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14차출정(고치령-도래기재-화방재)
산행일시:2007년11월17일 07:40~16:41(9시간1분)
2007년11월18일 06:28~15:19(8시간51분)
산행지:고치령-마구령-선달산-도래기재(1박)
도래기재-구룡산-태백산-화방재
이번 일박이일 산행을 11월초 부터 산행계획을 잡았으나 개인사정으로 몇번의
계획변경으로 출정하게 되었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올들어 가장추운 가을날이라니...
비나 눈이 내린다고 했지만 바람과 안개 춥고 흐린 날이었습니다
함양에서 01:40분에출발하여 올림픽고속도로-금호분기점-중알고속도로-풍기I.C에서
내려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고치령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잠을 자지못하고 출발한탓에 군위휴게소에서 40여분 잠을 청하여 잤지만
이내 눈까풀이 내려앉기 시작하여 다시 안동휴게소에서 한시간 정도를 꿈나라에
빠져버리고...애마의 외부온도가 함양에서 영하1도이던것이 영하 2도 3도 5도...이동중에는
영하7도 까지 내려가는것이 걱정이 앞선다 네비가 고장이 난 탓에 풍기IC에 내려 도로에서 알바를
하다가 931번 국도를 타고 이동중 도로 건너 편에서 덩치가 큰 고라니 한 마리가
어슬렁 거리며 횡단을 어! 키~이~익............쿠~웅......다행이 속도를 줄일수 있었던 거리라
살짝 부딪혀 차도 고라니도 다치지 않았고 십년감수했습니다
고치령에 도착하니 지난 산행 땐 없던 입산금지안내가 산행 의욕을 저하 시키지만
포기는 할수없는일...차를 고개 넘어 샘이 있는곳에 주차후차안에서 가져온 추어탕을 끓여
아침식사를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집을 나설땐 영상 이었는데...
영하2도에서 영하3도로...
......
차안의 따뜻한 온도에 오는 잠을 참지않고 안전운전을 위해
40여분을 자고나 출발...
다시 안동휴게소에서 한시간을 자고 출발하기전
기온이 영하5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풍기IC에서 내려 오는 도중 고라니와 접촉사고
도로에서 알바 기타등등...계획은 5시경에 산행을 시작하려 했지만
늦어버렸습니다
혼자 차에서 가져온 추어탕을 끓여 아침을 먹고
출발합니다
아침 햇살이 헬기장에 내려 안습니다
고치령에서 2.5키로를 왔습니다
미내치도착
미내치 지나 첫번째 헬기장
두번째 헬기장
세번째 헬기장...1096.6봉
마구령도착
마구령의 구간거리 표시판
마구령에서 잠시 오르며 894봉 헬기장...뒤에 1075봉
1075봉 헬기장 도착
갈곳산(966)...동쪽으로 진행하던 대간길을 북으로 90도
꺽어 진행합니다
늦은목이...동쪽으로 오전리로 가는 갈림길이...
선달산(1236)...이곳 정상에서 시원한 파노라마를 만끽할수
있다고 들었지만 안개가 시야를 가려 주변 잡목만이 기온이 떨어져
빨리 내려와 버렸습니다
이곳에서 북으로 내리천 계곡너머 두위봉과 백운산이
백운산에서 시계방향으로 함백산(1573)과 태백산(1567)이 한눈에들어오고
동으로 봉화 청옥산(1267)과 문수산(1206)줄기가 오전약수 계곡과 함께 보이며
남쪽으로 문수산과 응방산이 봉화읍번화가가 뚜렷이 보인다고 하였지만...
(실전 백두대간인용)
온통 바람과 안개만이 앞을 가립니다
춥다 추워
선달산에서 20여분후에 옹달샘으로 가는 갈림길이
물을 많이 가져가는 편이라 그냥 통과합니다
참나무 식별 안내판...고치령에서 화방재를 잇는 대간길에
곳곳에 각종 식물들의 이름과 특징을 잘 설명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오전리갈림길...왕바우골로 내려가는 갈림길
박달령 헬기장...끝에 표지석 건너에 쉼터와 산신각이
합장하여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박달령 도착...갈곳산에서 북으로 진행하던 대간길이
선달산에서 활처럼 휘어져 다시 동으로 이어져 박달령으로 옥돌봉으로...
박달령을 지나 1015봉에 숲안내 표지판과
나무들의 설명이 상세히
소나무가 춘양목입니다
오전리 물야저수지...햇빛에 반사되어 빛이는것이
날개짓을 멈춘 독수리를 연상케합니다
옥돌봉 도착전 갈림길(내성기맥분기점)
우로가며 주실령-예배령을 거쳐 문수산으로...
옥돌봉(1224)
도래기재가 멀지않았나 봅니다
옥돌봉 헬기장
철쭉 군락지 속에 있는 550년된 철쭉
보호수로 지정
보호수 안내
진달래 터널 입구
도래기재 도착...
오늘 산행종점에 도착합니다
도래기재 설명
내일 들머리...구룡산이 5.5키로...
새벽 일찍 출발하여 산행을 마치고 택시를 부르지 않고 들머리로 이동하려고 계획했지만
오는 도중 잠에 도로에서 알바로 산행시간이 늦어져 도래기재에 16:41분에 도착합니다
그래도 손을 들어 차를 세울려고 기다리니 차가 오질을 않습니다
처음으로 내려오는 승용차를 세워보지만 쉥~ 지나가 버리고 이후 40여분을
기다리지만 차한대 지나지 않습니다 하는수 없이 택시를 불러 놓고 걸어 내려와
이곳에서 기다리니 차들이 지나가기 시작합니다 트럭한대가 내려오길래 손을 들었더니
세워줍니다 서벽리 915번 국도 갈림길까지 내려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내려택시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봉화 방향으로 가는 차들이 줄을 잇습니다
도착한 택시를 타고 고치령으로....택시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오해가
고치령에서 차를 회수해 봉화에서 자고 다음날 산행예정이라 했는데
기사님은 바로 봉화로 가는 줄 알고...봉화에 갔다가 다시고치령으로...
요금이 5만8천원이 나왔는데 4만8천원만 달라고하길래 5만원을 계산하여주고
차를 회수하여 내려오는데 차가 이상합니다 펑크가 나 휠이 지면에 닿아
끄럭 끄럭 거리는 소리가...아이고 우야머 좋노...차를 세우고 스피아 타이어로 교환하는데
바람과 추위와 어둠속에서 땀이 식은터라 벌벌 떨며 손도 다얼어 시간이 지연됩니다
혼자 약간에 공포를 느끼기까지...
너트는 다 풀었지만 바퀴가 빠지지 않아 고생하고 있는데 댁시한대가 올라옵니다
기사님이 가다가 하도 봉화로 가는줄 알고 천천이 가고있었지만 한참을 내려오지않자
다시 올라 온신 겁니다 기사님께서 내리막 길에 차가 밀려 내려갈수 있으니 바퀴에 받침대를 받치고
시간이 걸리며 밧데리가 방전될수있으니 비상등만 켜고 숲속에서 긴 나무를 가져와 이리 제끼고
저리 제끼고 한참을 용을 쓰니 바퀴가 이탈합니다 휴~~~이거참 일진 안좋네^^
고맙다고 사례비를 주지만 받지않으시니 이거 고맙고 난감합니다
함께 봉화읍으로 왔어 저녁식사를 한후에 기사님이 계산을 하실려고 이것 만은 양보할수가
없습니다 봉화개인호출 택시 홍승구기사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대간꾼님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합니다(011-9793-3540)
계획은 계획일뿐...새벽4시에 모닝콜을 설정해 놓았지만 이불을 뒤집어 쓰고
엎치락 뒤치락하다 계획보다 조금 늦게 출발
어디를 가나 대간꾼들의 흔적이...
야간산행때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여명이 밝아옵니다
칼바람에 추운데 아침해가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1071봉 헬기장도착
멀리에 지나가야할 구룡산이 잡목사이로
목을 내밉니다
삼금정 갈림길에 있는 구룡산유래 설명판
구룡산(1344)...도래기재에서 북동진하던 대간길이
곰넘이재 조금지나 헬기장까지 남서진하고...
흔적을 남겨 두고싶어여...
차에 지도를 두고 와 주변이 어디가 어딘지
알수가 없습니다 구룡산의 조망은 가슴이 탁터입니다
어제 선달산에서 못본 주변 조망을
보상 받습니다
부쇠봉까지 긴급구조 표시가 28개...곱하기500m
14키로 정도 되나봅니다
고직령...향여동 갈림길
곰넘이재
곰넘이재...참샘골갈림길
곰넘이재 지나 이곳 헬기장이후
신선봉까지 북진하고...
지나온 구룡산...
계속 이어지는 산죽길
신선봉 정상에 경주 손씨 묘한기가
자리 잡고 신선봉을 지키고???여기서 각화산 갈림길까지
남동진합니다
무덤 뒷편에 떨어져 있는 안내판
차돌베기도착...각화산 갈림길
북진으로 급반전합니다
열개남았습니다...부쇠봉까지
잘 다듬어진 등로..걷기가 편안합니다
깃대배기봉도착...이곳은 두리봉 갈림길
산림청에서 세운 깃대배기본 정상석
높이로 봤은 이곳이 정상인듯
부부쇠봉이 가까이에...
부소봉 도착전 전망대에서
문수봉이 바로 앞에...
부쇠봉도착
건너에 장군봉이 눈앞에 있습니다
간밤의 잔설이 조금...
주목사이로 천제단의 모습도...
살아 천년 죽어 천년
태백산정상석과 천제단의 모습(1560.5)
마음속으로 안녕을 기원하고 돌아나옵니다
문수봉이 주목과함께...
장군봉(1567)...장군단에 도인 앉아 계십니다
유일사 갈림길
유일사 뒤 석탑
산령각(사길치)
산신각
산령각 유례
매표소를 지나 직진하여 철망 왼쪽으로 하산하여야 하는데
이를 어째 소로길로 따라 내려와 버렸으니...
다시 마루금으로 갈려고 철망을 지나 산속으로 들어가 넘어 가니
화방재가 보입니다
길건너 민가사이로 다음 들머리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화방재 휴게소 뒷편으로 하산했습니다
갈길이 바쁜 몸이라 하산후 태백으로 가는 차편을 알아 보지만
조금전에 출발했다내요 하는수 없이 또 손을 들수 밖에없습니다
차를 서너대 보낸후에 역시 오래된 승합차 한대가 세워줍니다 태백시 외각까지
가서 내려주시니 감사할뿐이고 자기는 다시 돌아가야 한답니다멀리 객지분이 왔는데
그냥 아무데나 내려 줄수가 없어시다고...앞으로 이럴때를 대비해 무언가 선물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어떤분들은 도서 상품권을 가지고 다니신다든데...
버스를 기다리는데 택시한대가 앞에 섭니다 택시를 타고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바로 봉화군 춘양면 가는 버스가 춘양까지는 한시간이십분정도 걸립니다
태백에서 대구가는 버스는 모두 춘양을 걷쳐 간답니다
춘양에서 따뜻한 짬뽕으로 허기와 추위를 날려버리고 귀가길을 서두러지만
함양까지 먼 거리를 스피아 타이어로 갈수 없습니다 요즘 스피아 타이어는 폭이 좁은
타이어라 응급용기기에 60~70키로 이상 달리며 위험하다니 펑크 수리후에 가야할것 같습니다
일요일이라 정비 공장에 일하는 곳이 없는걸로 알고있고 현대하이카스비스를 이용하여
펑크 수리한후에 출발....
이틀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먼 후날 돌아보며 조은 추억거리가 생각나겠지요^^
항상 안산 즐산하십시요*^^*
첫댓글 태백산 도인분은 저와 잘아시는분인것 같습니다. 대구분인데 이맘때면 늘 태백산에 도를 닦으러 가시죠....모처럼 올라온 대간기 시원하게 즐감했습니다.
지난 여름 모시 저고리 입은 방장님과 비슷하시던데...수염만 조금 기르시며...도인의모습이었습니다*^^*
요번 대간기는 사연이 많으시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J3표 대간행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세월이 흐른 다음에 추억이 되겠지요 J3표대간에 시간이되며 좋은 구간은 한번더 보충예정입니다...안산하세요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선배님께서 가신 그길 후배들이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겠습니다... 안산,즐산하십시요..
행복한 산행이어가십시요 감사합니다
장군님만 대간으로 들면 추위가 엄습합니다. 저번 소백산 구간에서도 추위로 고생 했는데 이번에도... 백두대간! 무엇이간디 이렇게 미치게 합니까?
대간을 시작한후에 모든 산행이 대간에만 집중이되고 다른 산행은 보이지도 않으니...빨리 마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후에 주민모임에서 뵙겠습니다*^^*
장군님 고생많이 하셨네요, 힘들게 하신 대간 기억에 오래 남을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산즐산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