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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현 마산시)의 이군찬이라는 사람이 초계 밤마리 대광대패의 오광대를 보고 와서 이화선 등과 더불어 마산 오광대에서 놀았다고 한다. 그 후 이화선이 통영(현 충무시)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장진국 등에게 놀이를 가르쳐주어 함께 통영 오광대에서 놀았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1900년경 이화선이 초계 밤마리에서 대광대패의 놀이를 보고 왔다고 하기도 하고, 통영 사람들이 마산에 직접 가서 오광대놀이를 배워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와는 달리 충무시에 수군통제사영(水軍統制使營)이 설치된 뒤에 해마다 섣달 그믐날 통제사 동헌(東軒)에서 밤 늦게까지 풍물을 치고 탈놀이를 하였다고 하기도 한다. 통영오광대는 처음 '의흥계'(義興契 : 80여 년 전)에 의하여 유지되었고, 그 후에는 '난 사계'(蘭社契 : 60여 년 전)의 노인들이 놀았고, 50여 년 전 '춘흥계'(春興契)가 시작되어난사계의 오광대를 계승하여 오늘에 전하고 있다. 탈놀이의 비용은 정월 2일부터 14일 까지 의흥계의 계원들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걸립을 하여 14일 밤 파방굿과 오광대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의흥계의 정기총회는 음력 정월 14일 이외에 3월 보름과 4월 초의 봄놀이, 9월 보름 단풍놀이에서 탈놀이를 겸하였다고 한다. ▶ 탈놀이의 내용 제1과장 문둥이탈 : 문둥이는 조상이 죄를 지어서 문둥이가 되었다고 신세타령 을 한다. 제2과장 풍자탈 : 말뚝이가 양반을 모욕하고 근본을 폭로한다. 제3과장 영노탈 : 영노가 양반을 잡아먹겠다고 위협하면, 양반은 영노에게 달려들어 싸우다가 쫓겨 퇴장한다. 제4과장 농창탈 : 할미와 제자각시의 갈등과 비극을 담고 있다. 제5과장 포수탈 : 사자가 담비를 잡아먹고, 포수는 사자를 쏘아 죽인다. ▶ 탈을 만드는 재료 바가지, 나무, 대나무 등을 사용하고 놀이 후에 불태워 버리지 않고 보관하였다가 다음 놀이에 사용하였다. 탈의 종류는 1)문둥이양반(문둥탈), 2)홍백양반(홍백탈), 3)비틀양반 (비뚜루미탈), 4)곰보양반(손님탈), 5)흑탈(검정양반 :먹탈), 5)조리중, 7)원양반, 8)둘째양반(차양반), 9)말뚝이, 10)팔선녀(8개), 11)영노, 12)영노양반, 13)할미양반(영감), 14)할미(할미광대), 15)제자각시(작은어미), 16)상좌(1, 2), 17))큰상제, 18)몽돌이(끝돌이), 19)포수, 20)담보, 21)사자이다. 그 밖에 소도구로 조반, 술병, 술잔, 그릇, 촛대, 상여, 명정 등이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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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인 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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