다.
더불어 <민족미술인대회>도 그러한 주제와 내용으로 개최하자는 결정도 함께 하였습니다.
회원 여러분!! 나름대로 각기 삶의 터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든 회원들이 자신의, 자신을 위한 작품을 가지고 서울 한복판에서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그 취지에 공감하실 줄
믿습니다. 갈수록 어려운 이 시점에 (사)민족미술인협회의 850여명에 달한 모든 회원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스스로를 진솔하게 펼쳐 보이는 큰
마당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 전시를 통하여 각 회원 개인 뿐 아니라, 협회의 전체위상을 한껏 높이는 큰 계기가 되리라 전망합니다. 전체 회원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로 우리 모두가 더 당당해질 기회를 만들어야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가슴을 기대합니다.
2013년
9월 1일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장 박진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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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및 미술인 대회 “내 앞에 서다” 전시 및 미술인대회 기획안
1. 전시개요
○ 사 업 명 : (사) 민족미술인협회
전체 회원의 ‘자화상’ 展 “내 앞에 서다”
○ 일 시 : 2013년 11월 6일(수) ~ 12일(화) 7일간
○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 전시실 (서울, 광화문)
○ 총괄진행 : <내 앞에서다>전시진행위원회
○ 주 최 : (사) 민족미술인협회,
서울민족미술인협회
○ 주 관 : (사) 민족미술인협회 <내 앞에 서다>전시운영위원회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예정)
(사)민족미술인협회
2. 미술인대회 개요
○ 사 업 명 : (사) 민족미술인협회 주최
<민족미술인대회>
○ 일 시 : 2013년 11월 9일(토) 오후 3시 ~ 10일(일) 오전 11시
○ 장 소 : 적성
교남어유지동산
○ 총괄진행 : <민족미술인대회>진행위원회
○ 주 최 : (사) 민족미술인협회, 서울민족미술인협회
○
주 관 : (사) 민족미술인협회 전국지회 및 지부
○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예정) (사)민족미술인협회
3.
기획취지
- 지금 우리 사회는 여러 부문에서 자신의 입장과 역할을 성찰하는 분위기가 거세게 일고 있다. 이 점은 개인은 개인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지금의 ‘생존방식’에 안위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과 겹친다. 이에 대한민국 진보미술의 대표 단체로서 28년의 역사를 지닌 (사)
민족미술인협회의 위상을 다시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 민미협은 전국적으로 나름의 역할과 활동에 활발하지만 정작 전체 회원이
빠짐없이 모두 참여하는 큰 전시회는 갖지 못했다. 이에 모든 회원이 동시에 같이 참여하는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협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갖는 건 회원 간의 상호 교류 및 단합을 위해서도 의미가 크다.
- 특히 이번 전시주제의 테마가 각기
자신을 성찰하고 바라보는 ‘자화상, 즉 자신을 표현하는’ 성격의 작품인 만큼, 현재 처해있는 사회역사적 관점에서 850여명에 달하는 모든
회원들의 자신을 들추는 작업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내 앞에 서다> 전시 및 민족미술인대회를 그
동안 진보미술 대표단체로서의 (사)민족미술인협회의 정통성과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만들어야 하겠다.
4. 전시
내용
- 참가자격 : 2013년 10월 현재 (사)민족미술인협회에 회원으로 등록된 작가
- 작품기준 : 모든 출품작은 자기를
내용으로 한 회원자신의 작품으로 한정한다.
- 작품내용 : ‘자화상(自畵像)적’ 의미를 갖되 자기 모습의 표현에 한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나(我)를 바라봄(觀)’의 의미를 드러낸 작업이면 된다.
- 작품규격 : 전시공간(200m³)의 제한과 다수 참여 작가의 특성을 감안하여
모든 출품작의 크기는 10호 미만(평면)의 크기로 한정한다.
- 전시 후 모든 참여 작가의 작품과 약력 및 경력을 담은 도록(소책자)을
발간한다.
5. 민족미술인대회 행사 내용
- 참가자격 : 민족미술인대회 참가자격은 민미협 회원으로
국한한다.
- 행사내용 : 강연 및 세미나 1회(3시간), 자유토론(2시간)에 이어 뒤풀이 및 현장답사를 주행사로 1박 2일에 걸쳐
진행한다.
- 행사규모 : 참여인원 약 200여명 기준
- 강연자 및 토론자는 기획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다.
6.
기대효과
- 회원 상호 간의 교류 및 협력과 단합의 기틀을 만들 수 있다.
- 모든 참여 작가의 작품을 실은 도록을
출판함으로써 전체 회원의 기초정보와 회원 개개인의 이력을 상호 공유할 수 있다.
- (사)민족미술인협회의 역사적, 시대적 당위와 역할을
재정립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7. 전시 및 미술인대회 구성
1) 전시 참여 작가
? (사)
민족미술인협회 전 회원
? 규모 : 전 회원 약 850여명 (예정)
전시작품 10호 미만 소품으로 800여점 (작가 당 1점
기준)
2) 총 사업비
? 58,000,000원
3) 전시 형태
? 장르 : 평면, 입체, 설치, 영상,
등
? 작품구성: 평면, 입체, 설치, 영상 등 모든 시각매체
? 작품크기: 전시 공간 상 소품으로 규격제한. 회화(10호 미만),
기타(사방 30cm 기준)
4) 전시 행사
? 설치
일시: 2013년 11월 6일(수)- 7일(목) 2일 간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 전시실(서울 광화문)
-진행: 운영위원회, 기획집행위원회, (사)민족미술인협회, 서울민족미술인협회
?
개막식
일시: 2013년 11월 9일(토) 오후1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 전시실
- 축하공연, 함께하는 마당
5)
전시 작품반입, 반출
? 작품반입: 2013년 11월 6일(수)-7일(목) 2일간 세종문화회관 대 전시실
지역별로 취합해서
지회별로 반입
? 작품 DP: 2013년 11월 6일(수)- 7일(목) 2일간 (본부진행 팀에서 설치)
? 작품반출: 2013년
11월 12일(화) 오후 3시부터
* 지역별로 사전 협의해서 반출
? 작품 관리에 따른 책임은 작품 반입일로부터 약속된 반출 일까지
주최
측에 있으며 반입, 반출에 따른 편의는 작가와 협의하여 진행
6) 작품자료제출
? 작가 개별 자료는 작품 반입과
동시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 작품 (별도의 자료사진 불필요)
- 출품동의서(작품명제, 규격, 재료. 작가경력 및 약력, 작품가격
반드시 명기)
- 제출일 : 작품반입과 동시
? 전시 후 전 작품이 수록된 도판을 제작
? 작품 제출처
서울
광화문 소재 세종문화회관 대 전시실
? 운영위 및 기획집행위 연락처
사무장 최경선 (010-3114-0849, 0849choi@naver.com),
김종도(010-4040-1503, treeisnice@naver.com),
이구영(010-2299-2902, ssnm@paran.com), 박응주(010-5211-5895, ejcrit@empas.com),
7) 전시운영위원 및
기획집행위원
-운영위원 : 박진화(위원장), 김영중, 김윤기, 손순옥, 이기홍, 곽영화, 이구영, 류연복, 정평한, 박용빈,
길종갑, 박대용, 성춘석, 조정태, 송맹석
-기획집행위원 : 김종도(위원장), 강성봉, 김서경, 김태순, 박응주, 이구영, 이종근,
이종헌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잉 잘 했다우~~
메일 받고 올려야지 했는데 역시 대표다운 발빠른 행보 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