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만찬 사용, 대강막걸리 지난 3월말 청와대 만찬에서 사용된 '대강막걸리' 양조장(사장.조국환)에서 조재구(41)씨가 80년된 항아리에서 발효되고 있는 막걸리를 검사하고 있다./박일/사회/ 2006.4.10 (단양=연합뉴스) ilil@yna.co.kr'>ilil@yna.co.kr | |
(단양=연합뉴스) 박 일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3부요인 및 헌법기관장의 청와대 만찬에서 쓰인 막걸리로 보도된 충북 단양의 '대강막걸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래전부터 이 지방은 물론 경북, 강원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어 오던 '대강막걸리'는 지난해 5월 농촌체험차 단양군 가곡면 한드미마을을 찾은 노대통령이 반주로 나온 막걸리를 시음한 후 맛있다는 평을 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청와대 만찬행사에 소량의 막걸리를 납품을 해오다 이번 만찬을 통해 '대강막걸리'라는 이름이 거명되면서 그 명성이 전국에 알려지게 됐다.
전국에서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 대강양조장을 찾아 오거나 전화로 비법 전수 문의가 잇따르고 전통주를 빚는 학교 설립을 요청하고 있는 등 대를 이어오고 있는 양조업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소백산 석회암에서 생산돼 탄산을 듬뿍담은 지하180m의 생수를 사용, 톡 쏘는 맛이 일품인 '대강막걸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조, 보리, 찹쌀, 검은콩을사용하고 양조장의 비법인 솔잎을 넣어 발효시키고 있다.
발효시키는 과정에서도 현대화된 스테인리스등의 용기를 피하고 외조부때부터 사용해온 80년된 항아리를 사용하는 등 전통방법을 고수하고 있는데다 소량의 막걸리만을 생산하고 있다.
1954년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61년까지 7년간 수안보 등에서 교사생활을 하던 양조장 대표 조국환(70)씨는 외조부의 양조비법을 물려받아 충주시 소태면에서 양조장을 해오다 지금의 대강양조장을 1979년에 인수, 전통비법 그대로 막걸리를 생산해오고 있다.
화학주에 밀려 사양산업에 들어간 막걸리가 웰빙바람을 타고 재조명되면서 수차례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검은콩 막걸리'와 동동주에 약초를 넣어 2개월간 숙성시킨 '신선주'를 신 상품으로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장남 재구(41)씨가 내려와 아버지와 함께 가업을 일궈 보람을 느낀다는 조사장은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정신아래 기존의 전통기법 그대로 술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ilil@yna.co.kr'>
ilil@yna.co.kr(끝)
첫댓글 술 실여~~~~~~~~~~~~~~
술 조아~~~~~~~~~~
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