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것은 9세기경으로 바이킹의 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이다. 11세기에 이르러 비로소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독립국가를 이루었다. 한때는 스칸디나비아의 강국으로 핀란드와 노르웨이를 지배하기도 했었다.
◈ 수도 : 스톡홀름(Stockholm, 167만명)
◈ 인구 : 약 900만명
◈ 면적 : 449,964 km2 (한반도의 2.4배) ◈ 종교 : 루터교(95%), 카톨릭(1.5%)
◈ 주요도시 : 요테보리(Goteborg), 말뫼(Malmoe)
◈ 주요민족 : 북게르만족(95%), 랩족(0.2%)
◈ 주요언어 : 스웨덴어, 소수민족어(랩어, 핀랜드어)
현재는 타 북유럽 국가 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중립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스웨덴의 경제체제는 혼합경제로 사유재산의 보장을 원칙으로 하는 동시에 국가가 정책적으로 소유권의 일부를 가지고 있다. 정부의 개입으로 개개인의 소득격차를 줄이고 있으며 주로 쓰이는 방법은 세제와 저소득자에게 지급되고 있는 보조금이다. 따라서 세제부담이 상당히 크며 세금의 일부는 양로연금, 가족수당, 주택수당, 학비수당, 의료서비스 등으로 다시 개인에게 환원된다. 농업이 발달해 있으며 주요 농산물은, 소맥, 사료, 감자, 사탕무 등이다. 또한 면적이 23만 3천㎢에 달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총 2,900㎞에 이르는 해안선에도 불구하고 기후와 여러 가지 제약조건으로 수산업은 발달하지 못하고 있다.
◈ 지리
스웨덴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449,964㎢로 한반도의 두배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동서의 길이는 499㎞, 남북의 길이는 1,574㎞로 가늘고 긴 국토를 가지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산맥을 경계로 노르웨이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북동부로는 핀란드와 접하고 있다. 스웨덴의 국토는 대부분이 바다와 접해 있으며, 동부는 발트해와 보트니아만, 서남부는 스카레가크와 카테카트 해협, 남부는 외뢰순 해협이 위치해 있다. 유럽에서 네 번째로 큰 국토를 지니고 있으며 삼림지대가 전국토의 50%, 경작지가 10%, 호수와 하천이 9%, 기타 31% 로서 구성되어 있으며 호수도 96,000여개에 달한다.
◈ 기후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동일 위도에 위치하고 있는 타 지역보다 온화한 기후를 보인다. 북부의 노를란드 지역은 1년 중 6 개월 동안 눈에 덮여 있으며, 여름의 평균기온은 14.7℃, 겨울의 평균기온은 -12.8℃으로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게 된다. 또한 6월부터 7월까지는 백야현상으로 수 주일에 걸쳐 태양이 24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스웨덴 국토의 7분의 1이 북극권에 속한다. 이에 비해 남부지역은 겨울이 짧으며 날씨도 대체로 온화하다. 여름의 평균기온은 16.6℃, 겨울의 평균기온은 -0.6℃이다. 연강수량은 500~750m로 남동부의 발트해 연안과 북부의 노를란드 내륙지방은 강수량이 300~400m로 적은 편이나 서남부의 노르웨이 접경 고산지대는 약 2000m로 많다.
◈ 사회문화
스웨덴의 인구는 약 900만 명으로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중의 하나였으나 80년대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 노동인력의 부족으로 외부 이민을 받아들였으며 2차 대전 이후에는 약 70만 명의 외국인이 이주하여 정착했다. 70만 명 중 약 50%는 핀란드인이며 나머지는 노르웨이, 덴마크, 동구 및 기타지역의 이민자들이다. 전체 인구의 95%가 스웨덴인이며, 이외에 우랄 알타이어계에 속하는 핀족 약 2만 명이 북부 국경지대에 거주하고 있다.
스웨덴인은 게르만족의 한 갈래로 다른 인종과의 혼혈 정도가 적으며, 북부 지방의 소수 토착민인 랩족을 제외하면 북게르만어파의 일종인 스웨덴어를 사용한다. 스웨덴어 외에도 영어와 독일어도 널리 쓰인다. 매우 적극적이며 합리적인 국민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동이익에 대한 협력성은 강하나 개인생활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성향을 보인다.
▣ 스톡홀름(Stockholm)
~ 물위의 도시, 스톡홀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로 물위에 있기 때문에 '물위의 아름다움'이란 이름이 늘 따라다닌다. 스웨덴의 관문인 스톡홀름은 발틱해와 마라렌(Malaren) 호수가 만나는 곳에 1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아름다운 수도 중의 하나로 물위에 세워진 매혹적인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자연환경이 깨끗해서 도시 한가운데서도 수영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2만4천개나 되는 섬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 박물관인 스칸센(Skansen)은 스웨덴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스톡홀름에는 60여개의 박물관이 있고, 많은 문화와 예술 행사가 있다.
왕족이 살았던 드로트닝홀름(Drottningholm)섬은 방문객들에게 언제나 문이 열려 있으며 아름다운 섬들과 정원을 방문할 수 있다. 도시 주변은 역사, 성, 아름다운 마을로 가득한가 하면, 30분 정도 가면 30여개가 넘는 골프장들이 있다.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평균기온(°C)
-2
-3
0
3
10
14
17
16
11
6
1
-2
최고기온(°C)
0
0
2
8
15
19
21
20
14
8
3
0
최저기온(°C)
-5
-6
-3
0
5
9
12
11
7
3
0
-5
☞ 스톡홀름의 평균적 기후
☞ 왕궁(Kungliga Slottet)
~ 역대 국왕의 거성이었던 왕궁
구시가의 북쪽에 위치한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역대 국왕의 거성이었지만, 지금은 외국의 귀빈을 위한 만찬회장으로 쓰이고 있다. 3층 건물 안에는 608개의 방이 있는데 도자기와 유리그릇, 테피스트리 등 귀중한 유품들이 전시된 베르나도트의 방, 영빈의 방, 왕관과 보석 및 귀금속이 있는 보물의 방, 대관식과 왕실의 행사에 쓰이는 마차와 의상 등을 볼 수 있는 무기관등이 볼만하다. 매일 12:00에는 위병 교대식이 있다.
☞ 대성당(Storkyrkan)
~ 국왕의 세례식, 대관식, 결혼식이 거행되는 대성당
왕궁 앞에 위치해 있는 스톡홀름에서 가장 오래된 13세기의 성당으로 1279년에 건축되어 여러 차례 증·개축 후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성당의 내부는 왕가와 귀족의 문장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덴마크와의 전쟁의 승리 기념으로 1489년에 제작된 4m 높이의 나무 조각상인 <성조지의 괴물 퇴치상>과 바로크 양식의 옥좌, 흑단과 은으로 제작된 제단 등이 특히 눈이 띈다. 또한 이 성당에서는 역대 국왕의 세례식, 대관식, 결혼식이 거행되기도 했으며, 현 국왕인 구스타프와 실비아 왕비도 1976년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시청사(Stadshuset)
~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청사
쿵스홀멘(Kungsholmen)섬 남쪽에 위치해 있는 시청사는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한다. 1923년 라그나르 오스트베리의 설계로 만들어 졌으며, 800만개의 벽돌과 1,900만 개의 금도금 모자이크 완성되어 졌다. 시청사 내부의 푸른방(Bla Hallen)은 해마다 12월 10일경에 열리는 노벨상 수상식후의 만찬회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높이 106m의 탑 위로 올라가면 스톡홀름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 바사박물관
~ 스웨덴 왕실의 호화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바사 박물관
구스타프 2세 시대인 1625년에 건조되어 1628년 8월10일 처녀항해 때 스톡홀름항에서 침몰한 스웨덴 왕실의 전함 바사호가 전시된 곳이다. 침몰된 이후 1956년에 해양 고고학자인 안데스 프란첸(Anders Franzen)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발견 후 333년만인 1961년에 인양되었다. 1962년 임시 박물관이 문을 열어 이곳에서 1979년까지 보호액을 뿌리는 작업이 계속되었다. 1988년 바사호는 반 정도 완성된 새로운 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1990년 바사 박물관이 개관되었다. 건조 당시 스웨덴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호화 전함으로 침몰한 이유는 애초에 계획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포를 이 배에 싣고자 한 것이 원인이었다. 당시의 건조기술로는 경험이 없었던 큰 선박을 건조해야 했고 이에 있어서 바사는 상부하중이 너무 커 균형을 유지 하지 못하고 돌풍에 침몰하고 만 것이다. 총길이 69m, 최대 폭 약 11.7m, 높이 52.2m, 배수량 약 1,210t, 적재 대포 64문, 탑승 가능인원은 450명(300명의 군인)이다. 바사호의 인양과 함께 당시의 목조품과 배안의 조각상등과 더불어, 당시 선원들의 유골과 유품들이 함께 발견되어 17세기의 사회상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박물관은 총 7층으로 구성되어져 있어, 바사호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