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대 카페 활동을 하면서 뜻이 통하는 사람과의 만남이 얼마나 좋은지 짐작은 했었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정말 잘한일이네요~!
큰맘먹고 용인에서 안동까지 운전해 갔습니다 헌데 콩나물지도를 보고가니 1시에 출발하여 4시40분쯤 출판기념회장소인 "안동파크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한것 같아서 5분거리인 안동역에가서 관광지도를 받아 (관광도시여서인지 인포메이션도 잘되어있고 관광지도를 가지고 설명도 해주더군요!) 가까운 안동댐근처 민속박물관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함께간 조카에게 좋은 기회였지요~!
다시 모임장소로와보니 주차장이 꽉 북적북적 손님들이 많이 와 계셨습니다 지역에 친분을 알 수 있었지요~! 경제시대님이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셔서 서먹한것은 금방 잊었습니다 직접 테이블 자리까지 안내해주셨는데 곧 혁명시대한재흥님과 하얀늑대님 운영자 보보님을 차례로 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출판하시게된 경제시대 김상연님의 소개도 듣고 출판기획단계의 에피소드와 저자의 출판계기및 말씀도 듣고...안동라이온스클럽에서 준비한 기념떡케익절단식과 화한전달및 기념촬영~물론 카페회원들도 기념촬영했답니다.
이어 맛나는 부페음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치니 출판관계자분들과 카페회원들이 남아 숙소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숙소인 지례예술촌은 안동시내에서 40분정도떨어지진 곳이라 경제시대님이 선두에서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함께 이동했습니다. 손님을 놓칠새라 간간히 확인하시는 경제시대님의 배려로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갔습니다. 그제야 지례예술촌 소개에 구비구비 첩첩산중의 아름다움이란 말을 이해했습니다.
눈앞에 멋진 집이 자리하고 있어 흥분된 마음으로 숙소를 배정받고 지산서당의 대청으로 모였습니다.
그곳에는 카페식구들 환영문구와 함께 과메기와 쌈, 회, 딸기등 과일, 떡, 과자, 국물이 끝내주는 오뎅과 천년약속등의 술이 한상 차려져 있었습니다. 사모님과 식구들이 참 고생하셨습니다 안주랑 술은 모두 경제시대님 회원들이 해오신 것들이라는 점에 우와~~ 한번 더 놀랬지요~!
지례예술촌환영사로 김 원 길(시인)촌장님의 칠흑같은 밤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의 소개를 들으며 10시가 넘는 시간의 담소가 시작되었습니다. 맛난 음식과 좋은 사람들 멋진장소 삼박자를 고루 갖추어서인지~ 잠도 방해하지 않고 머리아픈 경제학이 아닌 재미나는 재테크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다양한 지식으로 이야기를 한보따리 풀어놓으신 혁명시대 한재흥님과 시험으로 몇난동안 2시간밖에 못자고 왔다는 조용하지만 뭔가 날카로운 관점의 소유자 하얀늑대, 안동의 여성공인중개사이신 멋진 난초님의 안동의 특성또한 흥미있는 대화였고,진중하고 끈기있는 운영자 보보님의 경험담에서 마음도 가득차고 있었습니다. 물론 경제시대님의 책에 다 실지 못한 노하우가 섞인 말씀이 압권이겠지만요~!
정모에서만 얻을 수 있는 플러스 알파란 이런거였나 봅니다.
어디서 이런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눌 수있겠나 하는 생각에 흥분된 밤이 었습니다.
가족분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시고 어린조카도 잠든 새벽3까지 재밌는 얘기의 끝이 없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일을 위해 숙소로 발을 돌렸습니다
사방은 정말 어둡고 겨울의 밤하늘엔 별들도 있었습니다.
삐그~~덕~! 한지창호의 문을 열고 자리를 잡으니 장작온돌방의 아랫목은 뜨듯하고 공기는 추웠지만 감기가 뚝 떨어질 정도로 상쾌했습니다.
아침엔 은은한 종소리에 잠을 깼는데 식당앞에서 "식사하세요~!"란 촌장님의 음성과 조그만한 타종이었습니다. 식당에 가보니 밥과 국을 빼고도 12찬이나 되는 한상이 차려졌는데 무우콩나물국은 시원하게 속을 풀어주고 안동의 별미 안동 찜닭과 안동간고등어구이등 하나하나 다 맛있는 찬들이었습니다. 밤까지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아도 맛에 당겨 아침을 먹고나니 몸도 마음도 다 채워진 기분이 들더군요~!
밥을 먹고 나서니 경제시대님은 새벽에나가시는 출판관계자분들을 배웅하여 태워다 주시느라 안동시내에 가셨지뭡니까 에고 잠도 못주시고 무척 고단하셨을텐데.... 왕복 몇변을 하셨는지 *^^*
지례예술촌은 집 자체가 문화를 품고 있지만 주변경관이 너무나 멋집니다. 산중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으로 표현이 될지~~산아래로 강이 보이고 산책로 또한 잘 되어 있어 산길따라 집 둘래를 돌아오니 주변겨울풍경도 가을 못지 않게 좋았습니다
감나무엔 선조들처럼 까치밥을 남겨두어 까치들이 쪼아먹고 있고 산길 따라 펼쳐지는 모습을 보고만 오기 아까워서 연실 디카를 눌러댔습니다.
조카는 신나서 이길저길로 뛰어다니고요 추운줄도 모르겠고 날도 참 따뜻한것 같았습니다.
카페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이제 헤어짐에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음에도 함께 할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저희 일행은 하루더 안동을 관광하기로 했는데 경제시대님이 시간을 내주셔서 함께 다니며 이곳 저곳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숙소에서 하회마을이 멀었는데 함게 가주셔서 알체게 보고 왔습니다.
하회마을의 옛자취그대로의 집촌도 멋진 관광이지만 하회마을을 둘러싼 삼면의 강과 그 강이 선사하는 강변 백사장 그리고 강따라 펼쳐진 산수의 겨울모습이 더 장관이었습니다 이런곳이라 명당으로 이제까지 이런 기쁜을 누리고 사는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곳이 었습니다 경제시대님을 따라가니 이곳저곳에 아는분들도 많으셔서 차도얻어 마시고 도움도 받으며 구경 참 잘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맛난 안동 비빔밥에 해물파전으로 눈과 입고 즐겁게 하고 발도 녹이고...안동의 이모저모도 듣고 하루를 귀한손님처럼 대해주시니 웃음으로 보냈나봅니다.
글에는 그 사람의 정서가 숨어있지요~!
경제시대님글이야 모네타에서부터 보고 반해서 카페로 왔고 책도 읽으며서 그러리라 생각했지만
안동의 하회탈같은 눈가의 미소와 다정함과 함께 사람을 끄는 카리스마를 가지신 경제시대님을 보면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한번 제 미래를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가길 잘했다고 제 자신에게 칭찬해 주었습니다.
경제시대님이 묻어놓은 묵은지에 삼겹살 먹으로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즐거운 그 이야기들은 제 짧은 글에 다 담을 수 없는게 안타깝지만 그래서 만남은 스스로 얻는 기쁨이 아닐런지요~!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후기를 잘 봤습니다. 저도 함께 참석할 걸 이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제가 함께 가자고 했잖여~~ 맨날 컴 앞에서 오징어만 팔지 말고 멀리도 가고 그러자고요~~
다음엔 함께 하겠읍니다!!!
해피데쉬님도 궁금했는데 담엔 함께 뵙길바랍니다.
ㅎㅎ 제가 참석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별사탕님의 후기로써 달래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
어머~ 너무 묘사를 잘하셔서 그날이 새롭게 눈 앞에 어른거리네요.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한선생님...필명을 혁명시대로 바꾸면 어떨까요. 너무 멋져~~요
한 치도 아쉬움없이 생생하게 잘 묘사해 놓으셨네요. 그 밤이 마냥 아쉽고 미안하던데...... 수민이도 잘 갔겠죠?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괜히 바쁜척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날 어른들의 관심에 수민이는 어깨가 으쓱 했습니다. 한옥에서의 밤을 아마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 저는 수민이 엄마입니다
아 꽃화가님이 사모님이신가봐요 몰라뵈서 죄송해요 수민이는 너무나 잘 다녀와서 신이났습니다 학교가서 친구들에게 말해준다고요~! 함께 찍은 사진 이메일로 보내드려야 겠지요~!
저 또한 한 귀퉁이에 끼어 앉아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황금 알갱이를 캐 온 사람입니다. 요즘처럼 정책이 혼란스러운 때에 같은 뜻을 가지고 함께 걷는다는 것은 서로 참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이번 후속모임을 통해 보았습니다. 가끔 들어와서 필요한 자료만 보고 사라지다가 첨으로 몇 자 올리려니 어색하네요. 혁명시대님, 보보님, 하얀늑대님, 별사탕님 반가워요. 전 좌중에서 맨 꽁지, 티비 앞에 앉아있었던, 하늘색 옷의 주인공, 안동 아지맵니다.....^^
아~ 반갑습니다. 너무 좋은 대접을 받았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왔습니다. 너무 귀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다시금 감사의 뜻을 전달합니다.
헬레나님과는 멀리앉아 있어서 인사도 잘 못드렸지만 멋진 안동 매운맛을 선보이시려던 멋진분 기억나죠~! 멋진 안주 제공해 주셔서 잘 먹고 왔지요 감사합니다.
헬레나님...주안상 준비하시느라고 무지 고생하셨습니다.^^ ㄳ ㄳ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뒷날이라도 연락하고 싶었는데 선약이 있어서... 다음을 기약해 볼께요
좋은 대화의 시간이였다란 것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답니다. 반가웠습니다.*^^*
난초님 수고 많았습니다. "아로니"님께선 제사이신데 참석하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나중에 술 한잔 합시다.
아쉬웠습니다 일찍 가셔서...같은 일을 하시니 공감이 팍팍~~너무 즐거웠는데요 다음엔 상해에서 정모어떠세요 같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당근 저도 아쉬웠습니다. 또 만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