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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사도북 많은 산악회 사이트에서 꿈처럼 느껴지던 그 이름.
나도 완주하고 나서 한마디 나 진짜 해냈네.
사진은 겨우 세컷 담아왔다. 신경쓰지않으려, 아니 카메라 꺼낼 여력이 없었다.
도봉산?
군부대를 돌아 가던 숲길에서만난 족도리풀 책으로만 만나다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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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걸었다. 남들의 기록에도 연연치 않고 지치기 전 쉬고, 배고프기 전 먹고, 최상의 컨디션 유지만 생각하며. 오전 근무를 마치고 조퇴를 했다. 점심을 먹는데 도저히 긴장감에 먹을 수가 없다. 지난 일주일 내내 식사조절도 나름대로 했는데 난 오늘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일찍 집에 갔으나 어제 준비했는데도 아직 부족한 것이 있어 잠시 시간을 허비했다. 오후 3시, 수면안대까지 하고 잠을 청하지만 쉽게 잠들지 않는다. 그래도 비몽사몽 두시간반동안 눈을 감고 누워 있었다. 잠이 들지 않으니 긴장감은 더욱 심해져서 두근거린다. 미진한 부분 점검을 하고나니 시간이 금방 흐른다. 출발 한 시간 전, 이제 쉬는 것은 포기하고 짐을 꾸린다. 2007년 5월 25일 밤 11시 5분전 집을 나선다. 해장국집에서 간단한 저녁식사 후 출발. 이 오밤중에 산엘 간다는 말이지. 그것도 바위산을. 어떤 이는 ‘불수사도북은 미친짓이다. 그러나 도전하고 싶다’ 했고 또 한분은 연세가 높으신데도 불구하고 해마다 불수사도북을 하는 분도 계시다. 나는 과연 할 수 있을까. 밤이 주는 공포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지고 뒤돌아보면 두려움이 몰려온다. 무서운 생각을 떨쳐버리려 세차게 고개를 흔든다. 놓칠세라 대장님 뒤를 바짝 따른다. 어쩌면 무서움이 나를 더욱 잘 걷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대장님이 길을 살피느라 잠시 기다리라 말해도 난 그 자리에 서 있을 수가 없다. 회원님들이 함께였더라면 이 밤도 두렵지 않았을텐데. 대간길의 새벽도, 별을 머리 가득 이고 가던 깜깜한 시간도 앞에도 회원님들이 가시고 뒤에도 회원님이 계시기에 난 홀로 걷는 길이 그저 평화롭기만 했었지 않았는가. 무섭지만 무섭다고 말을 할 수 없다. 그러면 더 무서워 질것만 같아서.
불암산 정상에 렌턴 불빛이 보인다. 사람이 있어 반갑다. 아. 이렇게 밤에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꽤 있구나. 안개 때문인지 야경은 흐릿하다. 아니 늦은 시각이라 모두 불 끄고 잠들었나보다. 주변을 둘러볼 마음의 여유마저도 갖지 못하고 급하게 수락산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온다. 새벽 세시쯤이 되니 졸음이 몰려온다.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기만 한데 눈은 왜 이리 무거워질까. 겨우 세시간 지났는데. 수락산에 갈 때 쯤엔 공포영화 촬영처럼 짙은 안개가 흐른다. 바로 코앞의 사람도 안보일만큼 흐르는 물안개는 주변 능선을 파악하기 어렵게 해 길을 찾기 쉽지 않다. 어둠과 안개 속에서도 주변 산세가 심상치 않음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낮이라면 물안개 속의 바위, 그리고 오월의 초록의 조화가 얼마나 아름다울까. 비로소 수락의 정상에 오르자 저 발아래로 흘러가는 물안개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헤드렌턴을 잠시 끄니 수락 암봉들의 웅장함이 검은 실루엣으로 인간을 압도한다. 저절로 감탄이 흘러나온다. 또다시 바위를 타고 내려오며 내가 낙오된 빨치산이 되어 북으로, 북으로 걸어가는 소설속 얘기 같아 혼자 가만히 웃어본다. 새벽이 온다. 주변 마을사람들이 하나둘씩 올라온다. 아는 이들끼리 반가운 인사가 경쾌하다. 불암 정상과 수락의 능선과 정상을 밟고 의정부 장암동으로 내려서니 아침 식사시간. 마지막까지 기대했으나 박사장님으로부터는 연락이 없다. 얼음물이라도 부탁하고 싶었는데. 리플도 달렸지만 카페에 들어 오셨을때 분명 3코스에 참가한다고 했는데. 사패산 가는 길목으로 택시 이동하는 짧은 순간 죽음보다 깊게 잠이 들었다. 큰집설렁탕집에서 아침을 먹고 세수도하고 김밥을 사서 호암사 부근으로 오르니 등에 내려쬐는 햇살이 눈부시다. 아! 오늘 저 햇살은 또 나를 얼마나 괴롭힐까. 그 시간까지 무척 불안했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잠과 피곤함 속에서 나는 과연 이겨낼 수 있을까. 내가 탈진했을 때 나를 데리고 내려갈 사람도 없고 데릴러 와줄 사람은 또 누구란 말인가. 내가 지쳐도 대장님 방해 안되려면 열심히 가야하는데...... 강사장님은 왜 그리 바쁘고 윤사장님은 왜 다리를 다쳤단말인가. 홀로 대장님을 따라가자니 무척 마음에 부담이 크다. 실패하면 난 평범한 동네 산이나 오르는 사람이고 성공한다면 나는 산악인의 작은 귀퉁이에라도 설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은데.....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질 것 같은데 좀 더 여유 있고 좀 더 관대 해질 것도 같은데. 왜냐면 난 산악인이고 나를 이겨냈으니까. 온갖 꿈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꼭 성공했노라고 홈피에 올려야지. 학교에서는 앞 동료가 현수막 준비한다고 장난스레 말했는데,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왔는데 우리 언니가 증편도 보내주며 격려해줬는데. 그래서 난 꼭 성공하고 싶다. 이 모든 이들에게 내가 해냈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난 아직도 장담할 수 없다. 너무 긴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햇살이 두려웠지만 천만불짜리 바람이 막아준다. 태풍전의 바람처럼 제법 세찬 바람이 종일 땀을 식혀준다. 잠시 멈추면 추울만큼. 날씨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이 우리를 돕는다. 사패산 정상에 오르기 직전 힘들어 배낭을 숨겨둘 곳을 찾지만 마땅치 않다. 번갈아 아래서 짐을 지키며 쉬고 정상에 다녀오기로 한다. 정상에 올라 잠시 웅장한, 아니 도전해야할 두려운 도봉, 북한산의 산세를 바라본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아름답고 웅장한 암봉들. 하지만 오늘은 내가 이겨내야 할 봉우리들이다. 사패산의 너른 암반 정상에서 잠시 멈췄다 내려간다. 교대를 하고 나도 배낭에 등을 기대니 주변 오가는 산행객의 목소리가 점점 희미해진다. 아주 잠깐이지만 한결 나아진 느낌이다. 이제 본격적인 출발이다. 아직은 컨디션이 좋다. 하지만 두렵다. 아직 나를 믿을 수 없다. 사패산에서 이어지는 도봉, 북한산의 길고긴 레이스가 시작이 되는 것이다. 오르고 내리고 암봉에 환호성을 지르고 암벽을 오르고 매달린 이들을 바라보고 하지만 카메라를 꺼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완주를 위해 짐을 최소화하고 긴 거리에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먹거리 외엔 모두 두고 갔다. 딸아이 작은 디카 하나 빌려갔지만 필요 이상의 체력소모를 삼가해야 오늘의 목표를 달성할것 같아 꺼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자운봉의 아름답고 웅장함, 오봉의 바위를 타던 사람들. 웅장한 인수봉에 매달린 소인들. 어찌 카메라가 아쉽지 않았으랴만 오늘은 참자. 그리고 내 카메라 들고 저 산 하나씩 다시 오마. 그때 실컷 담아내도 좋겠지. 산들바람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참을만하다. 눈꺼플이 내려앉으면 잠깐씩 눈을 붙였다. 다른 산행 때 보다 훨씬 자주 쉬고 먹으며 컨디션 유지를 한다. 얼린 스포츠 음료 20시간분, 얼린 식초 음료, 꿀물, 얼린 미숫가루, 피로회복제, 포도, 귤, 키위, 얼린 호박샐러드, 마른 과일, 증편, 김밥. 두 사람이 짊어진 살아남기 위한 먹거리들이다. 물론 대장님 배낭에 무거운 걸 드리고 난 내가 마실 물만 가져갔는데도 지금도 어깨가 부어있다. 살아남기 위해 저 많은 것을, 아니 그토록 두려웠었던가보다. 도봉산을 한참 걷다 능선을 따라 군부대쪽으로 향한다. 우이동쯤이라고 하신다. 군부대 시설로 보초병은 갈 수 없다지만 그곳이 올바른 능선 잇기의 길이라며 그쪽으로 향한다. 우리 앞에 또 한 사람이 간다. 군부대에 신분확인을 하고 송추 쪽으로 내려가다가 살짝 통제된 산으로 접어든다. 거친 숲을 잠시 헤쳐 나가니 곧 길이 나온다. 그 아저씨는 불수사도북을 17시간 만에 했다고 한다. 자꾸만 느려지는 내 발걸음이 대장님한테 좀 미안해진다. 그쪽 길로도 제법 사람들이 올라온다. 인수봉 암벽에서 사고가 있었는지 그쪽으로 구조대 헬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쁘게 오간다. 나는 지쳐 자꾸만 걸음이 늦어진다. 잠도 온다. 잠깐 사이에 대장님이 눈 앞에서 사라지셨다. 불러보았지만 내 목소리에는 힘이 없고 대답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전화도 통화불능지역이다. 갈림길에서 홀로 빙글빙글 돌다가 어차피 모르는 길이라면 쉬운 길에서 헤메자 여기고 좌측 가파른 길을 포기하고 완만한 우측으로 접어든다. 에구머니 다시 돌아 좌측으로 길이 휘어진다. 영봉 정상이다. 산들바람이 제법 불어온다. 옷을 꺼내 입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앉으니 바로 눈이 감긴다. 곁에서는 아저씨들이 서로 여행 자랑들, 장어 먹으러가자는 얘기들로 시끄럽기만 한데 나는 인수봉, 백운대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배낭에 등을 기대고 잠이 든다. 인수봉, 백운대로 가는 길은 무척 아름답다. 숲과 산들바람에 몸을 맞기고 터벅터벅. 주로 대동문 쪽에서 백운대까지 갔었는데 오늘은 인수봉 아래를 걸으며 올려다보는 풍광은 피로함 속에서도 환호성을 지르게 한다. 백운대 아래 백운산장에서 장터국수를 먹고 다시 힘을 내보자. 다리 아프면 쉬고 눈이 감기면 목을 축이며 걷는다. 피로가 오는 시점이 점점 짧아진다. 이제는 쉬었다가 가도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다. 눈은 피로감으로 꺼끌꺼끌한 느낌이다. 지금 바로 쉬었는데 왜 이리 다리가 무겁단 말인가. 자꾸만 대장님과 거리가 벌어진다. 대동문을 향해 간다. 점점 머리가 아파온다. 그리고 조금씩 집중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대동문만 나오면 뭔가 끝나는 기분에 다시 힘을 내며 간다. 하지만 대동문에 이르고, 다시 계속 걸으며 지도를 확인하는 대장님을 보며 쉬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자 갑자기 까마득한 느낌이 든다. 무릎이 다친 외국인 여성이 헤메고 있고 사람을 찾는 두 여인이 애타게 외치는 ‘할매~’하는 소리. 대장님은 그들에게 신경이 쓰이는 듯 보인다. 난 지금 누가 무릎이 다쳤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어두워지는 산자락, 길은 여기저기로 마구 나 있는데 애타는 목소리는 밤을 불렀는지 점점 사위는 어두워져간다. 다시 밤이다. 헤드렌턴을 꺼내는 것도 귀찮아 달빛에 의지해 돌길을 터벅터벅 걷는다. 갑자기 남은 시간이 무지 길게 느껴진다. 어젯밤 안개로 흐릿했던 서울 야경을 오늘은 또렷하게 보라고 이리 길게 가는가. 달빛이 오늘은 제법 밝다. 달빛에 그림자가 만들어지는걸 보니. 다시 밤이 오니 체력이 많이 떨어진다. 지금 난 몇시간째 걷고 있는가. 자꾸만 머리가 아프고 가파른 바위가 나오면 이젠 오르기 힘들것만 같다.. 아직도 갈 길은 먼데, 그리고 돌, 바위길인데. 지도를 보니 두시간반쯤, 아니면 세 시간을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비봉만 가면 그 이후로는 수월할거라 했는데 비봉아 어디 있니. 마지막 큰 봉우리 비봉에 올라선다. 아니다 비봉 직전의 암봉이었던가??? 헷갈린다. 진흥왕순수비가 있던 봉우리가 비봉인가? 암튼 봉우리에서 뒤돌아보니 내가 지나온 저 웅장한 북한산의 봉우리, 봉우리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늘을 보니 오늘은 제법 달이 밝다. 달과 별이 저 아래 인간세상의 화려한 불빛에 빛을 잃은듯하나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교히 흐르고 있다. 야간산행객들이 올라온다. 저들은 어디를 향해 가는가. 비봉만 찾으면 쉬이 갈 것 같더니 저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없다. 그냥 내려가면 되겠지만 대장님은 가고자하는 그 길을, 꼭 그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길이 있으나 지나치며 지친 몸을 고집스레 추스리고 우리는 꼭 북악의 능선을 잇는 그 길을 찾아 나선다. 늦은 밤 지친 몸으로 헤매는 것은 매우 힘이 든다. 어둠 속에 길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헨젤과 그레텔도 아니고.. 그때 저 아래 불빛이 유난히 멀어보였다. 금방 갈거란 얘길 들으면서도 난 까마득했다. 길이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된다. 아니 지금껏 걸어온 시간 중 가장 힘이 들었다. 그리고 두려웠다. 성신여대 방향의 이정표를 발견하고 얼마나 반갑던지. 구기동 0.84km를 확인하고 환호성을 지른다. 그리고 구기동 주택가에 내려 섰을때, 와~ 그때의 기분이라니. 주택가에서 만세를 불렀다. 아무도 박수쳐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난 홀로 만세를 불렀다. 차로 돌아오는 동안 난 쏟아지는 잠을 도저히 피할 길이 없다. 말을 하면서도 잠이 든다.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공사로 난 8층까지 다시 걸었다. 다녀오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설펐고 사진도 그렇고. 하지만 산에서는 목표점에 도달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또다시 기회가 온다면 꼭 카메라 들고 가리라. 그리고 물을 얼리지 않는 계절에 가서 의정부에서 아침에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불수사도북 뛰고 나면 내가 뭔가 달라질줄 알았는데 난 그대로다. 아직도 평범한 소인 그대로다. 힘들었다고 말하기보다는 그 긴 시간동안 내내 난 아름다운 자연을 즐겼노라 말할 수 있는 그 날 난 진정한 산악인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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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장님! 산타님!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그리고 축하 드립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산타님의 강산 별곡이......... 함께 수도권 26산 도전하리라 계흭도 저는 무산되고, 아직 몸이 정상이 아니라 동행치 못해 너무 아쉽고 죄송 합니다.
무관심이 가장 넘기힘든 산입니다. 답글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윤사장님의 건강상태는 제 기분과 같습니다. 빨리 쾌차하셔서 함께 하는 날을 기대합니다. 나아지시면 다시 불수사도북해요. 너무 아름다운 코스였고 자주 쉬고 여럿이라면 도전해볼만했습니다. 여럿이라면 힘들때 부담없이 내려와도 되구요.
몇번 마음먹었다가 못해낼 것 같아 포기하고 했었는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대장님, 산타님 화이팅!!! 대장님 혼자 할뻔 했는데 외롭지 않았겠어요. ㅎㅎ... 언젠가는 나에게도 기회가 있겠죠... 대장님이라면 몰라도 산타님께서 완주 했다니 조금은 용기가 생깁니다. 금년 여름 같이할 사람 있으면 해보고 싶습니다.
불수사도북을 여러번 하신 분의 얘기로는 3월말과 11월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돌이 많긴하지만 일반산처럼 크게 오르내리지 않고 풍광이 워낙 빼어난곳이라 할만했습니다. 가을에 한배 다시 도전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제 용기를 내서 카메라 가져가려고요.
산행에 대한 게으름이 낮은 산 높이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가고 하루 하루를 더할 수록 더 큰산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리고 변명도 그만큼 늘어나고 ---. 대장님, 산타님의 끊임 없는 도전과 극복에 찬사를 보냅니다.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이제 나물 계절은 끝났으니 산행 전날 무리하지 마시고 함께 늘 완주하게되기를 원합니다. 회장님 화이팅.