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참꽃문화제(2017.04.22(토) ~ 2017.04.30.(일))를 보러 가기위하여 아침 7시에 동래역을 출발하였다.
일정은 비슬산 참꽃을 구경하고 13시에 대구수목원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15시30분에 수성못 으로가 구경하고 17시에 부산으로 내려올 예정이었다.
새벽에 비가 쏟아져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출발 할 때쯤엔 비가 그쳤다.
비슬산 참꽃문화제
비슬산은 높이 1,084m이며 최고봉은 대견봉이다. 주위에 청룡산·최정산·우미산·홍두깨산 등이 있다. 기반암은 석영반암이며, 산마루에는 풍화·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여러 모양의 암석이 드러나 있다. 산정은 평탄하며, 남서쪽과 북쪽 사면은 절벽을, 북동쪽 사면은 완경사를 이루고 있다. 1986년 2월 이 일대가 비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진달래, 철쭉, 억새풀,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진 계곡이 장관이다.
비슬산을 가서 전기차를 타고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네비를 비슬산자연휴양림으로 찍어야힌다.
비슬산을 부산에서 대중교통으로는 가기힘들다. 부산서부터미널에서 현풍가는 버스(7,800원)를 타고 현풍시외버스터미널에서 600 (대곡-용연사-휴양림-유가사)(주말) 타거나 기차타고 대구역이나 동대구역에 내려서 1호선 전철을 타고 대곡역에 내려 1번출구로 나가 달성5 (대곡-용연사-휴양림-유가사)(주말) 을 타고 가면되는데 600번과 달성5번 버스는 평일에는 비슬산휴양림에 가지 않는다.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는 전기차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이를 타면 정상 근처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비슬산을 올라가는 전기차와 셔틀버스표를 파는곳인데 9시쯤 도착했는데도 엄청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전기차는 편도 5,000원 이고 셔틀버스는 4,000원 인데 차를 탈려면 셔틀버스는 표를 사고 40분, 전기차는 1시간 20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셔틀버스표를 샀는데 결국 10시 넘어서 차를 탈 수 있었다.
휴일에 비슬산 참꽃문화제를 보러 갈려면 부산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해야 안기다리고 전기차나 셔틀버스를 탈 수 있을것 같다.
셔틀버스 운전기사에게 물어 보니까 축제 기간에는 8시 부터 차를 운행한다고 했다.
전기차
셔틀버스를 타러 가고 있다.
산위의 종점 정류소. 앞에것은 전기차이고 뒤에것이 셔틀버스다.
대견사. 초파일이 가까워서 연등을 장식해 놓았다.
비슬산 가는길에 유치곤장군 호국기념관이 있길래 돌아올 때 들어가서 관람했다.
유치곤장군은 대구 달성이 고향이고 6.25전쟁당시 공군전투조종사로서 203회를 출격한 전쟁 영웅 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기념관에는 6.25전쟁때 사용했던 전투기랑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구수목원
12시30분 비슬산을 구경한후 대구수목원 으로 갔다.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대구수목원 까지는 20여분이 걸렸다.
대구수목원에 근처 맛집 ‘이찌로돈까스’에서 식사를 한후 대구수목원에 들어갔다.
대구수목원은 74,000여 평의 부지에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대구시민의 생활쓰레기 410만톤을 매립한 장소로서 이곳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1997년까지 150만㎥의 건설잔토를 6~7m로 복토한 후 2002년 5월까지 수목원을 조성함으로 생태를 복원한 사례이다.
대구수목원은 몇 번 갔지만 봄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여러 종류의 봄꽃이 이쁘게 피어 있었다.
수성못
대구수목원 구경을 마친후 수성못으로 갔다.
수성못은 대구수목원에서 20여분 걸리는데 대단한것은 없고 못 주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밴취가 있었으며 사람들이 못 주위를 걸을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었다.
대구수목원 일제강점기 때 처음으로 조성되었는데, 수성못이 생기기 전 수성구 일대의 농민들은 신천으로부터 농업용수를 가져다 썼으나, 이 신천이 상수도로 사용되면서 농업용수가 부족해졌다. 그래서인지 1915년 대구에 정착해 수성들 일대에서 화훼농장을 운영하며 살고 있던 일본인 개척농부 미즈사키 린타로(水崎林太郞)가 부족한 농업용수를 해결하고자 조선인 4명과 함께 수성수리조합(壽城水利組合)을 설립하고 자신의 사재와 조선총독부의 지원금으로 수성못을 축조하는 데 앞장선다. 이렇게 생겨난 수성못은 1924년 5월 26일 인가를 받아 동년 9월 27일 착공에 들어가, 3년 후인 1927년 4월 24일 완공되었다. 린타로는 1939년 12월까지 수성못을 관리하다 임종을 맞이하였는데 유언으로 장례는 조선식으로 하고 자기의 시신은 수성못이 잘 보이는 곳에다가 묻어달라고 하였는데 실제로 그의 뜻에 따라 수성못 남쪽 두산동 산 21-8번지에 안장되었다. 묘지는 그의 친구이자 수성못 축조 당시 농토 일부를 기증한 사람의 후손들이 돌보고 있으며, 매년 기일마다 후손들과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수성구 관계자들이 묘지에 찾아와 그를 기리고 있다.
수성못 옆에는 '수성랜드'라는 작은 놀이공원이 있다. 대형 롤러코스터는 당연히 없고(...) 중형 바이킹 정도를 제외하면 주로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아이스링크장 등이 있다.
근처에 3호선 수성못역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유원지의 특성상 주말 및 공휴일에 나들이객이 매우 많다. 다만 3호선이 모노레일식이라 수용가능인원이 적다 보니 행사라도 있는 날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