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CL 베식타스 VS 리버풀]-(패)
마르세유전에 이어 포르투전마저 패하며 2연패로 탈락의 위기에 놓여 있는 베식타스는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특히 이번 경기는 베식타스에게 이번 32강 조별리그 6경기중 가장 중대한 매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에서의 승패가 바로 16강 진출이냐 탈락이냐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리그에서는 6승 2무 1패로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2위를 질주, 호조를 보이고 있어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한편 베식타스는 두가지 숙제를 안고 있다. 바로 경기 막판 집중력과 부족한 공격력이 그 것. 베식타스는 마르세유전, 포르투전 모두 마지막 15분을 버티지 못하고 결정적인 골을 내줬으며 2경기에서 슈팅 17개를 기록하는 동안 단 한골도 터뜨리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다행인 점은 주포 마티아스 델가도가 지난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부담을 덜었다는 점이다. 취리히와의 3차예선에서 팀의 모든 골을 책임졌던 델가도의 활약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에버튼과의 머지 사이드 더비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승리를 거뒀던 리버풀은 이 기세를 이번 경기에까지 가져오고 싶을 것이다. 최근 리버풀답지 못한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이번 승리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만큼 크기 때문이다. 한편 포르투전 무승부에 이어 마르세유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리버풀은 터키 원정길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승리를 노릴 것이다. 머지사이드더비 출전이 유력했으나 결장했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출전하는지 여부도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딕 카이트가 부상에서 돌아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스티븐 제라드가 에버튼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베식타스가 리그에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홈 이점을 안고 있기는 하나 리버풀이라는 상대는 분명 버거운 팀임이 틀림없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의 침체된 분위기를 걷어냄과 동시에 부진했던 선수들, 부상이었던 선수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고 있어 전력이 상승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베식타스에게는 이번 경기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경기일 것이나 이 것은 리버풀에게도 마찬가지인 이야기. 양 팀 모두 사활을 걸 것이나 이 경우 전력상 우세에 있는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 몇년간 챔피언스리그에서 그 누구보다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리버풀이 뒤늦게 시즌 첫승을 신고할 것이다.
*터키원정이힘겹지만 리버풀의 첫승투지에 상승분위기로 힘겹지만 첫승을가져올것이다(패-무)
[5경기 CL 마르세유 VS FC 포르투]-(무,패)
마르세유는 FC포르투와의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경계하는 듯 랑스를 상대로 자케 파티, 카림 지아니 등을 벤치에서 시작하게 했다. 하지만 줄리앙 로드리게스의 조기 부상으로 파티가 투입되고 카림 지아니 역시 후반 중반들어 투입되면서 승리를 챙겼다. 최근 리버풀을 상대로 한 안필드 원정에서 마저 승리를 따낸 마르세유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비록 에이스 사미르 나스리가 두통을 동반한 감기몸살로 아직까지 복귀소식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리그컵에서 2진을 내보내며 승부차기에서 진 것을 제외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FC포르투는 올 시즌 패배가 하나도 없다. 리그 7전7승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1무, 더구나 터키 원정에서 베시크타스를 누른 것은 그들의 상승 분위기를 뒷받침 해주고 있는 것이 사실.여기에 포르투는 라이트백 보싱와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마르세유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는 주말에도 경기가 없어서 선수 대부분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최근 포르투의 분위기를 꺾을 팀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이다.
[6경기 CL 로젠보리 BK VS 발렌시아]-(패)
로젠보리는 지난 라운드에서 샬케04에게 패배했다. 첫 경기에서 첼시와 비긴 이후 상대팀을 더욱 자극하는 것처럼 보인다. 발렌시아는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지는 바람에 이번 라운드에서 맞이한 로젠보리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로 무장할 것이다. 다비드 비야가 나오지 않지만 최근 데포르티보 원정에서도 막강한 공격력을 보인 그들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아킨 산체스의 움직임이 좋고 최근 니콜라 지기치가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서 골감각을 되살리면서 돌아왔기 때문에 비야가 없어도 다양한 공격전술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렌시아의 승리가 될 것이다.
[7경기 CL 첼시 VS 샬케04]-(승,무)
첼시는 조세 무링요 감독의 사임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가 이제 어느 정도 수습이 된 모습이다. 아브라함 그랜트 감독 취임에 이어 전 아약스 감독 헹크 텐 카테가 코치진에 합류,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춰가기 시작한 첼시는 볼턴전에 이어 미들즈브러까지 완파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승세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까다로운 상대인 발렌시아 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첼시는 이번 샬케 04전을 승리로 장식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심산이다. 불안 요소라면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존 테리가 왼쪽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로 샬케전에 결장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 대체자로 투입된 알렉스가 미들즈브러전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 공백을 잘 메워줄 수 있을 것이다.
샬케 04는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 라운드서 칼스루헤와의 홈경기에서 0-2 충격의 패배를 당한 샬케는 한자 스트록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1-1로 무승부를 기록해 상위권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를 지배하고도 승리를 놓치는 아쉬운 경우가 아니라 주도권을 번번이 내주고 있기에 더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믈라덴 크르슈타이치와 레반 코비야쉬빌리, 크리스티안 판더 등 주축 선수들의 결장도 뼈아픈 부분이다. 하지만 '과소평가의 사나이' 하이코 베스터만과 노장 다리오 로드리게스가 그들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최근 공격력이 좋지 못한 샬케04는 해법을 수비력에서 찾으려 하고 있는 중. 다행히 지난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보여준 4백의 수비력은 견고했으며 이번 첼시전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상되고 있다.
경기로 넘어가서 이번 챔피언스리그 3차전, 첼시 vs 샬케04전은 홈팀 첼시의 우세가 예상된다. 감독이 교체되는 등 여러 일을 겪은 첼시지만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무엇보다 경기가 펼쳐지는 곳이 그들을 강하게 만드는 홈, 스탬포드 브리지라는 점이 첼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프랭크 램파드의 복귀도 고무적이다. 반면 샬케는 견고한 수비라인, 타이트한 미들라인을 앞세워 첼시를 압박할 것이다. 하지만 쿠라니-아사모아의 공격력으로 첼시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버거운 감이 있다. 결국 첼시가 로젠보리전 무승부 충격을 딪고 2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8경기 CL 브레멘 VS 라치오]-(승,무)
레알 마드리드전에 이어 올림피아코스전까지 패배, 2패로 궁지에 몰린 베르더 브레멘으로서는 이번 라치오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일 것이다. 만약 이번 경기마저 패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리그에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브레멘의 최근 5경기 득점은 무려 19점에 육박할 정도로 득점력이 불을 뿜고 있다. 리그 초반 브레멘의 공격을 이끌었던 사노고-알메이다 콤비에 로젠베리까지 득점포에 가세하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브레멘은 사활이 걸린 라치오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팀 보로브스키와 프랑크 바우만도 부상에서 돌아오는 등 희소식이 많은 브레멘. 홈에서 07/08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노리고 있다.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라치오는 유럽 무대를 병행하기에는 다소 버거운 모습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무로 나름 선전하고 있으나 세리에A무대에 여파가 미치고 있는 상황. 다행인 점은 까다로운 리보르노 원정에서 고란 판데브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이 승리로 라치오는 지난 라운드에서 당한 AC밀란전 1-5 대패는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로 인해 라치오는 한결 가벼운 마음을 안고 브레멘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판데프-로키의 2톱의 득점력, 그리고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가비 무딩가이와 바론 베라미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들은 스테파노 마우리만 페이스를 되찾는 다면 브레멘전에서 소기의 목적 - 승점 획득 - 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풍부한 챔피언스리그 경험, 상승세 등 여러가지 면에서 브레멘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폭발적인 공격력도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라치오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경기기에 사활을 걸 것이고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라치오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보여줬던만큼의 수비력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이와 반대로 브레멘은 트레이드마크같은 폭발적인 공격력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브레멘의 우세를 점치게 만든다. 라치오가 지난 2경기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승점을 획득해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나 현재 상황만을 놓고 봤을 때는 브레멘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놓칠수없는챔프전첫승,,,브레멘의상승세와공격력에 홈이점까지라면 필승은 당연할듯(승--무)
[9경기 CL 레알마드리드 VS 올림피아코스]-(승)
에스파뇰에게 된통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아르옌 로벤, 호비뉴가 결장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긴 해찌만 에스파뇰의 라울 타무도와 알베르트 리에라 라인의 막강 공격력에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이 생각보다 쉽게 뚫린 것이 사실이다. 이번 경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지난 라치오 원정에서 아쉽게 비긴 바 있어 레알 마드리드는 홈경기인 이번 경기는 다른 결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원정에서 격파하는 등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레알 마드리드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라고 본다.
[10경기 CL 벤피카 리스본 VS 셀틱 글라스고]-(승)
앞선 두 경기에서 2패를 한 벤피카는 이번 라운드에선 무조건 셀틱을 잡겠다는 각오다. 아직 팀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고 에이스 시망 사브로사의 빈자리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나 벤피카의 카마초 감독은 반드시 셀틱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셀틱을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한 바 있는 벤피카이고 유독 원정에선 약한 셀틱이기 때문에 이 경기 역시 벤피카가 조금 더 유리해보인다. 누노 고메스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최근 프레디 아두가 몸 상태가 좋은데다 벤피카는 최근 파리 생제르망으로부터 임대로 데려온 우루과이 대표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 계약기간을 연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정도로 로드리게스의 공격력과 앙헬 디 마리아의 패기, 그리고 루이 코스타의 경험이 점점 조화되고 있다. 셀틱은 주장 맥마누스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주말 리그 경기에서 레인저스에게 3-0으로 지면서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11경기 CL AC밀란 VS 샤크타르]-(무,패)
AC밀란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2차전 셀틱과의 원정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밀란은 엠폴리와의 홈경기마저 패해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필리포 인자기,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등 주축 공격수들의 부진이 계속 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카카, 안드레아 피를로에 대한 부담도 과중되고 있다. 또한 셀틱전에서 과도한 액션을 보인 디다 골키퍼마저 2경기 징계가 확정돼 샤크타르전에 모습을 보일 수 없다. 한편 밀란은 호나우두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그의 복귀전도 31일 삼프도리아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카카가 엠폴리전에 결장, 휴식을 취했다는 점. 다시 한 번 카카의 힘에 기대를 걸어야되는 형편이다.
샤크타르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셀틱과 벤피카를 맞아 기분 좋은 2연승을 기록,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자국 리그에서도 11승 1무 1패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 오프 시즌때 보여준 과감한 투자가 빛을 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일싱요-자드손-페르난딩유가 구축하고 있는 미들진은 상승세의 원동력.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크리스티아노 루카렐리도 세리에A에서 보여준 명성을 그대로 재현해주며 샤크타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토마시 휘브슈만, 네리 카스티요같은 좋은 자원들이 벤치에 앉아 있다는 점은 샤크타르의 강함을 증명해주는 또다른 증거이기도 하다.
밀란이 상대적으로 우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샤크타르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닐 것이다. 리그에서는 부진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만 나오면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던 밀란의 '챔피언스리그 DNA'도 최근에는 많이 희석된 느낌. 만약 샤크타르가 이번 경기를 잡을 경우 그들은 16강 진출에 7부 능선을 넘는 셈이기 때문에 밀란을 더욱 강력하게 압박해올 것이다. 카카의 저력이 발휘된다면 밀란은 언제든지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샤크타르가 카카만 철저히 봉쇄한다면 무승부던 승리던 승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15경기 UEFA컵 제니트 VS AZ알크마르]-(승,무)
제니트의 상승세가 무섭다. 리그 종반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마침내 선두로 올라선 것.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승점에서 52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특히 파틱 테케, 안드레이 아르샤빈 등으로 구성된 공격라인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공격력(50득점 - 리그 1위)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AZ알크마르는 올 시즌 에레디비지에서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헤렌벤과의 지난 주말경기까지 0-1로 패한 AZ는 2승 2무 4패로 12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특히 공수에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어 더욱 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홈텃세를 자랑하는 제니트가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변수는 최근 몇년간 꾸준히 유럽대항전에 출장한 AZ의 경험일 것이다.
[18경기 UEFA컵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VS AT마드리드]-(패)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는 11승7무9패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김동진의 소속팀 제니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한 로코모티브는 공격에선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수비가 문제다. 27경기 36득점 36실점이라는 기록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선수들이 너무 많아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는 평이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말 사라고사를 4-0으로 대파하면서 돌풍의 조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막시 로드리게스는 이 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완벽하게 부상에서 돌아온 모습이고 세르히오 아게로와 루이스 가르시아, 디에고 포를란 등은 로코모티브에게 무서운 존재가 될 것이다. 시망 사브로사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레예스 등 그를 대신할 선수자원이 풍부한 만큼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원정이 어렵다지만 전력차가 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승리에 걸어본다.
[20경기 UEFA컵 SK브란 VS 함부르크]-(패)
1라운드에서 클럽 브뤼헤라는 거함을 잡고 올라온 SK브란은 내심 돌풍을 노리고 있다. 리그에서도 현재 2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란은 노르웨이 대표팀 출신 노장들 - 에릭 바케, 토르스텐 헬스타드 - 이 타 선수들에게 경험을 불어넣어줄 것이라 믿고 있다. 젊은 나이에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얀 군나르 솔리도 듬직한 존재. 반면 함부르크는 걱정 반 기대 반인 상황이다. 주장 라파엘 반 더 바르트, 그리고 주전 미드필더 나이헬 데 용이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오히려 그들없이 치른 리그 경기에서는 4-1이라는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브란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리그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은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압박이 될 것이 분명하며 이는 이번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 함부르크는 '반 더 바르트없이 사는 법'을 지난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찾은 듯 하다. 함부르크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 않을까?
[21경기 UEFA컵 레버쿠젠 VS 툴루즈]-(승)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9월말에 치뤄진 뉘른베르크전 승리 이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져 있다. 다행인 점은 지난 시즌 득점왕 테오파니스 게카스가 팀적응기가 무색하게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올리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현재 부족한 득점력이 문제되고 있는데 게카스의 짝, 스테판 키슬링의 분발이 요구된다. 반면 툴루즈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4승 2무 4패로 중위권에 처져있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팀의 핵심이자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요한 엘만더도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하다. 그밖에 니콜라스 두체스, 제레미 마티유도 전력에서 제외된 형편이다. 결국 분위기가 어수선하나 정비가 가능한 레버쿠젠이 상처투성이인 툴루즈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승리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22경기 UEFA컵 보르도 VS 갈라타사라이]-(무,패)
시즌 초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보르도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리그에서 5승 4무 2패로 4위를 마크중으로 호시탐탐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걸린 3위 입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새롭게 가세한 다비드 벨리옹이 7골을 터뜨리며 어느새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모습. 하지만 페르난도 카베나기와 마루아네 차마크의 부진은 못내 아쉽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 상승세는 더욱 매섭다. 리그에서 6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하칸 수쿠르가 노익장을 과시중이며 위밋 카란, 샤바니 농다 등 공격진들이 고른 득점포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그 뒤를 받쳐주는 하산 사스, 링콘 등 미드필더진들의 네임밸류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특히 리그에서 공수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요소. 보르도가 벨리옹을 앞세워 홈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려 할 것이나 갈라타사라이의 안정된 전력에는 버거움을 느낄 것이다. 갈라타사라이의 원정승을 예상해본다.
[24경기 UEFA컵 비야레알 VS 피오렌티나]-(승)
이번 UEFA컵 최고의 매치다. 일단 바르셀로나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야레알이 무섭다. 더군다나 홈구장 엘 마드리갈에서라면 더더욱 그렇다. 리그 2위에 랭크된 비야레알의 경기력을 보면 마르코스 세나가 이끄는 미드필드가 상당히 안정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오렌티나 역시 모든 면에 걸쳐 상당히 견고하나 미드필드 싸움에서 비야레알이 근소하게 앞선다고 본다. 또한 피오렌티나의 파찌니와 무투는 현재 이탈리아 최고의 공격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비야레알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총 9실점 중 레알 마드리드에게 5실점을 허용하였고 이 경기 이후 경기력이 엄청 좋아졌으며 이후 홈에서 3경기 전승을 달리고 있다. 비야레알의 승리라고 본다.
[27경기 UEFA컵 토트넘 홋스퍼 VS 헤타페]-(승)
강등권까지 쳐진 토트넘은 UEFA컵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바로 뒤에 경기가 있는 만큼 UEFA컵에만 올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스쿼드가 두터운 편이다. 또한 홈이고 헤타페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토트넘의 우세가 예상된다. 주말에 헤타페가 무르시아를 홈에서 잡으며 올 시즌 첫승을 거두긴 했지만 화이트 하트 레인의 열광적인 팬들의 성원에 힙입은 토트넘이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더군다나 헤타페는 원정성적이 좋지 못한 걸로 유명하다. 따라서 뉴캐슬과의 경기가 이번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 토트넘의 승리 예상.
[29경기 UEFA컵 볼턴 VS 브라가]-(무)
감독을 경질힌 볼턴 원더러스는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상당히 분전했지만 결국 패했다. 강등권으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할 기미가 보이는 그들에게 UEFA컵은 별 의미가 없어보인다. 1승2무7패로 20개 팀 중 꼴찌다. 브라가도 지난 시즌 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으나 에스파뇰에서 세자르 페이소토, FC포르투에서 조르지뉴와 보아비스타의 오스트리아산 폭격기 롤란드 린츠,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을 기록했던 주앙 토마스가 카타르에서 돌아와 공격력이 강화됐다. 하지만 핵심 수비수인 페루 국가대표 센터백 알베르토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체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브라가는 UEFA컵에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고 볼턴이 비교적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브라가가 비기는 전술을 들고 나온다면 충분히 해볼만하다. 무승부 예상.
[30경기 UEFA컵 크르베나 즈베즈다 VS 바이에른 뮌헨]-(패)
세르비아의 즈베즈다는 올 시즌 리그 3위를 달리고 있지만 8전 4승4무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8경기 동안 실점이 3점에 그친다. UEFA컵 조별리그까지 오기전에 역시 즈베즈다는 두 경기 모두 이겼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즈베즈다가 올 시즌 만났던 팀들관 수준이 다르며 아직까지 올 시즌 들어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몇 안되는 클럽이다. 그런면에서 크르베나 즈베즈다는 상당히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프랑크 리베리, 미로슬로프 클로제, 루카 토니, 바스티안 슈바이슈타이거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득점력을 갖췄다. 굳이 전력을 다하는 스쿼드가 아니더라도 바이에른 뮌헨을 즈베즈다가 상대하기엔 버거울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