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따리 MCA객잔 입구로 나서 본다
뒤쪽에 보이는 창산이 어제 보단 맑게 보인다
객잔 조식을 들러 나왔는데 아직 준비가 안됐단다
객잔 조식
어제 창산에서 돌아올 때 탔던 빵차다
오늘은 그차로 얼하이호 유람하기위해 하루를 렌트했다.
그런데 어떻게 가는 건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기사가 가는대로 가는 수 밖에~~
제일 먼저 데려다 준 곳은 민속촌이라나?
입장료가 비싸다고 약간 싱겡이를 하다
얼마인가 깍아준다.
유일하게 중국어를 하는 첫사랑님 덕이다.
얼마나 중국어를 잘 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쨋든 이얼싼쓰우~~거기 밖에 못 외운 나보단 엄청 잘 하신다....ㅎㅎ
앞으로도 맹활약이 기다리고 있다...ㅎㅎ
입장료 흥정 중 심심해서 샤타를 눌러본다.
어지간히 고물이다.
세발오토바이는 동남아에서 흔히 보는데 부르는 이름은 다 제각각이다
필리핀에선 페티캅,
캄보디아에선 툭툭이...
여기선 뭐라 하는지는 모르지만 너덜너덜하니....너덜이? ㅎ
첫번째로 천연염색 제조과정을 본다
우리가 산 테이블보와 색갈이 같고 문양도 비슷~~
소라를 이용해 무늬를 내는 게 특이하다.
여긴 보이차 만드는 곳 같고...
이건 내집에도 있다
어께에 손을 얹을려는 찰라 정지 상태~~
박선생님은 카톡으로 하트를 매일 3개씩이나 보내는 분한테 당하기 싫어서~~ㅎㅎ
아주 용의주도하시다.ㅎㅎㅎ
민속촌이라고 해 입장료도 내고 왔는데 이제보니 쇼핑센타다
각종 차를 따라주는데...
박선생은 왜 거기에?
조수?ㅎㅎ
예쁜여자 싫다 할 남자 있겠냐지만 지나치게 좋아 하신다~~ㅎㅎ
야크치즈
중국여자도 좋지만 이것도 좋다!!ㅋ
공연도 본다...그거 괜찮네~~
여행 중 공연은 처음~~~
앗!!!옥룡설산 "인상"공연이 있구나~~~ㅎㅎ
형형색색이 천연염색을 상징하는가?
그런데 여기두 차 파는 곳......ㅎㅎ
그래도 볼거릴 제공하며 물건 파는 성의가 좋다..ㅎㅎ
입장료를 낸게 덜 아깝다
구경은 잘 했고~~
어라?
여기두 공연이 있네???ㅎㅎ
팔부러진 태후와 잘들 노신다.ㅎ
어?
남자가 한사람 또 늘었다? ㅎㅎ
이어서 간곳은 사평시장
우리의 5일장 같은 토속시장이다
마침 잘 만났다~~ㅎ
끊어진 내 시계줄 부터 고치자...수리비 10원...ㅎㅎ
귀걸이도 하나 사고~~
우린 5일장이지만 여긴 7일마다 장이 선단다
대나무로 만든 등짐바구니가 재밋다
시꺼먼건 뭐다냐?
조금 잘라달래 먹어 봤는데 순대다
먹을만 하다. 속은 순전히 선지다
점심시간이 되자 기사는 이곳으로 우릴 데려다 준다.
우리식대로 말하자면 민물매운탕집이다
얼하이호에서 잡은 물고기...
내륙 깊숙히 있는 따리는 얼하이호가 바다노릇을 대신 한다
일행 중 유일하게 중국어를 하는 첫사랑 이채원씨가 주문을 한다
식사를 기다리는 중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길래 나가봤더니...
앞에선 나팔을 불고
깃발부대가 뒤를 잇더니
뒤따라 사람들이 우루르 몰려온다
근데 들고 가는 건 뭐냐?
아하~~
관이다..
중국식 상여다.
더운 날에 돌아가신 분과 상여꾼은 안됐지만 좋은 구경거리 했다~ㅎㅎ
음식점 벽엔 대형그림이 걸려 있는데 선풍기가 그림속에 박혀있다?
이발소 그림이라고 천대 받는가 보다...ㅉㅉ
중국와서 붕어매운탕을 먹을 줄이야?
우리 것과 똑 같다고 보면 된다.
다시 빵차로 얼하이호 유람이다
빵차 2대로 다니는데 우리차엔 전주팀과 이채원씨 그리고 우리다
차안에서 이런 저런 대화 중...
가운데 있는 이 얌전하고 곱상하게 생기신 분이 늘 작두를 소지하고 계신다는 말에 놀란다
또 그 작두를 보면서 한눈 팔지 않고 정신 바짝차리고 사신다는 오른쪽 박사님~~~ㅉㅉ
아무리 그렇다 해도 작두라니???
갑자기 저 분들이 살벌해 보인다...후덜!!!!ㅋ
마냥 한가한 투어다~~
무슨 작물인가 본데 들판이 아름답다
우리는 전혀 모르니까 기사가 알아서 데려다 준 곳은?
한적한 호숫가 공원
최선생이 도사,아니면 불상이 돼 본다.
잘못 보면 구걸 하는 걸로도 오해 할 수 있지만 어쨋든 멋지다ㅎㅎ
이사람도 약간 손만보면 노숙자?...ㅎㅎ
나는 손 안 봐도 노숙자다...ㅎㅎ
첫사랑과 거닐던 호숫가를 생각하시는가?
아님 100번째 여자친구를 생각 하시는가?
무슨 생각에 빠진 건지는 나도 모른다.....ㅎ
오랫만에 날씨 참 쾌청하다~~
심심해서 신발만 찍어 봤는데 누군지는 모른다
맨 오른쪽은 내꺼다 ㅎ
우린 얼하이호수를 바쁠 것도 서두를 것도 없이 한가하니 즐긴다.
중국군인들도 슬쩍 찍어본다
투어가 끝나고 따리기차역 갈때까진 사진이 하나도 없다
얼아이호 투어가 끝나고 어디선가 식사를 하고
단체로 발마사지를 받고...
그리고 늦은 저녁 빵차를 타고 따리역으로~~~~
그래, 다시 배낭족 모드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
오랫만에 타 보는 침대칸이다
생각보다 깨끗했고 ...
모두들~~
GOOD~~ NIGHT~~~
새벽에 운남성의 수도 쿤밍 도착이란다.
▒ 風凄凄意綿綿 [나그네 설음]
(1)
還記得 那年別離時忍住我滿還淚珠
하이지더나니옌리비에시런주워만하이레이주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발길
雨濛濛冷風凄凄 顯得更凄迷
위멍멍렁펑치치시옌더껑치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고였다
山盟海誓濃凄蜜意爲何都已忘記
산멍하이시농치미이웨이허니떠우이왕지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留給我創痛的回憶頻添我孤寂
리우게이워창통더훼이이핀티옌워꾸지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2)
還記得往日甛如蜜如今我空虛無依
하이지더왕르티옌누미누진워꽁시우이
타관땅 밟아서 본지 십년 넘어 반평생
你說過此情不移難道你忘記
니숴궈츠칭부이난따오니왕지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雖然你是忘情負義我仍然永遠愛你
쉐이란니스왕칭부이워잉란잉'유옌아이니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整日里我所想念還是你一個
쩡르리워숴씨앙니옌하이스니이꺼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첫댓글 전 공연을 못봤는데..
대신 얼하이호 유람선 공연은 봤지요~
짧은 시간에 따리를 다 볼 순 없는 건 당연할 겁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인상을 나름 담는다는 게 여행의 맛일 겁니다 ~~~^^
침대칸열차닷 !!!!
치앙마이에서 방콕 ~~
방콕에서 핫야이~~하노이에서 사파~~
침대칸열차의 매력은 처컥처컥~~~리듬에 몸부림치다 지쳐자는꿀잠 ㅎㅎㅎ
천국이 그꿀잠맛아닐까요 ?
여행고파요
사진속으로 코박고 ㅎㅎ
감사합니다
중국일정짤때 엄청도움될듯 ~♡♡♡
그래요 ~~침대칸은 방랑자의 멋진 낭만일수도 ~~
자장가 같은 털커덕 소리~~ㅎㅎㅎ
고단하면 아무데서고 다 잠들게 마련~~~ㅎㅎ
전요 적당히 시끄러워야 잠을 잘자요~~~ㅎ
이런 여행엔 적격이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