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한데도..
예은이는 먹여야 하네요..
돌잔치 준비와 더불어..큰일을 당한듯한 기분에..영 집안일이며 제 일들까지 손에 안잡히네요..;;
간단하게 감자전 해줬봤어요..
감자전이라 해서 어른들이 먹는것처럼 간을 한게 아니라 야채를 넣어서 천연맛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핑거푸드식으로 먹이면 좋아요...
-오늘의 요리법-
감자 중간짜리 1개, 애호박 15g, 양파 1/3개, 노른자 1개
감자는 강판에 갈아서 건더기와 감자물을 분리해주세요.
건더기를 꼬옥 짜낸뒤에~그 물을 가만히 놓아두면 밑에 감자앙금이 생겨요..
그럼 가만히 물을 따라내고 그 앙금을 사용하면 되세요.
감자전..예전에도 포스팅해드렸지만..전분가루나 밀가루를 안넣어도..이렇게 만든 감자의 앙금을 넣어주면 쫄깃하면서도 맛있는 감자전이 된답니다.
울 아이에게도 천연으로 맛을 내줄 수 있구요..
아주 잘게 다진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노른자 분리기를 이용해서 노른자만 넣어준뒤에~
받아놓은 감자앙금을 넣고 섞어주세요.
애호박은 껍질부분이 질겨서 소화하기 어려우므로 벗겨내주는 것이 좋아요.
약간의 수고를 곁들어..씨부분까지 살짝 벗겨내서 조리하면 더 좋구요^^
제가 오븐과 팬..둘다 사용해봤는데요..
우선 오븐은 호일을 깔아준뒤에 물 스프레이를 왕창해서..200도에서 구워보았어요..
그리고 팬에 할때도 코팅된 팬에 물을 3-4스푼 넣어서 잘 달군뒤에..감자전 부치듯 해봤어요..
팬에 할때는 중간중간 계속 물 보충을 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 외에는..
맛 자체는 아이들도 팬에 한것을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노릿노릿하게 하다보니..고소한 맛이 더 나더라구요.
오븐보다는 팬에 하는 걸 권장해드리고 싶어요...
잘게 잘라준 야채감자전이랍니다.
감자 1개로 꽤 많은 양이 나오죠 ㅎㅎ
한 2번정도 먹을 양이랍니다~
요걸 예은이에게 주면...
손가락으로 집어서~~
(아시죠..아기들에게 핑거푸드를 줘서 손가락으로 집어먹게 하면 소근육 운동이 되어서 좋아요..)
야무지게 입으로 넣은 뒤에...
오물오물 씹어먹기~~~
오른손, 왼속 =ㅁ= 둘다 사용하며 먹습니다.
진짜 잘 먹어요..
감자를 강판에 가는게 좀 귀찮아서 그렇지 해줄만 하답니다.
특히..첨가물 자체가 안들어가서 자주 해주는 간식이에요..
아직 씹지 못하는 아기에는 비추구요..
어느정도 이유식이 후기로 들어가서 덩어리를 씹은 아이들이라면 강추..
너무 두껍게는 하지 마세요..그럼 입천장에 들러붙을 수 있거든요 =ㅁ=
애호박과 양파 외에 다른 야채들 첨가해도 좋아요....
예은이가 먹을거라 좀더 부드러운 식감이 되라고 계란노른자 준건데..안넣어도 맛있어요^^
하지만 계란노른자가 들어가면 영양적으로 더 좋겠죠..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