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지구의 평화를 걱정하는 5명의 선구자가 있었다. 대장 이창식, 여왕벌 홍성희, 무대뽀 한종현, 귀염둥이 유병인, 칼잡이 김태영이 그 멤버였다. 이름하여 "독수리 5형제".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이 침략하게되면 가야산 원효봉에 있는 레이다 기지에서 발진명령을 내리게 되어 있었다. 그러면 천수만 앞바다가 쫙 갈라지면서 그레이트징가가 출동하게되는 원대한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중에 김주헌이라는 조류학자에 의해 좌절되고 말았다.
"독수리 5형제에는 여자가 한 명 있으므로 '남매'가 옳다(독수리 5남매)
근데 이들이 친남매가 아니므로 '의남매'가 옳다(독수리 5의남매)
근데 얘네 들이 다~독수리가 아니므로 '조류'가 맞다(조류 5의남매)
근데 또 얘네 들이 진짜 새가 아니라 가면을 쓴 인간이기 때문에 '조류가면을 쓴~'이 옳다.
그래서 "독수리 5형제"는 "조류가면을 쓴 5의남매"라 불려야 옳다."
이로써 독수리 5형제는 끝나게 되고, 최불암씨는 "그러면 지구는 누가 지키지?"라는 유명한 독백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