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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임마 누엘 원문보기 글쓴이: 임마누엘
목회자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관리
황 수 관 교 수
(연세대 의대)
우리 몸은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 몸은 한마디로 말해서 건강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건강하도록 창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몸에는 각종 질병이 끊임없이 침입하고 있습니다. 이 대기 중에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세균 바이러스, 발암 물질, 납, 중금속 등 여러 가지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한번 숨을 쉴 때마다 폐 속으로 500 CC의 공기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1분에 최소한 열두 번의 숨을 쉽니다. 그렇다면 1분에 6ℓ가 들어오는 것이며 한 시간에는 360ℓ, 두 시간이면 720ℓ의 공기가 내 폐속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공기가 나쁘다고 하더라도 숨을 안 쉴 수는 없습니다. 나쁜 공기를 피하려면 숨을 안 쉬어야 하는데 숨을 안 쉬면 5~10분 안에 사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에 우리가 먹는 음식을 보면 열 가지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앞에 있는 컵 속에다 제 손가락을 댄 후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물 속에 세균이 우글거립니다. 그것을 보면 속이 메스꺼워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으니까 마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 몸 속에 폐나 위를 통하여 들어온 모든 세균은 우리 몸 자체에서 스스로 약이 분비되어 하나하나 전부 물리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서 ‘자생력’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눈깔사탕이 하고 귀하여서 절대 깨물어 먹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빨아 먹었는데 빨아도 빨리 녹아버리기 때문에 조금 빨다 끄집어 내서 한참 있다가 다시 입안에 넣어 조금만 빨아 먹고 다시 꺼내는 식으로 사탕을 먹었습니다.
우리 누님들은 껌을 씹다가 벽에 붙여 놓고 이튿날 학교 갈 때 떼서 씹고,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책상 밑에 붙여 놓았다가 집에 올 때 다시 씹고 옵니다. 그러니 그 껌에 세균이 얼마나 우글우글하겠습니까? 그런데 누님 두분은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아 계십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 몸 속에는 스스로 나쁜 세균을 물리지는 약이 분비되어 하나하나 선별하여 물리치기 때문에 건강한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병원에 가서 간 검사를 했더니 B형간염에 대한 항체가 생겼다고 합시다. 이 말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자기도 모르게 약이 분비되어 앞으로 들어오는 간염 바이러스를 충분히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약을 먹어서나 주사를 맞아서 생긴 것이 아니라 내 몸 속에서 스스로 약이 분비되어 물리칩니다.
옛날에 특별한 약이 없었을 때는 우리 몸에 무슨 상처가 있을 때마다 된장을 찍어 발랐는 데 이것은 된장을 발랐기 때문에 나은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낫게 했기 때문에 나았습니다.
목회자 여러분! 우리 몸에 자생력을 강하게 길러주신 주 여호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우리 혈압의 정상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20-80이 정상 혈압입니다.
혈압도 하루 중 여러 번 변하는 데 아침 시간이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추울 때도 혈압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혈압이 높은 분은 추운 아침 화장실 가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화장실에서 변을 볼 때 힘을 주게 되면 혈압이 많이 올라가게 되는 데, 혈압이 많이 올라가다 보면 잘못 되어 혈관이 터지게 됩니다. 오른 쪽 뇌혈관이 터지면 왼쪽 수족을 못 쓰게 되고 왼쪽 뇌혈관이 터지게 되면 오른쪽 수족을 못 쓰는 중풍이 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혈압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를 내거나 혹은 심하게 운동하면 올라 가는데 어디까지 올라가느냐 하면 120이었던 혈압이 250까지 올라갑니다.
제가 400m 운동장을 전력 질주하고 난 뒤 혈압을 재어 보니 120이었던 혈압이 240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240까지 올라갔던 혈압이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안정을 취하니까 다시 정상인 120으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올라 갔던 혈압이 정상으로 내려 온다는 것은 우리 몸이 정상이기를 원하고 또 정상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올라 갔던 혈압이 정상으로 내려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올라갔던 혈압이 내려 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몸에 혈압을 내리는 약이 떨어졌기 때문에 약국에서 약을 사먹어야만 혈압이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정상인 사람은 올라 갔던 혈압이 반드시 정상으로 내려 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맥박은 1분에 70~80번 뜁니다. 이 맥은 천천히 뛰는 사람일수록 일반적으로 더 튼튼하고 건강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운동 선수들은 심장이 튼튼하기 때문에 맥이 천천히 뜁니다. 특히 마라톤 선수는 1분에 50번도 채 뛰지 않습니다.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혈액을 온몸으로 많이 내보내는 능력이 있으면 자꾸 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한 번 수축할 때 혈액이 조금밖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자꾸 뛰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의학계에서는 맥이 90~100번 뛰면 환자로 취급합니다.
마라톤의 왕 황영조 선수는 1분에 맥박이 몇 번 뛰는 줄 아십니까? 황영조 선수는 38번밖에 뛰지 않습니다. 심장이 한 번 수축하는 데 거짓말 조금 보태면 한 번 자고 수축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천천히 뜁니다.
황영조 같이 맥박이 38번 뛰는 사람이나 우리와 같이 맥이 70~80번 뛰는 사람이나 똑같이 운동을 하거나 어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맥박이 쫙 올라가는데 어디까지 올라가는 줄 아십니까? 혈압은 250까지 올라가는데 맥박은 220에서 자기 나이를 뺀 만큼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나이가 40세일 경우 220-40=180이므로 180까지 올라가고 나이가 50세이면 170까지 맥박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올라갔던 맥박도 5~10분의 휴식을 취하고 안정을 취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내려오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건강한 사람입니다.
황영조 선수는 42.195km를 전력 질주하고 난 후 5~10분 지나면 방긋 웃습니다. 그것은 맥박이 38~40으로 되돌아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계단을 5층까지 오르고 난 후 3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심장이 팔딱팔딱 뛰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심장이 약하고 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진맥을 통해서 건강을 진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땀이 납니다. 그럼 이 땀은 왜 납니까? 정상인의 체온은 36.5℃인데 열이 나거나 외부에서 열을 받게 되면 체온이 38~40℃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체온이 올라가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몸에서 땀이 납니다. 우리 몸은 땀을 통해 열이 발산됨으로 올라갔던 체온이 다시 정상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이렇게 창조하셨습니다.
날씨가 추울 때 화장실 가서 소변을 보실 경우 소변 직후 몸이 오싹 떨리는 것을 다 경험했을 것입니다. 우리 몸이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떨리는 것입니다.
방광 속에 들어있는 소변도 뜨끈뜨끈한 체온과 똑같은 37℃입니다. 난로 같은 소변을 추운 겨울날 일시에 방출해 버리니까 체온이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체온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딱 한가지 몸을 떠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몸을 떨면 근육이 떨립니다. 근육이 떨리면 근육이 수축하므로 열이 생성됩니다. 열 생성에 의해 내려가던 체온은 다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제가 웃기는 말투나 몸짓을 하면 여러분은 입가에 미소를 짓거나 소리내어 웃기도 합니다. 우스운 이야기가 나올 때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그분이 건강한 마음의 소유자이고 정상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스운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 감각이 없다든지 혹은 전혀 웃을 자리가 아닌데도 웃는 것은 자기도 모르게 자기 마음이 메말라 있거나 굳어 있고 뭔가 걱정거리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잘난 체하는 마음이 자기 속에 싹터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2장 15절을 보니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 말씀을 접하는 순간, 즐거워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는 마음이 그리스도인들의 정상적이고 건강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대체로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오래 삽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오래 살 이유가 없습니다. 여자들이 훨씬 더 고생합니다. 젊어서부터 애 낳아 키우고 별의별 궂은 일 다하다가 늘그막에 남편이 병들면 똥 오줌 받아내며 마지막까지 지키는 사람은 자기 부인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여자들이 고생을 많이 하면 일찍 죽어야 하는데 더 오래 삽니다.
또한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아기를 얼마나 많이 낳았습니까? 보통 7~10명을 낳습니다. 전쟁터에 나가 죽고, 전염병으로 죽고 하니 몇 명이라고 건져볼까해서 그렇게 많이 낳는 것 아닙니까? 저희 어머님도 무려 일곱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다 살았습니다. 아직까지 저희 어머님은 건강하게 살아 계십니다.
여자들은 이상하게도 나이 마흔이 넘으면 온 전신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오래 삽니다. 여자들이 왜 오래 살까 생각해 봤더니 여자는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는 마음이 더 많기 때문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여자들은 조금만 우스워도 호호호 하고 웃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좀처럼 웃지 않습니다.
목회자 여러분, 한번 웃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아십니까? 한 번 소리내어 웃는 것이 여자들 에어로빅 5분 한 것하고 같은 효과가 있답니다.
사람이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이 나빠지는 이유를 찾아보니 제일 첫째가 웃음이랍니다. 아이들은 하루에 보통 400번 웃는답니다. 그런데 어른은 하루에 15번 밖에 안 웃는답니다. 그것도 미국 사람 이야기지 한국 사람은 하루에 한 번도 안 웃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요즘 의학계에 웃음 치료라는 처방에 대한 보고가 들어오는데 효과가 무척 좋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에게 아무리 약을 써도 효과가 없으니까 이제는 모든 약을 끊어 버리고 단지 웃음과 기쁨만을 계속 선사하니까 생기가 살아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웃음 치료가 최고의 치료이고, 웃음은 항암제임이 완전히 밝혀졌습니다. 얼마전 일본의 한 의학박사가 실험을 했는데, 그 도시에서 가장 강의를 잘하는 사람을 강사로 세워 두 시간 동안 청중들을 웃기고 감명을 주며 주의를 집중하도록 한 후 강의를 들은 사람들의 피를 전부 검사해 보니 항암 물질이 배로 증가되었다고 합니다. 어떠한 발암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와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바로 배나 생겨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항상 기도하라는 것보다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먼저 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이뤄서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자들은 우는 자와 함께 우는 마음이 훨씬 강합니다. 여자들은 연속극을 보고도 웁니다. 작년에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한 아기 엄마가 아기를 품에 안고 죽은 것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저는 그 장면을 보고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그런데 저의 아내는 목놓아 울었습니다.
우리 몸은 항상 건강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올라갔던 혈압이 내려가고 빨라졌던 맥박이 돌아오고,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내서라도 내리고, 체온이 내려가면 몸을 떨어서라도 올리고, 우스운 이야기를 들으면 웃음이 나오고, 슬픈 이야기를 들으면 눈물이 나오는 것이 건강한 마음이요 정상적인 마음입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아멘이 나올 자리에서 아멘이 터져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아멘이 나옵니다.
저는 어느 날 우리가 ‘아멘 아멘’ 할 때마다 몸에 이로운 약이 쏙쏙 발산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 이름을 ‘아멘약’이라고 붙여 보았습니다. 현대 의학으로는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도 아멘약으로 고치는 분을 주변에서 얼마나 많이 봅니까? 거저 주는 아멘약이야말로 약 중의 약이요, 명약 중의 명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들이 의사보다 오래 사는 이유를 저는 아멘약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아침 6시 이전에 먹는 약은 없는데 아멘약은 새벽 4시부터 먹지 않습니끼? 그러니 건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한테 어느 손님이 찾아왔는데 강남의 부잣집 내외분이었습니다. 그들이 제방에 들어오자마자 “황 박사님, 아멘약 주세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방에 들어오자마자 아멘약에 대하여 20분 동안 설명을 하니까 아주머니가 눈물을 주루룩 흘리면서, 아멘, 아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저희 세브란스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해도 살 수 있는 확률이 50%밖에 안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분이 종합진단을 받으러 온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종합진단 때문에 온 것이 아니라 아멘약 때문에 왔는데, 제가 진단을 한 것입니다. 8일 후에 그 분들이 다시 나타났는데 얼굴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어떻게 좋아졌어요?” 하고 물으니 그의 남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 박사님, 감사합니다. 그때 아멘약 20분 동안 파시는 것을 듣고 우리 집사람은 계단 오르면서도 아멘, 설거지하면서도 아멘, 이야기 하면서도 아멘, 모든일에 아멘을 했습니다. 그런데 3일 후에 보니 얼굴에 생기가 돋아났습니다.”
여러분, 은혜스러운 가운데서 아멘, 아멘 할 때 우리 주님의 치유의 영이 함께하시어 죽을 병도 나음을 확실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왜 건강해야 합니까? 우리 몸이 건강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건강해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한마디로 말해 현대인은 자생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감소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항상 정상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생체 항상성’이라고 하는데 생체 항상성이 너무나 감소되어 있음이 오늘날 현대인들 건강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여러분들도 성인병에 대해서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심장병, 고혈압, 중풍, 암, 간질환 등이 다 성인병입니다. 이런 병을 과거에는 노인들만 걸린다고 해서 노인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30~40대 젊은 층이 암에 걸려 막 쓰러지니까 이름을 성인병이라고 바꿨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초등학교,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소아암, 백혈병, 뇌종양 등에 걸려 어머니 품안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그 아이들 보고 어떻게 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름이 또 현대병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노인병이 성인병으로, 성인병이 현대병으로 바뀐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보통 인간은 25세 이후부터 노화가 시작됩니다.
제가 얼마 전 KBS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사회를 보던 왕종근 아나운서가 갑자기 “황 교수님,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연세라고는 할 것 없고 내 나이는 스물 아홉 살입니다” 라고 했더니 그가 깜짝 놀라는 것입니다. 지금 전국에 생방송이 나가고 있는데 대학교 교수란 사람이 헛소리하고 있으니 얼마나 당혹스러웠겠습니까? 저는 그걸 알아차리고 “여기가 지금 어딘데 거짓말하겠습니까? KBS방송국 생방송 골든 타임에 나가는 것 아닙니까?” 그랬더니 맞다는 것입니다. “저는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과학을 하는 사람은 절대 거짓말 할 수 없습니다. 과학자가 거짓말 하면 로켓이 달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종합진단을 하는 곳에 있기 때문에 제 몸을 한 번 진단해 보기 위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했습니다. 수백가지의 데이터를 컴퓨터에 집어 넣은 후 한 쪽에 말이 나오는 부분을 꼭 누르니까 “황수관 29세” 그러는 것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나이가 43세밖에 안됐는 데 자료를 집어넣고 누르니까 홍길동 79세라고 나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 이해하셨겠지만 29세란 나이는 저의 건강 나이입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나이는 많아지지만 건강관리를 잘하면 건강 나이는 오히려 낮춰질 수 있다는 의미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건강 나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건강 나이를 낮추기 위해서 우리 크리스챤들은 주 안에서 건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주 안에서 건강으로 가는 길을 무엇이겠습니까?
1. 충분한 휴식
얼마 전 SBS방송국에서 찾아와서 “선생님, 과로가 뭡니까?” 하고 묻기에 “과로는 죽음입니다” 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 그 답은 참 명답입니다만 답이 너무 짧습니다. 카메라 메고 여기까지 왔는데 좀 길게 해주십시오” 라고 하기에 “과로는 죽음하고 같으나 다른 것이 있다면 과로는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요 죽음은 영원히 가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과로하면 안됩니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전부 과로로 쓰러집니다. 과로하면 온 몸에 병이 오게 되는데 특히 간이 나쁜 사람은 절대로 과로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써도 간이 나쁜 사람은 못 고칩니다. 간에는 특별한 약이 없습니다. 그러나 과로하지 않으면 저절로 낫게 되는 것이 간질환입니다.
여러분들도 SBS TV의 “코미디 전망대”에 나왔던 김경태 장로님을 아실 것입니다. 그분이 그 코미디 전망대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코미디 전망대에 나오기 전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코미디 전망대를 하고 난 다음에 인기가 올라가고 나니 여기서 오라 하고, 저기서 오라 하니까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간암으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 당시에 3분 간격으로 죽은 사람이 또 있습니다. 임성민이란 탤런트가 3분 사이로 39세란 젊은 나이에 과로로 간이 나빠져서 죽었습니다. 간은 절대 아프지 않습니다. 아프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 버리고 과로하다 쓰러져 죽게 됩니다.
여러 목회자들께 당부합니다. 제발 너무 과로하지 마십시오. 혹여 과로를 했다면 빨리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과로에서 벗어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충분한 휴식입니다. 그리고 휴식 중에 제일 좋은 휴식은 잠을 충분히 자는 것입니다. 낮이든지 잠이 올 때는 무조건 자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저는 어디 강연 가서 잠자는 분 깨워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강연 하면 전부 재미있게 듣는데 어떤 사람이 졸고 있다면 ‘저 분은 건강 관리를 참 잘하고 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말씀이 좋고 아무리 강의가 재미있어도 잠을 설친 후 앉아 있으면 잠이 오게 마련입니다. 천하에 없는 장사라도 눈꺼풀을 이길 장사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잠은 되도록 깊은 잠을 자야 하는데 깊은 잠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자면 됩니다. 예수님은 한번 깊은 잠에 빠지면 배가 풍랑에 뒤집혀져도 제자가 깨우지 않으면 절대 일어나시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배에는 배개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모두 예수님을 닮아서 깊은 잠을 주무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이 안 온다고 하는데 그것은 아직까지 예수님을 닮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또한 잠자는 시간은 일정한 것이 좋습니다. 저녁 10시에 자는 사람은 매일 10시에 자고 12시에 자는 사람은 매일 12시에 자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우리 인간은 아침에 먼동이 트면 누가 깨우지 않아도 눈을 깜빡이며 일어납니다. 그리고 서산에 해가 지면 누가 잠자라는 소리 하지 않아도 하품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낮과 밤을 주셔서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대자연의 리듬이며, 우리 몸의 바이오 리듬은 대자연의 리듬에 적응해 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처음 태어난 신생아는 밤낮을 모릅니다. 밤에는 울고 낮에는 자고 두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캄캄한 데서 열 달간 있다 나오니까 정신을 못차려서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100일쯤 지나면 밤에는 새근새근 잠을 자고 낮에는 방긋방긋 웃습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야, 이놈이 밤낮을 가리는구나. 얼마나 귀여운지 우리가 그냥 가만히 있을 수 있나. 우리 잔치 한번 하자.”그래서 백일 잔치를 하는 것입니다.
자는 시간과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시간 역시 일정해야 좋습니다.
사람은 6시간 정도 자면 딱 좋습니다. 10시에 자는 사람은 새벽 4시에 일어나면 되고 12시에 자는 사람은 아침 6시에 일어나면 됩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은 10시에서 10시반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면 새벽 4시에서 4시 반에 딱 일어납니다. 그때 일어나서 세상 사람들 만나기 전에 예수님 먼저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예수님도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세상 사람 만나기 전에 이른 새벽부터 나를 만나러 오는 구나. 내가 하루 종일 너와 동행해 주마”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제일 먼저 생각하면 주님도 결정적인 시간에 우릴 최우선으로 먼저 생각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일생 동안 변함 없이 새벽 제단을 쌓는 목회자 여러분의 수면 리듬은 어느 누구보다 정확하리라고 확실히 믿습니다. 리듬을 찾는 것, 그 이상 건강에 좋을 수 없습니다.
2. 식생활 개선
사람이 건강하려면 하루 세끼는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한 끼라도 거르면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우리 몸은 하루 세끼를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금식할 때에는 주님이 건강을 지켜 주기 때문에 괜찮습니다만, 그 외 평상식을 할 때는 반드시 세 끼를 먹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세 끼를 먹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침 먹은 에너지로 점심때까지 활동하고, 점심 먹은 에너지로 저녁때까지 활동하고, 저년 먹은 에너지는 밤에 잘 때 이용됩니다.
그리고 세 끼를 먹을 때는 아침은 일꾼같이, 점심은 황제 같이 먹고, 저녁은 거지 같이 때워야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인들의 식생활은 문제가 많습니다. 아침은 거르기가 십상이고 점심은 거지 같이 때우며 저녁은 일꾼에다 황제같이 먹습니다.
여러분이 건강하기를 원한다면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해야 하고 아침 먹은 후 완전 공복 상태에서 점심을 먹고, 점심 먹은 후 완전 공복 상태에서 저녁을 먹어야 되고, 저녁 먹고 나서 배가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잠을 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고 나서 2시간 정도 지나야 소화가 되는데 황제 같이 먹은 식사는 6시간이 지나야 소화가 됩니다. 6시간이면 내일 새벽 기도 갈 시간이 되는데 잠은 언제 잡니까?
황제 같이 먹고 자는 사람을 보면 새근새근 자지 못하고 크윽 하고 넘어갑니다. 그때는 빨리 깨워야 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죽습니다. 요즘은 밤사이에 자다가 죽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모릅니다. 밤사이 수면 중에 사망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1주일 이내에 큰 충격을 받았거나 갑작스런 운동을 심하게 했거나 저녁밥을 많이 먹었거나 등입니다.
충격은 아주 몸에 해롭습니다. 얼마 전 초등학교 학생이 등교를 하다가 옆에 같이 가던 친구가 차에 치여 죽는 것을 보고 자기도 충격받아 1주일 만에 죽었습니다.
저녁밥을 많이 먹어도 해롭습니다. 농촌에서는 5일 장날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죽습니다. 왜냐 하면 시장에 가 이것저것 사다가 실컷 해먹고 거기다 술 한잔까지 곁들여 먹다가 가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저녁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제가 이런 이야기를 강조하는 것은, 목회자는 혼자서 천 사람, 만 사람의 말을 하고 있고, 또 많은 양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건강 관리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건강 관리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3. 규칙적인 운동
과거 조상들은 생계 수단이 바로 신체 활동이었기 때문에 생계를 영위하기 위해 산을 넘고 내를 건넜습니다. 그래서 ‘운동부족증’에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옛날 어른들은 왜 일찍 돌아가셨습니까? 그것은 의료시설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염병으로 많이 돌아가셨고, 또 성인병이 아니라 일을 많이 한 덕분에 골병이 들어서 일찍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현대인들은 대부분 운동 부족으로 죽습니다.
저는 운동과 건강에 대해서 학위를 받은 사람이므로 간단한 운동 원리 하나를 설명하겠습니다.
1) 운동 강도 : 숨이 차도록 운동을 해야 합니다.
2) 운동 시간 : 운동을 시작했다면 30분~1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 빈도 : 1주일에 3~5일 사이가 제일 적당합니다. 1주일에 하루나 이틀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1주일에 3일이 되어야 그때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3일보다는 4일이 더 낫고, 4일보다는 5일이 더 낫고, 5일이나 6일은 같거나 6일이 조금 더 낫고, 일주일 내내 운동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6일 동안은 신체활동을 하고 하루는 쉬게 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에 국회에서 ‘자전거 도로 교통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그 법이 통과되자마자 전국에 자전거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곳곳에 자전거 보관소가 설립되고 도로에도 보도블럭을 빼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예정입니다.
자전거를 타면 병원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운동을 하면 병원 찾을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75세된 할머니가 5,895m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그 할머니는 간이 나빠서 병원에 갔더니 회복될 수 없을 만큼 악화되어 있더랍니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이 할머니에게 집에 가서 편히 쉬고 먹고 싶은 것 실컷 잡수시고 산책이나 하시다가 죽음을 맞이하라고 했나 봅니다. 그 말을 들은 할머니는 집에 와서 뒷산을 산책하기 시작했는데 한 달쯤 산책하고 나니 자기보다 열 살 아래인 65세 할머니가 자기를 못 쫒아 오더랍니다. 등산의 효과를 깨닫고, 두 달, 석 달을 계속하니 스무살 아래인 사람들도 자기를 못 쫒아 오더랍니다. 등산이 최고임을 깨닫고 500m, 1,000m 점차 높여서 올라가다가 더 이상 우리 나라에는 올라갈 산이 없어서 아프리카까지 가서 5,895m 등반에 성공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 정도는 나도 할 수 있겠다 하겠지만 지금 상태로는 못합니다.
운동 효과란 참으로 큽니다.
창세기 3장 19절에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라고 되어 있는데, 그 땀 속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만 저는 운동을 통해 땀 흘리는 것도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오늘날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속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대학에서 어느 날 쥐 실험을 했는데 쥐 한 마리를 끄집어 내서 등허리에 송곳으로 찌르니까 꽥 소리를 지릅니다. 이튿날 끄집어내서 찌르니까 어제보다 더 소리를 지릅니다. 왜 지르는지 압니까? 어제 찌르고 오늘 또 찌르기 때문입니다. 사흘 째 끄집어 내서 찌르면 쥐가 발악을 합니다.
나흘째 그 쥐를 끄집어 내서 심장 해부를 해보니 심장이 망가져 있고 피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위궤양에 걸려 있다는 말입니다. 하루에 한 번 밖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는데도 위궤양에 걸려 있으니 오늘날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속에서 산다고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해로운지 모릅니다.
잠언 17장 22절에 보면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뼈가 마르는데 어떻게 삽니까?
그럼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에베소서 4장 26절에 보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해가 질 때까지는 풀어 버려야 됩니다. 우리는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엄청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과로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고 식생활 개선을 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도 이 세상은 70~80년 밖에 못 산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인가 영원히 건강하게 사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바로 예수 믿어 영생의 길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를 잘해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릴 수 있는 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