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지요?
은빈이 엄마 아카시입니다.
지난 6월9일에 산어린이학교에서 웃음꽃 장터가 열려서 다녀 왔었습니다.
산학교의 초대로 한 부스를 맡아서 재정 사업도 하고 한걸음 학교를 알리기도 했답니다.
저희와 함께 갔던 아이들은 여러 가게를 돌며 장터를 즐기면서 오후 한때를 보내고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자체 평가를 한번 했습니다.(산학교에서도 평가를 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고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된 계기가 되기는 했네요.ㅎ)
지난 아이들 들살이 갔었을때 시간 되는 엄마들이 모여서 맥주 한잔 기울이면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좀 나눠 볼까 합니다.^^
산학교에 보낸 평가서 내용을 그대로 옮기니 좀 어색하더라도 읽어 보시면 될거 같아요.(평가와 계획을 부탁 받아서 따로 적었습니다.)
<2018년 웃음꽃 장터 평가서>
1. 퍼레이드가 좋았다.
(작년에 여는 놀이로 진행했던 외부프로그램 보다 산학교 각 팀이 각자의 가게 이야기를 알리는 것을 퍼레이드로 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2. 샴푸의 양을 250ml도 함께 판매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재 학교에서는 500ml만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저희 제품을 만나시는 분들한테는 가격이 부담스러 울 것 같아서 써 보시고 주문하라는 의미에서 250ml를 만들 어서 판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사실 천연 샴푸 내용을 보시면 비싸지 않다는 것을 알 테지만 다른 가게의 제품들도 함께 사야 하니까 고려해 보는 것에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3. 올해는 산학교에 아프리카 블랙숍 비누를 판매 했는데,
이 비누에 대한 홍보 문구를 더 만들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재료가 좀 비싼 천연 제품이라서 비누 한 개에 5,000원씩 팔았습니다. 1kg에 45,000원 씩 학교에서는 판매하고 있습니다. 낱개는 100g의 크기로 잘라서 5,000원을 받는데요. 비싼 가격에 놀랄 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료가 좋다는 이야기 밖에 할 수가 없네요.^^)
4. 날이 좀 더웠다. (작년에 함께 했을 때의 날이 좋았던 것이 기억난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올해 저희의 평가입니다.
지난주에 장터에 함께 참여했던 한걸음학교 식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라서 더불어 나눈 이야기도 함께 적었습니다.
<앞으로 생각해 볼 이야기>
1.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다음 장터에서 만나고 싶다.
(천연 거품 비누, 천연 세안제, 리필제품 등등을 고민해 보기로 했습니다.)
2. 한걸음 학교 아이들이 직접 만든 제품으로 참여 해보는 것을 학교에 건의 해보자.
(지금 저희 재정사업은 부모들의 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앞서서 부모가 이런 저런 아이템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이 꾸려 질려면 아직 몇 년은 더 있어야 하지만 이런 행사에 참여 할 때는 아이들이 수업 중에 했던 내용으로 직접 만든 제품과 학교 이야기를 재정 사업과 함께 전달해 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 한걸음 학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명은이의 그림으로 에코백 만들기, 생 초콜릿 만들기, 학교 프로젝트 수업이었던 사진을 찍어 주어 액자 만들기 등등 아이들 각자 관심있는 부분을 생각해서 함께 해 보는 것은 어떨까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초대를 받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참여할까를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오고갔던 두서없는 이야기를 잘 정리해주셨네요.
앞으로 생각해볼 이야기 2번째는 장승께 의견을 전달해보기로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가능하다면 고파한마당 때도 해보자했었죠.
아카시 여러모로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