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바라보는 여인의 뒷 모습에서 애틋한 연정이 느껴진다. 두 어깨에는 고독과 이별이 사뿐히 내려앉았다. 하지만 슬픔은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다. 일렁이는 바다의 손짓과 어여쁜 꽃들의 갈채로 용기와 희망을 얻으리라. 그리하여 삶의 한가운데로 돌아오리라. 이수동 ‘그 섬에 가고싶다’(12월10일까지·서울 관훈동 노화랑)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지만 의성 안계와 봉화 물야면 복지2리 등의 들녘에서는 조생종 벼가 이삭을 피우기 시작,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이삭을 피운 벼들은 농민들이 추석을 겨냥, 5월 초에 모내기를 마친 조생종으로 빠르면 9월 10일쯤 수확한 뒤 농협 하나로마트나 대형할인점 등을 통해 시판될 예정이다. 김태형기자 3Dthkim21@msnet.co.kr">thkim21@msnet.co.kr
1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소재와 크기를 바꾼 새 10원 동전을 발행키로 의결한후 새로워진 10원 동전의 모습을 공개했다. 새 동전의 규격은 지름이 18.0㎜로 현재(22.86㎜)보다 4.86㎜ 작고 무게는 1.2g으로 현재(4.06g)보다 훨씬 가벼워진다. 소재도 황동(구리 65%, 아연 35%)에서 구리를 씌운 알루미늄으로 변경된다. 새 주화의 디자인 소재와 문자.숫자 배열 체계는 현행 주화와 동일하지만 문자 및 숫자의 글자체는 새 은행권에 적용된 글자체로 조정된다. 새 동전은 소전 조달과 극인 제조, 발행준비물량 확보 등에 4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올해말 발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한국은행이 공개한 현행 10원 주화(왼쪽)와 새로운 10원 주화의 소전(오른쪽) 비교모습. (서울=연합뉴스)
메리덴=AP연합 /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8일 열린 코네티컷 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정치 신인’ 네드 러몬트 후보가 3선의 중진 조지프 리버먼 상원의원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승리가 확정된 후 코네티컷 주 메리덴의 한 호텔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는 러몬트 후보. 뒤쪽으로 그를 지지해 온 제시 잭슨 목사의 모습이 보인다.
10일 영국에서 테러 음모가 적발돼 보안이 강화된 후 맨체스터 공항에서 승객들이 보안 검색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영국 경찰은 10일 승객을 가장해 폭발물이 담긴 휴대품을 반입해 미국-영국간 상당수의 여객기를 폭파하려던 테러범들의 음모를 적발했다. 미국은 영국이 테러 경보 수준을 최고 등급으로 격상시킨 것에 발맞춰 자국 민간 항공기 관련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인 `적색'으로 조정하는 등 양국 모두 테러 관련 보안조치들을 강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앙일보] 미 알래스카의 호그섬 북단에서 8일 일본 미쓰이 OSK 상선 소속의 선박 한 척이 90도 방향으로 기운 채 예인되고 있다. 이 배는 지난달 23일 해상에서 배의 중심을 잡기 위해 바닥에 물을 넣다가 균형을 잃고 바다에 누웠다. 선원 23명은 무사히 구조됐다.[호그섬 AP=연합뉴스]
1 .지난해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학생들이 도서전에 출품된 책을 읽고 있다.
2 .중고교 권장도서 목록은 방학을 맞아 책을 읽으려는 학생들이 많이 참고하는 책 목록이다. 본보 조사 결과 권장도서 목록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책이 적지 않았으며 특정 성향의 책들이 포함되어 있는 등 다양한 책이 선정되지 않았다. 전영한 기자 3Dscoopjyh@donga.com">scoopjyh@donga.com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이 달라지고 있다. 용인대 예술학부 동아리 회원 23명은 충남 부여군 석성중학교 학생 74명을 대상으로 영화 연극 무용 등 5개 반에서 자신의 전공을 가르치며 봉사활동을 하는 ‘2006 대학생멘터링 오색체험교실’을 9일간 연다. 9일 영화반 멘터와 중학생들이 야외에서 영화촬영 실습을 하고 있다. 부여=안철민 기자 3Dacm08@donga.com">acm08@donga.com
최근 장마이후 무더위가 이어지자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을 지키는 육군 백골부대가 막사 지붕에 시원한 지하수를 뿌릴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생활관(옛 내무반) 내부의 온도를 떨어 뜨리고 있다. 이렇게 낮에 물을 뿌리면 야간에도 섭씨 28도 가량 올라가는 생활관 온도를 3~4도가량 떨어뜨려 열대야 현상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이해용 (철원=연합뉴스)
부산시와 서구청이 5억원을 들여 몽골 수도 중심가 바양주르흐구에 있는 길이 700m, 폭 43m의 도로를 `부산.서구의 거리'로 조성해 오는 9월27일께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왼쪽은 낡고 허물어진 예전 도로의 모습이며 오른쪽은 말끔하게 포장과 조경이 이뤄진 `부산.서구의 거리' 모습이다. 준공식 때는 한글과 몽골어로 거리의 이름과 조성배경을 새긴 표지석이 제막될 예정이다. 부산 서구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에너지 절약 소등 캠페인 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아파트에서 에너지 절약 소등운동이 열려 주민들이 일제히 소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파트 소등 운동은 에너지시민연대의 제안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한여름, 불끄기(소등) 캠페인으로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의미로 진행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