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월중에 발틱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를 여행하기 위해 러시아의 모스크바 공항, 우크라이나의 키에프 공항, 벨라루스의 민스크를 거쳐간 패키지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구 소련 땅이었던 나라들이라 건축 양식들이 지금의 러시아와 유사한 점들이 많았는데, 2014년 지금 우크라이나 크림 사태를 접하면서 참 불안한 나라로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주 여행지가 발틱3국이었는데, 여행지에서 거리악사(버스커)를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소련의 지배하에 있었던 이유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이 어색했을까요? 거리악사가 드물었는데, 유일하게 찍은 사진이 몇장있습니다.
넉넉하게 사는 나라가 아니어서인지 드물게 보인 호텔에 있는 피아노들이 오래된 것이 많았습니다.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특이한 악기를 기념으로 사는 것이 취미라서 피아노도 사진을 찍었는데, 그 나라 제품이 아니었나 봅니다.
호텔이나 식당에 피아노가 보이면 가끔 건반에 손을 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마침 성악을 좋아하는 일행이 있으면 자연스레 즉흥 작은음악회가 열리게 되더군요. 그렇게 노래를 부르면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고 같이 즐기는 그쪽 사람들의 삶이 여유롭게 보였습니다.
어느 나라에 갔더니 차이코프스키가 머물다가 간 지역에서 조형물(차이코프스키 의자- 아래 사진의 맨처음 사진, 맨끝 사진)을 만들어 기념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