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5월 15일(토) 정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2동 267-3 '한국자동차문화연구원'에서
강효섭, 서영원, 이광수, 김종옥, 김완배, 김진천, 이만복, 김진출, 이종주, 오경록 등 10인이 모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불우한 삶을 살고있는 이웃들에게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는 단체를 조직 하기로 결의를 하였습니다.
교통사고 유가족을 돕는 명실상부한 단체를 출범시키자고 맹세한 이 날을 "발기일"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교통사고유가족돕기사업회'의 발기일은 1996년 5월 15일(토)이 되는 것입니다.
그 후 만 1년이 된 1997년 5월 17일(토) 오후 5시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에 소재하고 있는 "중구 문화원"에서 회원 60명, 사업기금 3,500,000원을 확보하여 "십시일반"의 정신을 앞세워 창립 출범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따라서 1997년 5월 17일(토)을 '대한민국 교통사고유가족돕기사업회'의 창립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창립 제13주년이 되는 샘이지요.
글쎄요, 13년의 세월을 어떻게 보아야 하까요.
최선을 다하고 희생과, 봉사정신을 단 한번도 등한 시 한적은 없었습니다만, 잘 했다는 마음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가만히 되돌아보니 연륜의 흐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나봅니다. 어쨌거나 창립할 때 60명의 회원이 지금은 1천명을 넘겼으니 말입니다. 물론 등록된 회원이 모두 활동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이롭지 아니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교유회'는 누가 무슨 "토"를 달아도 우리의 재산과 골격은 "十匙一飯 " 의 투철한 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시작하면서 부터 누구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능력과 힘이지만 우리 것을 가지고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해 냈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용기와 희망은 모두가 교유인 여러분께서 주신 것입니다.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그리고 고귀하게 쓰겠습니다.
회원여러분! 수혜가족 여러분!
몸과 마음이 튼튼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야 '대한민국 교통사고유가족돕기사업회'도 건강하고 튼튼해집니다.
또 우리의 '교유회'는 건전함과 순수성을 지켜야합니다. 그래야 병들지 않는 몸과 마음의 건강한 '교유회'가 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함을 언제나 잊지 않겠습니다.
2010. 5. 17
창립 제13주년 기념일에 즈음하여 ...
대한민국 교통사고유가족돕기사업회 설립자 겸 회장 강효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