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상상마당) 난 남자 Solo지만, 혼자 이만큼 놀 수 있다!!
혼자 지낸지 1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 사이 나는 혼자 노는 법을 배웠다.
'솔로천국 커플지옥' 이라 하지 않았던가?
문화 예술의 집결지 홍대에서 당당히 혼자 한번 놀아보자!
*상상마당 시네마 홀
위치: 홍대 상상마당 B4
특징: 비주류 영화를 개봉해서 인지 그리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다. 가끔은 혼자 영화관을 빌려 놓은 듯 하
다. 이곳은 특히 혼자 오는 여성분이 많다. 문화&예술의 소비는 20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 걸 보여주
자. 특히,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시네마 홀 안에 있는 만화책 코너로써 대부분이 영화화된 만화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비주류 만화를 비롯해 만화방이나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작품 들도 있다.
당연히 무료!! 영화안보고 만화책만 실컷 하루종일 보고 가도 아무도 상관 하지 않는 곳이다.
가격: 영화 7000원 (상상마당 멤버쉽 사용시 1000원 할인)
만화책 코너는 무료.
웹사이트: http://www.sangsangmadang.com/
*북새통 (Book sae tong)
위치: 홍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좌측으로 턴! 30M 쯤 가면 미니골드가 나오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200m 쯤 걸어가다 좌측을 보면 지하 1층에 자리잡은 북새통을 찾게 될 것이다.
특징: 세상에 세상에 온갖 만화책이 다 모여 있다! 없는게 없다! 만화책을 좋아해서 구입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나는 상상마당 시네마홀 만화책 코너에서 '이끼'라는 만화책에 매료되어 이곳에서
3권을 구입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 현금으로 계산시 20%, 카드 계산시 15% 할인을 해준다는 것!
몰랐지?! 그리고 심지어 인터넷 구입도 된다는 사실! 후훗. 난 역시 럭키가이~!
가격: 원하는 만화책을 구입시 드는 사용료이지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웹사이트: http://www.booksaetong.co.kr/
매장 내부모습
*코믹 토토 Cafe 만화방
위치: 미화당 레코드 건물 2층! 홍대정문에서 300m 가량 내려오면 사람들이 가장 무단횡단을 많이 하는 지점에 있는
건물 2층. 옷가게들의 즐비한 골목의 시작에 있는 건물 2층.
특징: 상상마당 시네마 홀에는 없고, 북새통에서 그렇다고 만화책을 사기는 싫고, 친구를 기다려야되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버렸고, 출출한데 눈도 심심할 때. 생각보다 많은 만화책양에 그리고 오랫만에 느껴보는 담배향 쩔
은 만화방이 그립다면 이곳으로 가보자. 만화방에 커플(?) 이 따위 것들 거의 없다. 남남 끼리 왔거나, 남남남
남 끼리 왔다! 그 사이에 남자 혼자 왔다고 이상할 것 하나 없는 곳이다. 라면도 시켜 먹고 나면 학교 끝나고
만화방을 들락거리던 옛 추억이 살짝 떠오를 때도 있다.
가격: 시간당 1800원
*다락 투
위치: 놀이터 맞은편 맛집 골목에 첫 가게. 노란 불빛의 첫가게.
특징: 닭곰탕과 달칼국수가 유명하다. 요즘 같이 추운날씨에 따끈한 국물에 후루룩 한 그릇 뚝딱 비우고 싶다면,
홍대 앞 맛집중 하나인 '다락 투'를 강력 추천한다. 나오는 반찬이라고 깍두기, 김치, 양파가 다지만 오히려
남길일 없어 좋고, 뚝배기 각까지 세워서 바닥에 남은 국물까지 깔끔히 처리하고 나면 아~배부르다 소리와
함께 몸을 뒤로 처쳐서 가게 천장을 보고 행복해 질 것이다. 혼자 다닌다고 어설프게 없거나 혹은 안먹거나
이런거 정말 아니다! 일단 든든하고보는 거다.
가격: 닭곰탕(5000원), 닭곰탕 특대(5500원), 닭칼국수(5000원), 그 밖 메뉴도 5000원 선.
*향미
위치: '다락 투' 보다 조금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오면 있다.
특징: '다락 투'와 달리 밑반찬이 풍부하다. 따끈한 국물도 있고, 질겅질겅 맛좋은 제육볶음도 있고, 매콤한 닭도리
탕도 있는 곳이다. 아마 홍대 앞 맛집이라 하면 으뜸으로 꼽힐 정도로 괜찮은 곳이다. 사장님과 이모님들의
따뜻한 정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장님 여기 밥한공기 더 주세요!' 라고 외치면 큼직한 국그릇에 밥을
왕창 퍼다 주신다. 먹다 배불러 죽을 수도 있음. 싹싹 한공기를 다 비워내고 포만감에 휩싸이면 아~ 이곳이
천국이구나 할끼야!
가격: 주된 메뉴 대부분이 4000원~4500원 임.
*쌀집고양이
위치: 상상마당에서 건널목을 지나면 조폭떡볶이가 나온다. 거기서 아래로 조금 더 가면 바이더웨이가 나오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서 걷다가 처음나오는 골목에서 우측으로 턴! 아래로 100m 가량 내려다가 보면 아래와
같은 간판을 볼 수 있다.
특징: 꽤 특이한 곳이다. 사장님 아니 이곳에서는 그 분을 이장님이라고 부른다. 닉네임을 사용하시는데 '라모' 라
고 한다. 사주나 점도 봐주시고, 삶이랑 디자인을 엮어 놓은 분이신 것 같다. '감자깍기 체험' 이라는 명목아래
손님들의 자신들이 먹을 감자를 직접 깍기도 할 뿐아니라, 사소한 이야기를 나눠도 거리감이 없는 곳이다.
매번 가는 체인점이 아니라 홍대의 숨을 곳을 원했다면 한번 찾아가보는 재미도 쏠쏠!
가격: 아래 메뉴판 참조
*잔디와 소나무 (북카페)
위치:홍대를 등지고 아래로 내려다 보고 쭈욱~ 내려가면 청기와 주유소가 나온다 그리고 쭈욱 더 가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도 직진 프라이데이를 지나서도 조금 만 더 가면 북카페가 있음.
특징: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많은 책들, 잔잔한음악이 흐르는 곳이다. 위치가 조금은 홍대 번화가와 떨어져 있어서
조용한 북카페로써는 으뜸인 곳이다. 홍대의 열기넘치는 젊은이들보다는 조금은 무게감있고 느낌있는 분들이
가만히 앉아 책을 보고 있는 곳. 혼자오신 분들도 많은 정말 조용히 혼자 책과 음악에 몰두하고 싶다면 잔디와
소나무를 추천합니다.
가격: 다른 커피숍과 별반 다를 건 없음.
* 커피빈&커피브라운
위치: 홍대입구역 5번출구에서 보이는 커피빈과 그보다 조금 더 올라가서 우측으로 턴! 그리고 커피브라운.
특징: 뭐 일단 둘다 특징이란 건 없다. 그냥 일반 커피숍이다. 홍대에 위치했다는게 특징일까?
그러면서도 내가 꼽은 이유는 바깥은 볼 수 있는 유리가 있다는 것! 커피나 코코아 하나 시켜놓고선
사람구경을 실컷해도 된다. 정말 실컷! 책도 보기 싫고, 주위에 잡담도 듣기 싫다면 귀에 이어폰 하나 꽂고선
한손으로 턱을 괴고 바깥구경이나 실컷해보자는 거다.
가격: 커피값
*홍대(상상마당) 난 남자 Solo지만, 혼자 이만큼 놀 수 있다!!
-홍대가 아니라도 남자 혼자 놀만한 곳은 어디든 많다. 이상하게 혼자노는게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의 꼭 있다.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좀 더 클 수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간혹 혼자 홍대 나들이를 다니면
친구들은 그런다 너 어디 아프냐?! 왜 그래?! 녀석들 눈엔 이상한 것이다. 혼자일때 오히려 많은 곳을 움직여 다양
한 정보나 기록들을 남긴다면 나중에 둘이 됐을때 그 것들이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
혼자 노는 걸 창피하게 여기지 말라! 창피하면 지는 거다!
첫댓글 당장오늘 마무리해서 올려서 ㅠ_ㅠ
우헤헤, 디자인담당 은경이 성현이가 없어서 고생해준 윤정이에게 고맙다고
댓글로 남겨욥! ㅋㅋ
우왓 수고하셨어여!!! 근데 사진없는 배너는 왠지 무섭습니당ㅋㅋㅋ
^^
오와 정말 수고하셨네요 ㅋㅋ 근데 진짜 사진없는 배너 무섭당ㅎㅎㅎ
19금 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구싶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