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호산회의 cafe에 등록이 된것 같습니다. 모두의 글을 보니 반가울 따름입니다. 모두가 종종 좋흔 소식을 전해주세요.
정년 퇴직후 golf를 배워 1주일에 한번내지 두번은 나갑니다. 월백은 (100 이상)은 면하지만 90 이하로 치기는 어렵고 86까지는 처 보았습니다. 파주의 권창호박사 덕분에 서원밸리CC의 주중회원권을 구입하게되어 권박사와 주 1 회는 같이 나갑니다. 그외 여러가지 모임이 있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10일밤에 고향선배로부터 이북에 사는 동생이 중국 길림성 에 온다는 연락을 받았으니 중국의 아내원에게 전화해보라고하여 즉시 전화하였드니 약 5일후에 (10월15일경)중국에 올것이라고하여 저의 모든schedule(일본에 초토회에서 여행하기되어있었슴)도 취소하고 여권,중국의 visa신청등을 완료하였으나 중국으로부터 소식이 오지를 않아 몇번에 걸쳐 중국에 전화하여보았으나 조꼼 기다리는 말뿐이였습니다.
1950년 12월8일 1.4후퇴시, 고향 북청에서 공산당에 붙잡혀 갈 청년과장년인 아버지와 저는 약 1개월간 잠시 피난갔다 오갰다고 어머니와 6살(1945년생)의 동생,국민학교 3학년,5학년의 누이동생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난지 54년만에 이북의 동생이 살아있고 만날 수 있다는 기쁨때문에 몇을간 잠도 제대로 잘수가 없이 가슴이 벅찼습니다.
11월8일밤에 중국에서 collect call가 와서 받어보니 이북의 안내원이 다시 2차에 걸쳐 북청에 찾어가서 동생을 만났는데 동생이 울면서 '죽는 한이 있드라도 형님(본인)을 마나고 싶다'는 연락이 왔으니 언제가는 한달이걸릴런지 혹은 일년이 걸릴런지 모르지만 중국에 올것이니 참고 기다리라는 말 뿐이였습니다. 54년간이나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도 모르고 지냈는데 그것쯤이야 못참겠습니까. 그러나 밤마다 전화 bell소리가 나면 중국에서 오는 전화가아닌가 가슴설래입니다. 좋은 소식이 오면 cafe에 올리겠습니다. 함남 북청에 있는 저의고향은 KEDO(원자력발전소)로 부터 불과 4Km(10 리)안에 있어 특별지구로되어 외부 혹은 내부로 부터의 출입이 상당히 어려운것 같습니다. 여행증을 얻기에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언제가는 소원이 이루어 지갰지오.
내일 아침의 기온은 영하 4도까지 갑자기 내려간다고 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5시만 되면 기상하여 도보로 약 15분간의거리에 있는 in door의 golf장에 가서 한사간동안 운동하고 옵니다. 내일아침에도 예외없이 갈것입니다. 각자 건강에 조심하십시오.
2003년 11월 20일 from su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